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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상주 성주봉 - 남산 산행 (20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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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의 날씨는 파란 하늘의 맑은 날씨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 주의 산행도 기대가 되는 산행이다.

상주의 성주봉에 다녀오기로 하고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서 상주 은척면으로 애마를 몰아간다.

당진-상주 고속도로를 타고 화서 IC에서 빠져나와 내비 양이 가리키는 대로

성주봉 자연휴양림에 도착하니 청주에서 1시간 10여분 소요되었다.

 

 

매표소를 통과하고 휴양림관리소에 주차한 후 장비를 갖추고 길을 나선다. (10:30)

주차료(3,000원/승용) 입장료(1,000원/인)

 

 

성주봉 휴양림 앞에는 칠봉산이 자리하고 있다.

 

 

잠시 후 "산에 가련다" 시비가 있는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나타나지만 계속 포장길을 따라간다.

오늘 산행은 암벽코스로 올라 바위 속 샘물을 맛보고 남산까지 다녀올 예정이다.

 

 

바위와 어우러진 계곡이 보이고..

 

 

주말이지만 한적한 휴양림의 포장도로를 걷는다.

 

 

소나무가 즐비하여 솔향이 그윽하게 전해온다.

 

 

계곡을 따라 곳곳에는 야영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캠핑을 즐기면 좋을 성싶다.

 

 

팔각정도 보이고..

 

 

사방댐을 설치하여 한 여름의 물놀이 장소도 있다.

 

 

 

 

 

포장길을 따라 오르니..

 

 

커다란 바위가 있는 갈림길에서 암벽코스가 있는 왼쪽 방향으로..

 

 

소나무 숲과 계곡이 있는 곳에는 쉼의 공간이 있다.

 

 

성주봉 오르는 길.

 

 

 

 

 

암벽코스 초입에서 칠봉산이 바라보인다.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성주봉의 지능선들..

 

 

굵은 로프가 3개 있는 암벽 구간으로 로프를 잡는다.

처음 잡는 두툼한 로프에 긴장감이 들기도..

 

 

 

 

 

 

다시 제2 로프 구간이 이어지고..

 

 

거친 바위 표면에 등산화가 발에 착착 달라붙으니 미끄럼도 없고 발 맛도 좋다.

 

 

 

 

 

내려다본 암벽 구간은 아찔해 보여도 무난히 로프를 잡고 오를 수 있는 구간이다.

 

 

칠봉산 뒤로 시루봉이 희미하게 다가온다.

 

 

암벽 구간을 오른 뒤 땀을 훔치고 물 한 모금 마시면서 소나무도 담아보고..

 

 

다시 가파른 오름질을 한다.

 

 

삼거리 갈림길이 나타나고 바위 속 샘물을 맛보기 위해 200m를 내려선다.

 

 

바위 속 샘물로 가는 중 바위 위에 뿌리를 박은 야무진 소나무를 본다.

 

 

 은척면 소재지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고..

 

 

 동학교당이 있는 마을로 은척중학교도 보인다.

 

 

바위 속 샘물은 나무계단을 올라야 샘물을 맛볼 수 있는데 빙폭을 이뤄 바라만 본다.

 

 

이곳은 중국 조자룡이 시원한 물을 마시며 무술 연마를 했던 곳이란다.

 

 

다시 잔설이 있는 길을 따라 오름질을 하고 바위가 있는 편안한 등로를 간다.

 

 

 

 

 

삼거리에서 정상은 100m 거리에 있고 정상의 봉우리에 도착하니

앞으로 가야 할 능선이 바라보이고..

 

 

그 옆으로 소파우봉의 능선이 이어지고 갑장산은 희미하게 보일뿐이다.

 

 

정상석과 함께..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상주와 괴산의 지자체에서는 산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듯하다.

성주봉은 덕이 많고 어진 임금이란 뜻으로 찾으신 님들 후한 덕 많이 받으시길..

정상에서 사과 한 조각 베어 물면서 조망을 즐긴 뒤 하산길을 잡는다. 

 

 

 

 

 

진달래도 봄을 맞아 움틀 준비에 분주한 것 같다.

 

 

앞으로 685봉의 제1 하산길과 그 뒤로 연봉과 하산하는 능선이 바라보이고

남산은 알듯 모를 듯 고개만 살짝 내밀었다.

 

 

멋스럽게 설치된 나무계단 길..

 

 

 

 

 

오늘 날씨는 좋으나 가스가 있어 조항산에서 청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풍경은 희미하게 보인다.

 

 

내려온 나무계단을 뒤 돌아보고..

 

 

소나무가 있는 능선길을 걷는다.

 

 

모진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소나무

 

 

 

 

 

제1 하산길과 제2 하산길을 지나 잔설이 있는 길을 미끄럼 조심하며..

 

 

 

 

 

755봉을 지나 남산 갈림길에서 남산에 다녀오기 위해 좌틀한다.

 

 

육산의 등로라 눈에 띄는 볼거리는 보이지 않는다.

 

 

칠봉산 남쪽에 위치한다 하여 남산이라 하고 남산 갈림길에서 25분 정도 소요된 거리에 있다.

 

 

남산을 다녀오며 오늘따라 더워진 날씨에 잔설 위에 드러누워 몸을 식히며 하늘을 쳐다본다.

더운 바람이 불어 어제와는 달리 초여름의 날씨를 보여준다.

 

 

잡목 사이로 보이는 남산..

 

 

하산길을 잡고 내려가다 누운 소나무도 본다.

 

 

고인돌 바위..

 

 

길가의 멋진 소나무도 보이고..

 

 

전망바위에서 시원스레 펼쳐지는 전망을 눈에 넣는다.

 

 

칠봉산은 봉우리가 7개 솟아있어 북두칠성을 닮았다 하여 이름 지어졌고

백두대간 형제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대궐터산, 칠봉산, 작약산으로 이어져 작약지맥을 이루고

국사봉에서 가지 친 능선은 남산(827.6)과 성주봉(606.6)을 일으켜 세웠다.

 

 

산그리메..

 

 

성주봉 능선..

 

 

마당바위..

 

 

능선의 표지판은 떨어져 나가 길을 혼란스럽게 하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갈림길까지 왔다.

 

 

산림휴양관 방향으로 들어서다 잔설이 녹아 매우 미끄러운 상태이고

아이젠도 일부러 빼놓고 온지라 빽하기로 한다.

 

 

군데군데 기암이 보이고..

 

 

옆 능선으로 눈사람 바위가 칠봉산을 배경으로 우뚝 서있다.

 

 

 

그 아래로 전망바위..

 

 

전망바위 아래 능선과 휴양림 입구..

 

 

여러 갈래 가지를 뻗은 소나무는 충남 오서산에서 많이 보았는데..

 

 

오른쪽으로 돌아보니 올라간 암벽코스가 하얀 속살을 드러내 놓고 있다.

 

 

도로가 보이고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관리사무소 도착 (15:12)

성주봉 휴양림은 2001년 6월 29일에 개장하였고 200ha 규모로 산림 내 휴양과 휴식이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 시설만 설치하여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다고..

산막과 텐트장, 야영데크가 있어 쉼의 공간이 되고 있다.

 

 

멋스러운 다리가 있는 정자에서 늦은 식사를 한다.

 

 

지난주 내연산 산행 때 본 김치 볶은밥인데 김치를 깔고 치즈를 올려

비벼먹는 맛이 별미라 한번 해보았다.

 

 

귀가하는 중에 황령사에 들려본다.

 

 

황령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에 속하며 신라 선덕여왕 7년(638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나

정확하지는 않고 진성여왕 13년(889년)에 중창하였다고 전해지고 승려 홍지가 백화산

저승골에서 차라대가 이끄는 몽골군을 대파하였다고 하며 호국정신이

이어져 임진왜란 때는 의병의 주둔지였다고 한다.

 

 

고찰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현대식 건물만 보여 다소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화서 IC 인근에 있는 상현리의 반송도 보고 가기로 한다.

 

 

 

상현리의 반송은 천연기념물 제293호로 수령 500여 년이고 높이 16.5m, 둘레 4.7m로

옛날에는 이무기가 살고 있어 함부로 범접하지 못했던 소나무였다고 한다.

 

 

뒤에서 보고..

 

 

옆에서도 둘러본다.

 

 

상현리 반송이 있는 주변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다시 한번 멋진 소나무를 한동안 쳐다보다 애마에 오른다.

성주봉은 상주시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이 있고 한방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칠봉산과 함께 삼국지에 나오는 상산 조자령이 칠봉산 조자룡 굴에서 태어났다고 하며 남곡용추에서

용마를 얻고 무술을 연마하였다는 엉뚱하면서도 재미있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150m의

암벽코스가 있어 스릴감을 느껴볼 수 있으며 노송과 암릉, 기암이 있고

경관 좋고 조망이 훌륭하여 멋진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100년 만의 3월 이상고온에 더운산행이 되었다

 

 

산행코스 : 휴양림관리사무소-암벽코스-바위속샘물-성주봉-남산-제4하산로-관리사무소

( 4시간 40분 / 약 9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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