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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치악산 비탈길 탐방 (20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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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의 둘레길이 복원되고 비탈길로 명명되어 행사를 한다하여 소초면 사무소로 향한다.

앞 마당에는 버스가 주차되어 있어 차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이 좌석을 메웠다.

만차가 되자 소초면 흥양 2리 상초구 마을로 출발한다.

 

 

 

 

1960~70년대 구룡사 입구 학곡리 마을주민들이 원주시내로의 중고등학교로 통학하거나

장을 보러 다니던 길이 이후 이용하지 않으면서 폐쇄되다시피한 길을 복원하여

원주시장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하여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기위한

제1회 치악산 비탈길 걷기대회 행사를 열었다.

 

 

 

 

행사를 마치자 일찌감치 선두에 붙어 치악산 비탈길을 향한 발자욱을 옮긴다. (09:24)

오늘 수백명의 많은 사람들이 비탈길을 걷기위한 행사에 참석하여

길이 지체 될 염려가 있어 동료들과 앞쪽에 선것이다.

 

 

 

 

어제는 단비가 내려 농심의 마음을 흡족히 적셔주었지만 오늘은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여준다.

소초면 특산물의 하나인 옥수수가 밭에서 맛있게 여물며 익어가고 있다.

멀리 치악산의 능선위로 멋진 구름이 피어 올랐다.

 

 

 

 

한개의 통로에 예전에 마을 주민들이 농사지으며 살았을성 싶은 넓은 분지에는

집이 몇채 보이지 않고 전원주택이 한 두채씩 자리잡고 있다.

흙길의 등로를 따라 좌틀로 꺽어드니..

 

 

 

 

마무리 공사중인 다리가 보이고..

 

 

 

 

이곳에서 얼린물과 간식용 빵과 고구마를 나눠주고 있다.

 

 

 

 

비가 내린 뒤라 질퍽해진 길을 따라 산길 초입에 이른다.

 

 

 

 

길옆으로 수량이 풍부해진 계곡물이 큰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다.

 

 

 

 

 

 

 

 

 

 

 

 

 

 

뒤를 보니 많은 사람들이 치악산 비탈길 걷기행사에 참가했음을 볼수 있다.

 

 

 

 

계곡물이 철철 흐르는 숲속길로 들어선다.

 

 

 

 

 

 

 

 

 

한봉 벌통위로 말벌집이 보이기도..

향수나 짙은 화장품의 냄새는 벌이나 독충을 유도한다고 하니 산행에서는 자제해야할 것이다.

 

 

 

 

 

 

 

 

 

치악산 둘레길의 황골옛길이라는 삼각시그널이 있고..

 

 

 

 

곳곳에 리본이 있어 길 찾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계곡이 좋아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길이다.

 

 

 

 

 

 

 

 

 

푸르름이 보이는 숲속길은 원시의 모습을 보인다.

 

 

 

 

 

 

 

 

 

길옆으로 붉은 빛을 보이는 산수국이 만발하게 피었다.

수국은 6~7월에 꽃을 피우고 꽃말은 냉정, 무정, 거만, 바람둥이등 순수하게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다.

3~5장의 커다란 꽃받침이 마치 꽃잎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이 철철 넘치는 계곡도 몇개를 건너고..

 

 

 

 

 

 

 

 

 

 

 

 

 

 

 

 

 

 

 

크게 자라 울창한 숲을 만들어주는 거대한 나무들도 종종 볼수 있다.

 

 

 

 

 

 

 

 

 

적당한 경사를 지닌 오름길은..

 

 

 

 

한 사람이 다닐수 있는 길로 호젓하게 걸으며 자신을 뒤돌아보며 정리해볼수 있는 시간이기도..

 

 

 

 

 

 

 

 

 

 

 

 

 

 

 

 

 

 

 

가끔 나타나는 급경사가 있는 구간에는 밧줄을 매어 놓았다.

 

 

 

 

제일참숯에서 물넘이, 재산바우골, 새재골을 거치며 길재정상에 이르러 치악산의 지능선 길을 가는데

출발점에서 길재정상까지는 4km의 오르막이고 3.5km는 완만한 내리막 길이다.

가끔 그윽한 더덕냄새가 코끝을 자극하기도 한다.

 

 

 

 

걷기 좋은 길..

 

 

 

 

높 낮이도 적당하며..

 

 

 

 

심하지 않은 푹신한 길이다.

 

 

 

 

나무사이로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도 고개를 살짝 내밀었다.

 

 

 

 

 

 

 

 

 

우산나물도 꽃을 피워 싱그러움이 가득하고..

 

 

 

 

 

 

 

 

 

푹신한 낙엽으로 가득한..

 

 

 

 

햇빛을 가려주는 울창한 참나무 사이로 시원함을 맛보며..

 

 

 

 

걷는 치악산 둘레길인 비탈길이다.

 

 

 

 

방향을 알려주는 현수막대신 이정표가 있었으면..

 

 

 

 

헬기장을 지나..

 

 

 

 

성황당터에서 노란색 유도끈이 구룡야영장으로 하산길을 인도한다.

 

 

 

 

 

 

 

 

 

산수국이 군락을 이뤄 눈을 즐겁게 하기도.

 

 

 

 

 

 

 

 

 

 

 

 

 

 

 

 

 

 

 

밭이 보이니 도착점도 가까와 지는가 보다.

 

 

 

 

멀리 천지봉도 바라 보이고..

 

 

 

 

 

 

 

 

 

오늘은 맑은 날씨에 다시 무더위가 엄습했지만 시원한 숲길이었다.

 

 

 

 

다시 계곡과 함께 하는 길..

 

 

 

 

 

 

 

 

 

 

 

 

 

 

 

 

 

 

 

 

 

 

 

 

시원함이 그만이다.

 

 

 

 

 

 

 

 

 

 

 

 

 

 

 

 

 

 

 

드디어 날머리인 구룡야영장에 도착하였다. (11:26)

 

 

 

 

치악산 구룔야영장에는 주말을 맞아 야영객들로 가득하다.

요즘 멋진 텐트와 터프, 야영장비들로 가족들과 휴일을 즐기는 캠퍼들이 많이 늘었다.

 

 

 

 

 

 

 

 

 

캠핑카와 트레일러도 보인다.

 

 

 

 

주말이면 야영장은 야영객들로 가득하다.

 

 

 

 

다리를 건너 행사장으로 간다.

행사장에서 지역주민들이 마련한 시원한 국수와 푸짐한 막걸리, 편육등의 먹거리가 기다린다.

 

 

 

 

주차장의 행사장에서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계곡으로 내려가 시원함을 맛본다.

오후 1시에 버스를 타고 출발하는데 그때도 하산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오늘 걸은 치악산 비탈길은 초보자도 3~4시간이면 여유롭이

싱그런 자연을 즐기며 걸을수 있을것 같다.

 

 

 

 

2006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길 100선에 "마음을 맑게하는 심산계곡 치악산 가는 길"로

31번째로 선정된 청정지역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군도 1호선의 미개설 구간으로

마을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직접 탐방하며 옛길을 복원하였다고 한다.

옛 선인들이 발길을 느낄수 있는 치악산 비탈길이 이제는

건강을 지켜주는 명품길로 거듭날 것이다.

 

 

 

 

코 스 : 제일참숯-무너미-재산바우골-새재골-길재정상-헬기장(715m)-성황당터-치악산구룡야영장 ( 7.4km / 2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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