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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문경 도장산 산행 (201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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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날이 선선하여 살만하더니 다시금 불볕더위가 시작되었다.

날씨도 오락가락하여 햇빛이 나면서 비가 내릴 정도이니 날씨도 앞을 예측할수도 없는 일이다.

주말에는 중북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충청도 이남지역에는 내리지 않는다 한다.

요즘 날씨는 믿을 수 없지만 믿어 보고 문경으로 떠나기로 한다.

 

 

 

 

청주에서 11번 도로를 달리다 575번도로로 접어들어 충북알프스의 활목고개와

백두대간의 밤티재를 넘어 상주 화북면을 거쳐 문경의 용추교에 이른다.

1시간 10분 소요된 거리이며 쌍룡계곡에는 많은 피서인파가

일찌감치 자리잡고 있고 차를 주차한 후 산행준비한다.

 

 

 

 

며칠새 간간히 비를 뿌려대서인지 농암천에는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한 물이 큰소리를 내며 흐른다.

 

 

 

 

용추교의 다리를 건너 10여대 주차할수 있는 소형주차장의 좁은 공간에 자리를 비집고 주차한 후

쌍룡계곡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는데 5명의 산행객이 앞서 가고있다.

 

 

 

 

병풍바위를 지나..

 

 

 

 

심원사 방향으로..

 

 

 

 

등로가 돌밭의 너덜길이다.

 

 

 

 

샘터가 있는 곳에서 첫번째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오르기로 한다.

시계방향이든 반대방향이든 도장산행은 원점회귀의 산행이다.

 

 

 

 

아침이슬에 젖은 숲길을 지나고..

 

 

 

 

오르는 중에 쉼의 공간이 있고 이곳에 리본이 많이 매달려 있다.

도장산도 많은 산행객이 찾는 산인가 보다.

 

 

 

 

주능선으로 오르며 가끔 암릉길이 나타나기도 한다.

후덥지근하고 높은 습도의 날씨로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찬상의 화원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며느리밥풀꽃이 군락을 이루며 등로 옆에서 자라고 있다.

 

 

 

 

 

 

 

 

 

암릉위의 멋진 소나무

 

 

 

 

바위채송화

 

 

 

 

연륜이 느껴지는 소나무

 

 

 

 

오르기 전 산의 정상부에는 운무가 가득하였는데 역시나 조망을 전혀 즐길 수가 없다.

 

 

 

 

 

 

 

 

 

풍경을 즐기지 못할 때에는 소나무와 야생화등 특이한 볼거리를 찾는다.

 

 

 

 

 

 

 

 

 

 

 

 

 

 

 

 

 

 

 

706봉인지..

 

 

 

 

도장산 40분이란 표지목이 보인다.

 

 

 

 

 

 

 

 

 

 

 

 

 

 

가끔 바위도 타며..

 

 

 

 

운무가 자욱하고 잿빛의 하늘에서 빗방울도 후두둑 떨어진다.

 

 

 

 

 

 

 

 

 

 

 

 

 

 

정상에 올라서니 산행초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던 청주에서 온 산행팀이 과일을 권한다.

 

 

 

 

도장산

경북 상주의 화북면과 문경 농암면의 경계에 위치한 숨은 명산으로 지리산으로 향하는 백두대간이

속리산에서 한줄기 내려 솟구친 산이 도장산이다.

산행은 말발굽모양으로 이루어진다.

 

 

 

 

 

 

 

 

 

아내와 함께 정상에서 시원한 참외 한 개씩 먹고 시계방향의 등로를 간다.

 

 

 

 

서재방향의 788봉

 

 

 

 

때때로 보이는 고사목도 운치를 자아내고..

 

 

 

 

이제사 운무가 거치는지 먼 거리의 풍경이 나타난다.

 

 

 

 

시루봉과 연엽산이 조망되고 그 뒤로 희양산도 조망될 터인데 운무에 가려있다.

 

 

 

 

 

 

 

 

 

 

 

 

 

 

 

 

 

 

 

용유교와 심원사 방향의 갈림길

 

 

 

 

멀리 백악산도 보이고..

 

 

 

 

속리산의 주릉은 운무속으로 숨었고..

 

 

 

 

화북면도 가까이 조망된다.

 

 

 

 

뒤 돌아보니 도장산 정상과 걸어온 길이..

 

 

 

 

정상으로가는 오르내림이 이어지는 651봉, 706봉, 795봉..

 

 

 

 

닭의장풀(달개비)

 

 

 

 

 

 

 

 

 

742봉의 헬기장

이제 강한 햇살이 비추는지 무더위가 엄습한다.

 

 

 

 

금마타리

 

 

 

 

문경쪽 방향

 

 

 

 

청화산과 시루봉 라인

헬기장이 있는 742봉을 지나 우회로가 있지만 암봉에 올라 시원한 전망을 즐긴다.

 

 

 

 

오른쪽으로 늘재 왼쪽으로 밤티재의 백두대간도 이어지고 그 뒤로 백악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도장산도 다시한번 눈에 넣고..

 

 

 

 

아직 발길을 않은 봉곳한 암봉의 시루봉이 자꾸 유혹한다.

 

 

 

 

아직 속리산의 칼날능선은 운무속에 가려있다.

 

 

 

 

평화로운 농촌의 풍경

 

 

 

 

회란석이 있는 등로가 갈리는 삼거리

도장산의 이름과는 달리 이정표는 잘 되어 있다. 이제는 이곳도 도가 통하는 통하는가 보다.

 

 

 

 

 심원사로 가는 간벌이 되어진 주능선에는 뜨거운 햇살이 퍼붓고,

매미들의 합창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멋진 소나무가 있기에 지루함이 없다.

 

 

 

 

하산하며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용추교

대형버스도 도로옆에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른쪽으로 꺽어져 심원사로..

 

 

 

 

심원사에는 도장산계곡의 청정수가 흐르고 있다.

 

 

 

 

심원사의 전경

심원사는 신라 무열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윤필과 의상대사가 수도하였던 천년고찰이다.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의 절은 아니지만 소박한 사찰의 모습을 보여준다.

 

 

 

 

 

 

 

 

 

 

 

 

 

 

뒷켠에 있는 감로수 한 바가지 들이키고..

 

 

 

 

시냇물이 흐르는 나무아래 청아한 물소리를 들으며 의자에 앉아 포도 한 송이 먹고 심원사를 나선다.

 

 

 

 

심원사의 일주문

소박함과 정겨움이 묻어있는 일주문의 모습이다. 

 

 

 

 

이끼가 있는 오지계곡의 풍경

 

 

 

 

심원사 가기전에 오른쪽이 역방향 코스이고..

 

 

 

 

왼쪽으로 시계방향의 오르는 등로가 있다.

 

 

 

 

웅장한 폭포소리가 들려 계곡으로 내려가 본다.

 

 

 

 

수량이 풍부하게 떨어지는 심원폭포다.

 

 

 

 

폭포다운 장관의 풍경

심원폭포는 층암절벽에서 쏟아지는 폭포수가 시원한 냉장고의 바람을 뿜어낸다.

 

 

 

 

 

 

 

 

 

 

 

 

 

 

 

 

 

 

 

한 동안 심원폭포에서 쉼을 한뒤 등로로 올라 잠시 내려서니 우리가 올랐던 샘터의 삼거리이다.

 

 

 

 

샘터물도 맛보고..

 

 

 

 

또 다른 폭포를 보러 계곡으로 내려간다.

쌍폭이란다.

 

 

 

 

 

 

 

 

 

병풍바위의 모습이 보인다.

 

 

 

 

쌍룡계곡에는 많은 피서인파들로 가득하다.

 

 

 

 

차에 배낭을 실어두고 먹거리를 가지고 계곡으로 내려와 물속에 풍덩 빠진다.

 

 

 

 

후덥지근한 날씨와 습도가 높아 땀이 비오듯 흐르던 도장산 산행이다.

경치좋고 살기좋은 곳이라고 고문헌에까지 나왔던 곳이다.

산수좋은 쌍룡계곡을 두루안고 우뚝 서있는 도장산은

속리산을 시원하게 조망할수 있는 비경의 산이고,

여름철 계곡과 함께할 수 있는 멋진 산이다.

 

 

 

 

산행코스 : 용추교-터갈림길-651봉-785봉-도장산정상-헬기장-심원사 ( 4시간 2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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