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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금산 진악산 산행 (201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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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맑고 청명한 가을날씨를 보여주어 주말에도 파란하늘의 날씨를 기대했지만,

 일주일중 여유로이 바깥나들이를 할수 있는 시간이 주말외에 없는데 천금같은 휴일에 날이 흐리고 비가 온단다.

전날 청주에 와서 힐링산행을 하기로 하고 금산의 진악산에 아내와 함께 떠나보기로 한다.

대전 통영 고속도로를 달려 금산 IC에서 나와 남이면의 개삼터공원에 도착한다.

 

 

 

 

조성된지 얼마 되지않은 듯 말끔해 보이는 공원주차장에는 차가 몇대 보이지 않는다.

산행장비를 갖추고 안내도를 보며 오늘 산행할 코스를 둘러본다. (10:10)

 

 

 

 

공원 윗쪽으로 산행로가 개설되어 있고 정상까지 3.8km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들머리 입구에는 인삼의 고장답게 인삼포가 보이고 개삼터란 지명은 인삼이 처음 재배되었다는 의미이다.

처음 인삼을 재배한 고장인 만큼 금산은 인삼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곳이다.

 

 

 

 

조망이 좋지않을 것을 예상하며 길가에 지천으로 핀 고마리, 구절초, 쑥부쟁이, 참취, 미역취등

온갖 야생화초들과 친구하며 가기로 한다.

 

 

 

 

 

 

 

 

 

 

 

 

 

 

새로이 단장된 계단구간이 나타난다.

 

 

 

 

 

 

 

 

 

나무사이로 노적봉이 살며시 보이고 쉴수 있는 의자가 있는 곳에서 시원한 물 한모금 들이킨다.

아직 오름길에는 땀이 송송 배어나올 정도의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여준다.

 

 

 

 

누리끼리한 냄새가 나는 누리장나무도 이쁘게 열매를 맺었다.

 

 

 

 

벌목지대를 지나며 시원하게 시야가 터지면서 산그리메가 멋지게 다가오고..

 

 

 

 

자욱한 안개로 인하여 기대도 안한 풍경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수수하게 꽃을 피운 야생화들과 눈맞춤하며 가다보니 걸음이 늦어진다.

 

 

 

 

 

 

 

 

 

 

 

 

 

 

 

 

 

 

 

 

 

 

 

 

들녁도 노란 황금색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사면을 돌아 길 좋은 등로를 간다.

 

 

 

 

묘하게 자란 나무도 눈길을 끌고..

 

 

 

 

수령이 만만치 않을 듯한 거대한 느티나무도 보인다.

 

 

 

 

나무 옆으로 샘터의 흔적도 보이지만 샘물은 보이지 않는다.

 

 

 

 

진악산 산행로는 일자산행을 하는 코스였으나 작년에 금산군청에서 새로이 등로를 개설하여

개삼터공원에서 정상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산행로를 만들어 차를 가져오는 산행인들의 편의를 제공하게 되었다.

진악산의 전설이 담긴 명소를 두루 탐방할수 있으며 4시간 정도의 산행시간이 소요된다고..

 

 

 

 

개삼터공원-개삼봉-도구통바위-물굴봉-관음봉(정상)-비조봉-덧메기재-개삼저수지-개삼터공원

관음굴과 물굴은 등로옆에 있어 다녀올수 있다.

 

 

 

 

도구통바위 삼거리 도착

이곳에서 보석사와 통하는 등로를 만나고 주능선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도구통 바위

도구통은 절구통의 사투리로 옛날에는 절구통 모양이었으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모양이 변했다고..

 

 

 

 

노적봉 너머로 금산 시가지의 모습도 보여..

 

 

 

 

당겨본다.

 

 

 

 

도구통 바위에서는 시야가 터져 조망이 시원하게 다가오며 금강을 사이에 두고 천태산과 갈기산이 바라보인다.

 

 

 

 

다시 한번 도구통바위를 눈에 넣고..

 

 

 

 

길 좋은 등로를 간다.

 

 

 

 

때때로 터지는 멋진 조망을 즐기며..

 

 

 

 

 

 

 

 

 

물굴봉 오르는 나무계단

 

 

 

 

개삼저수지로 통하는 갈림길이 있고 아래쪽에 물굴이 있어 비린내를 싫어하는 이무기가 살았다고 한다.

 

 

 

 

등로 곳곳에 조망터가 있다.

 

 

 

 

물굴봉 도착

높이에 있어서 진악산의 최고봉이지만 봉우리가 잘 보이지 않아 관음봉에 정상의 자리를 내주었다고..

 

 

 

 

물굴봉의 소나무

 

 

 

 

 

 

 

 

 

 

 

 

 

 

소나무가 있는 등로

 

 

 

 

천등산과 대둔산

 

 

 

 

관음봉 정상과 멀리우뚝 솟은 서대산이..

 

 

 

 

우회로가 있지만 길지않은 암릉구간도 산을 타는 맛을 더해주고 조망이 시원하다.

 

 

 

 

뒤 돌아본 불굴봉과 노적봉

 

 

 

 

개삼저수지와 개삼터공원이 발아래 보여 당겨본다.

 

 

 

 

덕유산 방향

 

 

 

 

암릉의 소나무

 

 

 

 

계룡산 방향

 

 

 

 

암릉에서 한방..

 

 

 

 

 

 

 

 

 

 

 

 

 

 

관음봉 도착

정상에는 나무데크의 전망대가 설치되어 전망을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를 제공해준다.

 

 

 

 

하늘에 구름이 끼어 있는 날씨이지만 이 정도의 조망이라면 고마울 따름이다.

 

 

 

 

정상의 이정표

 

 

 

 

불굴봉과 노적봉이 지척에 바라보이고..

 

 

 

 

비조봉과 개심저수지가 눈에 들어온다.

 

 

 

 

오늘 날이 흐린다하여 조망은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희미하지만 덕유산등 멋진 산그리메를 보여준다.

 

 

 

 

정상석이 있는 관음봉

진악산(進樂山)은 깊고 풍류가 있는 산이라는 의미로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고

사방의 조망이 좋아 주변의 산들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구봉산 복두봉 운장산 연석산등 금남정맥의 멋진 산군들..

 

 

 

 

서대산

 

 

 

 

 

 

 

 

 

렌즈를 바꿔 300mm로 두귀 쫑끗한 마이산을 당겨본다.

 

 

 

 

 

 

 

 

 

대둔산

 

 

 

 

 

 

 

 

 

무심코 하산길을 잡다보니 관음굴의 이정표가 보여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 보기로 한다.

 

 

 

 

1500년전 효성이 지극한 강처사가 어머니의 병환을 위해 기도하다 산신령이 빨간열매가 달린 약초를 점지해주어

병이 낫게 되었고 그 열매가 인삼경작의 시초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굴이기도 하다.

관음굴은 관음봉아래 수직절벽에 위치해 있고 굴 내부도 제법 널직하다.

 

 

 

 

관음굴의 조망터에서 시원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다시 정상으로..

개삼저수지로의 하산길을 찾다보니 전망데크 옆의 하산로는 키큰 수풀로 가려져 있었다. 

 

 

 

정상에서 가을의 느낌을 담고..

 

 

 

 

급한 경사의 하산길을 따른다.

 

 

 

 

때론 큼직한 내부의 동굴도 만난다.

 

 

 

 

전망은 좋아 바라보는 시야가 시원하다.

 

 

 

 

경사가 있는 하산로에는 작은 돌들이 많아 미끄럼 주의를 요하며

나타나는 급경사의 암벽구간도 산행재미를 더해준다.

 

 

 

 

부드러운 햇살아래 공간이 있는 비조봉에서 점심상을 차린다.

무채와 고추장을 가져와 양푼에 비벼먹으니 어느 음식도 부럽지 않은 산상오찬이다.

 

 

 

 

관음봉 정상부위도 당겨 찍어보고..

 

 

 

 

관음굴이 있는 암벽을..

 

 

 

 

당겨본다.

 

 

 

 

하산길은 금산시가지와 함께한다.

그 뒤로 얼마전에 다녀온 대성산, 장령산등 천성장마능선이 서대산과 함께한다.

 

 

 

 

좌측으로 선공암이 보이고 까만 인삼밭과 노란 황금들녘이 아름다운 매칭을 이루고..

 

 

 

 

 

 

 

 

 

 

 

 

 

 

 

 

 

 

 

덧매기재 도착

 

 

 

 

 

 

 

 

 

길가에 떨어진 밤이 있고 주변에도 보여 한 동안 밤줍기에 돌입하며 산행재미를 더한다.

 

 

 

 

 

 

 

 

 

 

 

 

 

 

산행 날머리

개삼저수지에서 물굴봉과 정상으로의 갈림길이다.

 

 

 

 

개삼저수지

 

 

 

 

개삼터 공원으로..

 

 

 

 

강처사가 인삼을 처음 심었던 곳이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946번지의 밭이라고 한다.

이곳에 개삼각을 짓고 그 뜻을 기린다고 하며 매년 행해지는 금산인삼축제도 이곳에서 시작된다고..

개삼각 옆에는 강처사의 생가가 복원되었고 전설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개삼터공원의 인삼랜드마크의 조형물을 보며 진악산의 산행을 마감한다. (14:37)

이어서 인근에 있는 보석사에 들려 사찰구경과 천연기념물 제 365호인 은행나무를 만나러 간다.

 

 

 

 

보석사 입구의 전나무 숲

 

 

 

 

보석사

대한불교 조계종 마곡사의 말사로 통일신라때(886년) 조구스님에 의해 창건되었고 앞산에서 채굴한

금으로 불상을 조성하였다하여 보석사로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보석사의 창건과 함께

자란 은행나무는 마을의 변고와 나라에 큰일이 있을때 소리를 내어울어

재난에 대비하도록 알려주어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긴다고..

 

 

 

 

아침에 밖을 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큰 기대도 하지 않은 진악산행이었지만 멋진 산그리메와 함께한 산행이다.

새로이 개설된 원점산행의 등로는 멋진 구간으로 다가와 보다 많은 산행인들이 찾을것 같은 산이다.

주능선에서 양옆 뿐만 아니라 사방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보는 즐거움이 충만하다.

요즘 옥천, 영동의 산들을 자주 찾게 되는데 유명세는 떨어지지만 산세는

100대 명산 못지않은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 있는 산들이 많아

흡족한 기분을 가지고 하루의 산행을 마감한다.

 

 

 

 

산행코스 : 개삼터공원-개삼봉-도구통바위-물굴봉-정상-관음굴-정상-비조봉-개삼저수지-개삼터공원

4시간 30분 / 7.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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