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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남양주 천마산 산행 (20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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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는 변덕스런 날씨때문에 겨울이 머무는듯 하였다.

5월의 첫 주말에 완연한 봄기운을 기대하며 천마산으로 야생화를 마중하러 가기로 한다.

천마산의 야생화는 봄을 알리는 신호탄이지만 때 늦은 걸음을 하기로 하고,

남양주의 호평동으로 느긋하게 애마를 몰아간다.

 

 

 

 

올해는 팔현리 계곡으로 갈려고 하였는데 귀한 야생화를 보기에는 이미 늦었기에 호평동으로 들어선다.

호평동은 농촌마을의 풍경이 아닌 도시 시가지의 모습이며 도시개발은 진행형이다.

크지않은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한후 길을 나선다. (08:30)

원주에서 호평동까지 2개의 고속도로를 거치며 1시간 30분 소요..

 

 

 

 

도시인근의 산행지이지만 아직 이른 시간대인지 배낭멘 산객은 드믄드믄 보일뿐이다.

 

 

 

 

길옆으로 복사꽃도 활짝 꽃을 피우고..

 

 

 

 

호평동 매표소에는 천마산 군립공원이라고 쓴 나무대문을 통과한다.

천마산은 1983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이곳에는 누운소나무가 자리하고 휴식할수 있는 벤치가 여러개 설치되어 있다.

 

 

 

 

잠시 후 이정표가 보이면서 우측 계곡길로 길을 잡는다.

좌측 시멘트 길로는 아침산책을 다녀오신 동네분들이 내려온다.

 

 

 

 

큰골계곡 옆으로는 계곡수가 시원하게 흐르고..

 

 

 

 

먼저 천마산의 개별꽃과 눈맞춤을 한다.

 

 

 

 

아직 꽃을 오무린 말발도리

 

 

 

 

 

 

 

 

 

촛점이 맞지 않았지만 이쁜 꽃이다.

 

 

 

 

제비꽃

같은 색깔이라도 잎의 모양에 따라 이름이 다르기도 한 제비꽃의 종류가 200여종 된다고..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를 지난다.

 

 

 

 

 

 

 

 

 

산괴불주머니

 

 

 

 

 

 

 

 

 

 

 

 

 

 

점현호색과 개별꽃

 

 

 

 

 

 

 

 

 

잠시 시멘트 포장의 임도를 걷는다.

 

 

 

 

오늘 기상청 예보는 맑음을 보인다 하였는데 박무가 있는 날씨라 시야가 흐릿하다.

 

 

 

 

각시붓꽃

 

 

 

 

임도 끝자리에서 천마산 정상으로 우틀하고 돌핀샘 방향으로 좌틀한다.(09:07)

 

 

 

 

산행 진입로의 휴식처에는 만발했던 산벚꽃이 서서히 져가는 중이고..

등로 옆으로 여러가지 앙증맞은 야생화들이 눈에 들어온다.

 

 

 

 

고깔제비꽃

 

 

 

 

고비

 

 

 

 

금붓꽃

 

 

 

 

고도를 높이자 진달래의 활짝 핀 모습이 보인다.

 

 

 

 

피나물

 

 

 

 

천마산의 괭이눈

 

 

 

 

 

 

 

 

 

얼레지는 이미 시효가 끝났는지 군락지의 모습이 흉하게 변한 모습이다.

 

 

 

 

 

 

 

 

 

노랑제비꽃

 

 

 

 

바람난 여인도 속살을 닫았다.

 

 

 

 

현호색

 

 

 

 

파란색의 군락을 이뤄 자라고 있다.

 

 

 

 

다람쥐가 가져가지 않은 도토리도 싹을 틔운다.

 

 

 

 

천마산의 등로는 편안한 육산의 등로이지만 가끔 바위가 보인다. 

 

 

 

 

때론 밧줄도 잡고..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도 지난다.

 

 

 

 

 

 

 

 

 

임금님이 피난중 쉬어가다 마셨다는 돌핀샘에서 시원한 물 한 바가지를 들이킨다.

지금은 약물바위샘이란 표지판이 서있고 물맛이 시원하며 좋다.

 

 

 

 

이곳에서 이정표를 보니 320m를 올려쳐야 한다.

 

 

 

 

 

 

 

 

 

먹으면 미쳐버린다는 미치광이풀

 

 

 

 

 

 

 

 

 

능선에는 명품소나무들이 도열하듯 서있다.

 

 

 

 

뒤 돌아본 멸도봉

 

 

 

 

능선에는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고 밧줄구간이 이어진다.

 

 

 

 

철마산방향

 

 

 

 

다시 멸도봉를 바라보고..

 

 

 

 

정상이 지척이다.

 

 

 

 

이쁘게 꽃을 피운 진달래

 

 

 

 

 

 

 

 

 

능선상의 기암들..

 

 

 

 

정상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10:14)

 

 

 

 

고려 말, 사냥을 나온 이성계가 천마산을 보며 " 手長三尺可摩天 " 이라 말을 하였다 하여

하늘을 만질수 있는 산이란 뜻의 천마산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위용을 자랑하는 듯한 커다란 정상석보다는 낮고 작은 정상표지석이 보기좋게 느껴진다.

 

 

 

 

정상에서의 이정표

 

 

 

 

개스가 있어 백봉산등 시원한 풍경은 기대할 수 없다.

 

 

 

 

옛날에는 산세가 험하고 복잡하다하여 소박맞은 산이라고도 하였다고..

 

 

 

 

 

 

 

 

 

정상석과 함께하고 하산길을 잡는다.

 

 

 

 

미끈하게 자란 소나무

 

 

 

 

 

 

 

 

 

흰제비꽃

 

 

 

 

관리사무소와 호평동 갈림길에서 호평동으로 길을 잡고..(10:28)

 

 

 

 

시원한 조망을 보이는 전망대

 

 

 

 

과라리고개 방향

 

 

 

 

철마산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

 

 

 

 

대형아파트가 산밑에까지 들어서있는 호평동 지역

 

 

 

 

주차장도 보여 당겨본다.

 

 

 

 

 

 

 

 

 

생강나무가 아직 노란꽃을 피우고 있다.

 

 

 

 

꺽정바위의 동굴

 

 

 

 

옛날에는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아 임꺽정이 본거지를 두고 마치고개를 주무대로 활동했다고 전해지는데

서울 근교의 높은 산들은 임꺽정의 전설이 많이 남아있다.

 

 

 

 

 

 

 

 

 

거북모양의 바위

 

 

 

 

가끔 바윗길도 도사리고 있다.

 

 

 

 

 

 

 

 

 

오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군락을 이룬 노랑제비꽃

 

 

 

 

헬기장 도착 (10:49)

 

 

 

 

 

 

 

 

 

 

 

 

 

 

 

 

 

 

 

 

 

 

 

 

금붓꽃

 

 

 

 

 

 

 

 

 

많은 산객들이 쉼을 하고 산벚꽃이 피어있는 임도의 끝자락 쉼터에 도착 (11:07)

 

 

 

 

아침과는 달리 활짝 핀 말발도리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다..

 

 

 

 

시원한 계곡수에 산행하며 흘린 땀을 훔친다.

 

 

 

 

 

 

 

 

 

따뜻한 봄날을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때론 손주와 함께..

 

 

 

 

연인과 함께 꽃길을 거닐며 데이트도..

 

 

 

 

수진사

대한불교 총화종의 총본산이며 1984년에 창건된 사찰이다.

 

 

 

 

주차장 도착 (11:45)

이른 봄소식을 전해주는 천마산의 야생화들..

여유로이 사브작거리는 발걸음으로 천마산의 천상화원을 돌아본다.

늦은 발걸음이었지만 앙증맞은 야생화들이 지천에 피어있어 눈이 즐거운 야생화 산행이다.

키작은 아이들과 눈맞춤을 하느라 쪼그렸다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다보니

산행하는 것보다 오히려 다리가 힘들다하며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내년에는 눈과 함께하는 야생화를 팔현리에서 찾아보고 싶다.

보고자했던 처녀치마도 그때 기대를 해보기로..

 

 

 

 

산행코스 : 호평동주차장-천마의집-돌핀샘-천마산정상-삼거리-천마의집-주차장 ( 3시간 1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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