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100대 명산

북한산 숨은벽능선 산행 (2013.11.30)

728x90

 

 

 

 6시 20분에 집을 나서는데 아직 어둠이 도심에 가득하다.

택시를 타고 청주체육관으로 가니 많은 버스들이 시동을 켠채 대기중이고 방금전 전화한 버스에 오른다.

오늘은 북한산 암릉산행의 진수인 숨은벽능선에 가는 청주지역의 산악회와 함께 하기로 한다.

만차의 버스는 중부와 서울외곽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내리 달린다. (07:00)

 

 

 

 

북한산행은 작년에 종주산행을 하며 가을의 단풍을 만끽하는 멋진 산행이었고 이번에 2번째 걸음이 된다.

 숨은벽 능선은 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마음속에 담아둔 곳인데 아내와 함께 하기로 한다.

송추IC를 나와 2시간이 훨씬 넘게 걸려 들머리로 잡은 고양시 효자동에 도착한다.

산행채비를 갖추고 도로를 건너 들머리에 들어선다.(09:30)

 

 

 

 

잠시후 밤골지킴터에 도착하고 볼일을 본후 인원체크기가 있는 통로를 통과한다.

북한산은 도심지에 위치한 산이라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사기막골 방향의 걷기좋은 길은 둘레길의 표시가 되어있다.

 

 

 

 

 빔골입구에는 백운대 가는 계곡길과 숨은벽능선으로 길이 갈린다.

암릉이 부담스런 일부회원은 계곡길로 가고 우리는 능선방향인 왼쪽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지킴터의 관리공단직원은 반드시 아이젠을 준비하라고 당부한다.

 

 

 

 

 걷기좋은 육산의 길을 가다보니 눈이 쌓인 등로가 나와 미끄럼 조심하며 발을 옮긴다.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고양시의 시가지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인수봉과 숨은벽, 백운대를 조망한다.

 

 

 

 

소나무 숲길을 지나..

 

 

 

 

 눈길로 미끄러워진 등로를 오르는데 무척 조심스럽다.

 

 

 

 

 경사진 암릉도 조심조심 사지를 써가며 오른다.

 

 

 

 

해골바위로 오르는 암릉에는 갈수 없다며 뒤돌아 오는 사람들이 우회로로 진행하라하여

우회로를 따르는데 안전을 위해 스틱을 접고 아이젠을 등산화에 장착한다.

 

 

 

 

화강암의 미끈한 바위 봉우리 

 

 

 

 

 멀리 도봉산의 오봉과 자운봉이 눈에 들어온다.

 

 

 

 

 우회로를 돌아 숨은벽능선 최고의 조망처라 하는 바위전망대에 올라선다.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가 나란히 보이고..

 

 

 

 

 숨은벽능선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자리잡은 능선으로 앞쪽에서 볼때는 잘 보이지않고 숨어있는듯 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효자동이나 사기막방향에서만 제대로 볼수 있는 암릉이다.

 

 

 

 

 눈이 덮힌 능선들..

 

 

 

 

 상장능선 뒤로 도봉산의 오봉과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당겨서..

 

 

 

 

 그리고 해골바위

 

 

 

 

 오랜세월 바위위에서 자란 소나무는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산불감시탑이 있는 봉우리로..

 

 

 

 

 아이젠을 착용한지라 홈이 있는 바위를 오르는 발디딤이 부자연스럽기도..

 

 

 

 

 백운대의 파랑새능선이 뒤로 보이고 미끈한 바위의 연속으로 눈이 황홀하고 즐겁다.

 

 

 

 

 

 

 

 

 

 

 

 

 

 

 다시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를 조망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뒤 돌아본 바위 전망대에는 산객들이 조망을 즐긴다.

 

 

 

 

당겨서..

 

 

 

 

뒤로는 노고산(429m)이..

 

 

 

 

 기암

 

 

 

 

 우회로가 있지만 암릉으로 오른다.

 

 

 

 

뒤 돌아보니 한 두사람  암릉으로..

 

 

 

 

 직벽구간이라 아찔하지만 암릉의 스릴은 있다.

 

 

 

 

직벽의 바위틈에 뿌리박은 소나무

 

 

 

 

미끄럼 조심하며 조심스럽게..

 

 

 

 

 

 

 

 

 

 고래바위의 지느러미

 

 

 

 

 뒤 돌아본 풍경에는 고래바위도 보인다.

 

 

 

 

 

 

 

 

 

 이제 숨은벽의 장관이 펼쳐진다.

 

 

 

 

 기암도 나 보란 듯이 우뚝 서있고..

 

 

 

 

도봉산이 조망되고 그 뒤로 불암산, 수락산도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눈이 오고 추운 날씨라 바위타는 클라이머들은 보이지 않는다.

 

 

 

 

 

 

 

 

 

 

 

 

 

 

 숨은벽을 향해 가지만 앞에 보이는 빨래판 슬랩부터는 안전장비 없이는 오를수 없는 곳이다.

 

 

 

 

 

 

 

 

 

인수봉의 설교벽과 함께하는 숨은벽

 

 

 

 

 보고 또 보고 자꾸 보아도 자연의 작품앞에서는 신비함마져 느껴진다.

 

 

 

 

내려서는 바위구간에 발 디밈을 재확인하며 직벽구간을 내려선다

 

 

 

 

좁은 바위 틈새로 보이는 관리초소

 

 

 

 

 

 

 

 

 

 멋진 그림

 

 

 

 

 50m의 가파른 경사를 내려서니 계곡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만나고 낄딱고개로 올라서서 백운대로 진행..

 

 

 

 

 너덜겅 사이의 돌계단을 오른다.

 

 

 

 

 겨울 풍경

 

 

 

 

 북한산 최고위치에 있다는 대동샘에서 물 한 모금 마셔보지만 미지근해서인지 시원한 느낌은 없다.

 

 

 

 

 

 

 

 

 

 돌계단이 높은 간격이라 도가니가 무거워 진다.

 

 

 

 

 V자 안부에 한층 가까워진 나무계단이 보이고..

 

 

 

 

 줄 이어 오르는 산객들..

 

 

 

 

 호랑이굴을 지나 백운대로 향하는 협곡을 지난다.

 

 

 

 

 반대편에서 올라서는 산객도 보이고..

 

 

 

 

 바위타는 사람들..

 

 

 

 

 

 

 

 

 

 위문 가까운 등로에 올라서니 많은 사람들이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다.

 

 

 

 

 

 

 

 

 

 바위와 잘 어우러진 멋진 소나무

 

 

 

 

 족도리 바위와 수유리 일대

 

 

 

 

 만경대와 노적봉

 

 

 

 

 

 

 

 

 

 

 

 

 

 

 아이젠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미끄러운 눈길에 애를 먹는다.

 

 

 

 

 미끄럼 조심..

 

 

 

 

 

 

 

 

 

 만경대를 바라보며..

 

 

 

 

 백운대 정상에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염초봉, 원효봉등 이곳 저곳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북한산은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등 세 봉우리가 삼각의 모양으로 서있다하여 삼각산이라 불리웠다.

세 봉우리가 어우러져 삼봉산, 꽃이 만발하여 화산, 어린아이를 등에 업고 있는 모습이라하여 부아악이라고도 불렀다고..

서울의 진산으로 많은 사찰과 문화재를 품고 있으며 비봉, 문수봉, 보현봉등 이름난 봉우리만도

40여개에 달한다고 하며 1983년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산행의 여유로음을 즐기는 사람들..

 

 

 

 

 바위사이의 아늑한 곳에서 자리를 잡고 싸온 점심을 풀어 놓는다.

보온밥통에 김치비빔밥을 싸왔는데 간편하고 먹기에도 좋고 정상에서 먹으니 맛이 더해진다.

식사를 마치고 뜨거운 커피 한잔씩 하니 이 시간이 행복할 따름이다.

 

 

 

 

 내려서는 길은 인수봉을 마주 보는데 오늘은 바위타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교행이 되며 길이 미끄러워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아이젠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철난간대를 잡으면서도 미끄러지기 일쑤이고

이곳까지 와서도 오르기를 주저하는 사람들도 많이 본다.

 

 

 

 

 

 

 

 

 

 오리바위

 

 

 

 

 오리바위 등위에 올라 보고..

 

 

 

 

 노적봉과 의상능선, 비봉능선의 북한산군들..

 

 

 

 

백운대암문(위문)을 빠져나와..

 

 

 

 

 가파른 경사의 하산길을 잡는다.

 

 

 

 

산악회에서  3시까지 하산하라 하였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 쉼터에서 쉬어간다.

 

 

 

 

 대동사에 들려 바라본 백운대와 노적봉

 

 

 

 

 계곡옆의 약수터에서 물 한 모금 할려했는데 낙엽이 가득하여 통과..

 

 

 

 

 

 

 

 

 

 보리사에서 원효봉을 바라보며 데크 위의 나무의자에 앉아 보온물통의 뜨거운 물에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긴다.

 

 

 

 

 전망대에서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이 조망된다.    

 

 

 

 

 

 

 

 

 

 무량사를 지나 대서문을 지난다.

 

 

 

 

 

 

 

 

 

 북한산성 탐방지원쎈타를 지난다.

 

 

 

 

 제 1주차장에 의상봉, 용출봉등 북한산을 바라보며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14:20)

 

 

 

 

 원효봉, 만경대, 노적봉..

 

 

 

 

 귀가 하는 중에 차장 밖으로 바라본 일몰의 모습을 바라보며 오늘도 하루가 저문다.

 

 

 

 

 숨은벽 능선은 2006년에 자연휴식년제가 해제되며 개방된 북한산의 탐방로이기도 하다.

아찔한 암릉의 능선을 오르며 안전장비없이는 갈수 없는 숨은벽을 바라보는 풍경이 장관의 모습을 보여준다.

등로의 기암과 함께하며 눈이 즐거운 산행이기도 하였고 깔닥고개를 힘겹게 오르는 맛도 느끼며

오늘따라 기온도 올라 산행하기 은 날씨를 보여주어 더욱 기분좋은 산행이 되었다.

숨은벽능선 코스는 단풍이 있는 가을에 다시 한번 보고싶기도 하다.

하산주와 함께 돼지고기김치볶음과 두부에 배가 불러온다.

 

 

 

 

 

산행코스 : 효자2동-밤골지킴터-숨은벽능선-백운대-위문-대동사-북한산성지킴터-제1주차장

4시간 50분 / 약 8km / 산악회와 함께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