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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원주 보름가리봉 벼락바위봉 산행 (201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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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가까운 거리의 보름가리봉과 벼락바위봉을 찾기로 한다.

이번에는 코스를 투구봉에서 보름가리봉 수리봉을 경유하여 벼락바위봉에 오른뒤 치악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이른 아침을 먹고 들머리인 아흔아홉로 입구로 애마를 몰아간다. 멀지않은 곳이라 도로의 공터에 주차하고

장비를 챙겨 아흔아홉골의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06:43)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의 들머리 입구 맞은편에는 치악산의 곰바위봉이 웅장한 산세를 보여준다.

백운산도 산행지로 좋은 산인데 치악산의 명성에 가려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는다.

 

 

 

 

아흔아홉골의 골짜기로 빠져든다.

 

 

 

 

중앙고속도로의 고가다리 밑을 지나..

 

 

 

 

몇개의 까페촌과 음식점이 보이고..

 

 

 

 

다리를 건너며 수려한 계곡을 바라보고..

 

 

 

 

구암사에 도착

 

 

 

 

산신각 위로 희미한 등로가 나있다.

 

 

 

 

쭉쭉 뻗은 나무들..

 

 

 

 

코가 땅에 닿을듯 급경사의 등로를 오른다.

 

 

 

 

둥글레가 꽃을 피웠다.

 

 

 

 

둥글레 군락지

 

 

 

 

들머리 입구에서 출발한지 40분 걸려 투구봉에 오른다.

 

 

 

 

투구봉은 바위봉우리로 가야할 보름가리봉과 벼락바위봉이 보이며 조망이 시원하다.

 

 

 

 

치악산 남대봉 오르는 영원사가 있는 금대리 입구

 

 

 

 

중앙선 철도의 보기드믄 또아리굴이 있는 곳이라 당겨본다.

 

 

 

 

감악산 방향

 

 

 

 

파노라마로 만들어본 백운지맥

백운지맥은 벼락바위봉, 보름가리봉, 백운산, 조두봉, 십자봉으로 맥이 이어진다.

 

 

 

 

투구봉에서 조망을 즐기고 다시 내려와 진행하며 투구봉의 암벽을 본다.

 

 

 

 

길 좋은 등로가 이어지고..

 

 

 

 

능선상에는 작은 암봉이 가끔 길을 막아 우회로를 타기도..

 

 

 

 

 

 

 

 

 

우산나물이 우산을 폈다.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큰 소음을 내고 지나가는 중앙고속도로의 풍경을 담아본다.

 

 

 

 

이런 보드라운 길은 가벼운 걸음으로 사쁜거리며 걷고..

 

 

 

 

능선에는 작은 암봉들과 기암이 이어진다.

 

 

 

 

 

 

 

 

 

등로는 키큰 나무들도 숲을 이루었고..

 

 

 

 

단풍취

 

 

 

 

바삭거리는 낙엽길로..

거미줄과 미끄러운 낙엽길이 많아 오지의 느낌을 물씬 풍기고 원초적인 자연환경을 보여주지만

길 찾기에 애매모호한 구간이 많고 오르내림이 많아 많은 인내를 요한다.

 

 

 

 

능선으로 가다 다시 지능선을 만나 우틀하며 진행하니 고사목이 자리하고 있는 보름가리봉이다.

보름가리봉은 화전민들이 이 근처의 산을 일굴때 자갈과 돌이 많아 밭을 갈려면

보름이나 걸렸다하여 보름가리봉이라고 한다고..

 

 

 

 

제천방향의 산군들..

 

 

 

 

십자봉 방향

 

 

 

 

가야할 수리봉과 벼락바위봉

 

 

 

 

비로봉과 시명봉으로 이어지는 치악산 주능선

 

 

 

 

보름가리봉에서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하고 바위를 타고 내려선다.

 

 

 

 

철쭉터널

 

 

 

 

아직 피어있는 연한 철쭉이 반긴다.

 

 

 

 

 

 

 

 

 

제천의 차도리와 원주의 한해마을로 통하는 사거리

 

 

 

 

다른 야생화는 많이 보이지않고 드믈게 제비꽃이 보여 반가운 마음으로 담아준다.

 

 

 

 

블친의 블러그에서 본 나물 같은데..

 

 

 

 

 

 

 

 

 

육산의 등로이지만 까칠한 바위구간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단풍취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지만 자연이 준 선물을 충분히 받은 터라 지나친다.

 

 

 

 

수리봉으로 가는 까칠한 구간이 이어지고..

 

 

 

 

 

 

 

 

 

 

 

 

 

 

자연굴도 보인다.

 

 

 

 

우회로가 있지만 수리봉에 올라 풍경을 기대하였는데 잡목으로 조망은 꽝이다.

 

 

 

 

이른 아침을 먹어서인지 아점시간에 사온 김밥을 해치우기로 한다.

 

 

 

 

즐딸기

 

 

 

 

빽빽히 자라는 수목

 

 

 

 

홀아비꽃대도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등로 주변의 바위지대

 

 

 

 

회론재를 지나 낙엽으로 푹푹 빠지는 경사를 힘겹게 올려치니 자연휴양림의 산행로와 만나는 지점이다.

 

 

 

 

이제 벼락바위봉까지는 300m..

 

 

 

 

 

 

 

 

 

벼락바위봉 도착 (11:00)

 

 

 

 

벼락바위봉에서 벼락바위까지 300m란다.

 

 

 

 

벼락바위로 올려챈다.

 

 

 

 

여전히 그 바위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높은 바위에 올라 사방을 조망하는데 북쪽으로는 원주시내가 펼쳐져 당겨본다.

 

 

 

 

북서쪽으로는 가짜백운산과 통신부대가 조망되고..

 

 

 

 

남동쪽으로 감악산 방향..

 

 

 

 

동쪽에는 치악산이 웅장한 주능선의 풍경을 보여준다.

 

 

 

 

제천방향

 

 

 

 

 

 

 

 

 

백덕산?

 

 

 

 

감악산

 

 

 

 

원주시의 파노라마

 

 

 

 

벼락바위의 철쭉을 바라보고 하산길을 잡는다.

 

 

 

 

하산하며 구학산 주론산 방향을 조망하고..

 

 

 

 

산부인과 바위굴을 통과한다.

 

 

 

 

 

 

 

 

 

 

 

 

 

 

등로의 바위더미 옆을 지나고..

 

 

 

 

 

 

 

 

 

경사가 있는 내리막이라 밧줄구간도 곳곳에 보인다.

 

 

 

 

버스를 탈까하는 생각에 칠봉암 방향과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잠시 갈등하다 자연휴양림으로 발길을 돌린다.

 

 

 

 

벌개덩굴

 

 

 

 

오늘 보름가리봉과 벼락바위봉을 산행하며 단 한 사람의 산객도 보지못한 호젓한 산행길이었는데

주말을 맞아 심신의 충전을 위해 자연휴양림을 찾은 사람들이 보인다.

 

 

 

 

 

 

 

 

 

 

 

 

 

 

자연휴양림에서 내려와 5번국도를 따라 내려가는데

뜨거운 한낮의 열기로 칠봉암으로 가서 치악재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올려 했던 생각이 간절해진다.

발바닥에 불이 붙고 다리가 묵직해 질 즈음에 애마가 있는 입구에 도착한다.(12:53)

 

 

 

 

예전에 칠봉암에서 양아치 고개까지 백운산 능선을 종주한 적이 있다.

그때도 알바하며 힘겨웠던 산행이었는데 오늘 가보지 못한 백운산의 투구봉과 일부구간을 다시 걸을수 있었다.

오르 내림이 반복되는 구간이라 쉽지않은 산행이었지만 오늘도 자연이 준 선물과 함께하여

즐거운 산행으로 마감할수 있었는데 지근거리라 생각했던 도로를 한시간여를

따라 내려오니 발바닥에 불이 붙고 여름을 방불케하는 날씨라 얼굴도

익어버려 얼른 집으로 달려가 샤워하고 싶은 마음이다.

 

 

 

 

산행코스 : 아흔아홉골입구-구암사-투구봉-보름가리봉-수리봉-벼락바위봉-자연학습원-아흔아홉골입구 ( 6시간 10분 / 약 13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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