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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상주 노음산 산행 (201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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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여주어 여름도 끝자락에 왔지만 아직 한낮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이번주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확실한 산행지를 정하지 못한채 결국 힐링산행으로 상주의 노음산에

다녀오기로 하고 배낭을 꾸려 애마에 올라타 고속도로를 달려 남장사 입구에 도착한다.

네비양에게 목적지를 잘못 입력하여 도로알바를 하게되어 빙 돌아왔다 ;;

남장사 석장승 도로 주변에는 몇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석장승이 있는 도로 옆의 공간에 애마를 주차하고..

 

 

 

 

들머리에는 노음산 안내도가 있고 그 뒤로 석장승이 보인다.

 

 

 

 

석장승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33호)

석장승은 사찰입구에 세워 잡귀의 출입을 막고 사찰 엉역내의 금지된 규제와 풍수비보를 지켜주는

수문과 호법의 신장상(神將像)이라고 하고 원초적인 소박함과 천진함을 지니고 있으며

민간신앙과 불교가 어우러진 1.8m의 신앙예술품로 300년전에 만들어졌다고..

 

 

 

 

석장승 옆으로 등로가 열려있다. (10:43)

 

 

 

 

 

 

 

 

 

마타리, 등골나물등 등로 옆으로는 야생화가 꽃을 피웠다.

 

 

 

 

고3 딸래미를 위해 수시지원서 작성을 하느라 아내가 몇주째 애먹고 있어 오늘도 홀로산행을 이어간다.

 

 

 

 

누리장나무의 꽃은 져가고..

 

 

 

 

석장승에서 물골계곡을 따라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을 쏟으며 능선 4거리 안부에 올라선다.

 

 

 

 

다소 거친 듯한 등로를 따라..

 

 

 

 

나무숲에 가려 답답한 등로를 가다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시원한 풍경을 즐긴다.

몇 개월전에 다녀온 갑장산도 희미하게 눈에 들어오고..

 

 

 

 

가야할 옥녀봉등 봉우리가 보여 당겨본다.

 

 

 

 

편안한 등로를 지나며..

 

 

 

 

꽃피운 야생화들과도 함께 눈맞춤을 한다.

 

 

 

 

 

 

 

 

 

 

 

 

 

 

태양은 뜨거워지지만 나뭇잎이 가려주어 시원한 등로를 간다.

 

 

 

 

노란버섯들도 보이고..

 

 

 

 

 

 

 

 

 

암벽이 가로막혀 우회길로..

 

 

 

 

영지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고..

 

 

 

 

쉴곳이 보여 시원한 복숭아를 꺼내 한입 베어문다.

 

 

 

 

며느리밥풀꽃과..

 

 

 

 

떨어진 도토리도 많이 보인다.

 

 

 

 

능암리의 휴게소에서 올라 국사봉을 거쳐 옥녀봉 직전에서 만나는 길

 

 

 

 

큼직한 하얀버섯이 보여 카메라에 담고..

 

 

 

 

다시 북장사 갈림길을 만난다.

 

 

 

 

북장리의 북장사와 멀리 구병산과 속리산 방향

 

 

 

 

북장사를 당겨..

북장사는 보물 제1278호인 영산쾌불을 지니고 있는 사찰이다.

 

 

 

 

전망이 터진 바위전망대에서 시원한 산들바람과 함께 조망을 즐긴다.

 

 

 

 

옥녀봉과 오른쪽의 국사봉

 

 

 

 

뭉게구름도 피어 가을같은 풍경을 보여주기도 한다.

 

 

 

 

상주시도 시원하게 조망되고 그 뒤로 갑장산에서 백원산, 식산, 병풍산으로 이어지고..

 

 

 

 

당겨서..

 

 

 

 

철계단구간이 나타난다.

 

 

 

 

 

 

 

 

 

대야산 희양산 주홀산등 괴산의 명산 방향은 아스라이..

 

 

 

 

노음산 최고의 조망처인 암릉구간

 

 

 

 

남장사와 남장저수지, 곶감마을인 남장마을도 내려다 보인다.

남장사일대는 경북 8경의 하나로 꼽힌다고..

 

 

 

 

당겨서 본다.

 

 

 

 

백화산 방향도 시야가 닿지않아 아쉬움이..

 

 

 

 

하얀꽃을 피운 난쟁이바위솔

 

 

 

 

밧줄구간

 

 

 

 

상주삼악의 하나인 천봉산

상주삼악은 연악(淵岳) 갑장산, 석악(石岳) 천봉산, 노악(露岳) 노음산이다.

 

 

 

 

괴산 방향

 

 

 

 

정상도착 (12:41)

 

 

 

 

정상에는 2011년 8월 낙뢰를 맞아 고사한 소나무가 자리하고 그 옆으로 후계주가 자라고 있다.

멋진 소나무였을 법한데 후계주가 잘 자라 멋진 명품소나무가 되었으면 한다. 

 

 

 

 

노음산은 노악산이라고도 하며 갑장산(805.7)과 천봉산(435.8)과 함께 상주 3악을 이루는 산이다.

상주시의 남장동, 연원동, 내서면, 외서면에 걸쳐 있으며 산세는 부드러우며

울창한 수림과 기암직벽이 어우러진 상주의 명산이다.

 

 

 

 

부처손

 

 

 

 

길 좋은 하산길..

 

 

 

 

정자에 올라 점심상을 차린다.

 

 

 

 

 

 

 

 

 

팔각정에서 보는 상주시의 풍경

 

 

 

 

얼음물에 밥을 말아 먹으니 시원하고 배가 든든해져 션한 바람과 풍경을 즐기면서 잠시 쉼을 한 후 하산길을 잡는다.

 

 

 

 

하산길은 밧줄구간도 있지만 길좋은 산길이다.

 

 

 

 

오태저수지와 멀리 문경시가 바라보이고..

 

 

 

 

뒤돌아 옆을 보니 정상부위가 눈에 들어온다.

 

 

 

 

중궁암 가는 길에는 돌탑이 세워져 있다.

 

 

 

 

중궁암

노음산은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중궁암은 소의 자궁에 해당하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고..

차량통행이 안되어 1km여를 걸어야 하며 노음산에서 유일하게 샘이 난다고 한다.

 

 

 

 

 

 

 

 

 

정겨움이 물씬 느껴지는 중궁암을 내려서며..

 

 

 

 

다시 한번 상주시를 조망한다.

 

 

 

 

소나무가 자리한 울창한 숲길을 지나..

 

 

 

 

 

 

 

 

 

관음선원에 들려본다.

보물 제 923호인 관음선원목각탱을 보관하고 있다.

 

 

 

 

 

 

 

 

 

다시 길을 따라..

 

 

 

 

남장사 도착

남장사는 신라 흥덕왕때 진감국사가 장백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고 고려 명종때 각원화상이 중건한뒤 남장사라 불리게 되었다.

남장사 철불좌상(보물 제 990호)과 보광전의 목각탱(보물 제 992호)이 보관되어 있다.

 

 

 

 

보광전

 

 

 

 

산신각

 

 

 

 

 

 

 

 

 

극락보전

 

 

 

 

노음산과 함께하는 남장사

 

 

 

 

범종루

 

 

 

 

400년 묵은 느티나무

 

 

 

 

노악산 남장사란 현판이 붙은 일주문

 

 

 

 

계곡에 내려가 시원한 물에 땀을 훔치고..

 

 

 

 

남장사 부근의 계곡에는 늦은 피서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오늘도 많이 찾았다.

 

 

 

 

남장사의 일주문을 지나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애마와 반가운 해후를 한다.(14:28)

 

 

 

 

노음산은 천년고찰인 남장사와 북장사를 품고 있으며 불교문화를 간직한 상주의 산이다.

부드러운 산세를 지니고 있어 상주시민들이 자주 찾는 산이기도 하고 외지의 산악회에서도 많이 찾고 있다.

산길이 어렵지않아 가족산행지로 좋고 바위전망대에서의 조망도 시원 장쾌한 산이다.

힐링산행으로 다녀온 노음산에서 채바퀴 도는 일상의 몸과 마음을

새로이 재충전할수 있는 호젓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산행코스 : 석장승-옥녀봉-노음산정상-전망대-중궁암-관음선원-남장사-석장승 ( 3시간 50분 / 6.4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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