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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제천 가은산 산행 (201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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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몇 군데의 산을 정하고 시간 거리등을 저울질 해본다.

이번주는 아내와 함께 산행하기에 산행능력에 맞게 정하다보니 제천의 가은산으로 가기로 한다.

차 운행시간도 짧고 산행도 무난할것 같았다. 이른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점심꺼리를 준비하여 애마에 오른다. (07:50)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 82번 도로를 따르다 옥순대교 인근쉼터에서 옥순봉휴게소와 옥순봉을 바라본다.

 청풍호를 끼고 있어 안개가 많아 산행할때는 맑은 날씨를 만나기가 쉽지않은데

오늘은 청명한 날씨를 보여주어 내심 기분이 좋다.

 

 

 

 

옥순대교가 생기면서 오지였던 지역이 청풍명월의 관광명소로 탈바꿈 되었다.

 

 

 

 

쉼터에는 석탑과 석등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1시간쯤 지나 들머리이자 날머리로 잡은 옥순봉휴게소에 도착한다.

가은산은 너머에 있는 상천휴게소로 넘어가기에는 차량회수가 어려워 원점회귀 산행하기로 한것이다.

 

 

 

 

어제밤 비가 내린듯 아스팔트는 젖어있고 이른아침이라 옥순봉휴게소는 조용하다.

등산채비를 갖추고 옥순대교옆의 들머리로 들어선다. (08:13)

 

 

 

 

잠시 올라가면 정자가 설치되어 있고 망원경도 있어 일반인들도 절경의 옥순봉을 즐길수 있다.

 

 

 

 

옥순봉이 가까이 보이고..

 

 

 

 

올라가며 보는 옥순대교가 그림같은 모습으로 눈에 들어온다.

 

 

 

 

옥순봉 구담봉의 모습

 

 

 

 

이런 꽃이 등로옆으로 많이 보이고..

 

 

 

 

소나무잎도 아직 물을 머금고 있다.

 

 

 

 

옆으로는 기암이 즐비한 가은산 능선의 모습

 

 

 

 

오늘 산행은 내내 구담 옥순이와 함께 할것이다.

 

 

 

 

적송과 옥순봉

 

 

 

 

새바위의 모습도 눈에 들어오고 제비봉도 웅장한 모습으로 버티고 있다.

 

 

 

 

옥순봉 구담봉 제비봉 사봉 용두산의 전경이 차례로 조망되고..

 

 

 

 

저멀리 문수봉 하얼산 어래산의 풍경도 구름과 함께 조망된다.

 

 

 

 

이쁜 보라빛깔의 꽃

 

 

 

 

 

 

 

 

 

허연속살과 기암

 

 

 

 

새바위를 보러가다 암봉을 잘못찾아 옆 봉우리로 올라보니 건너편 지능선에 새바위가 보인다.

 

 

 

 

가은산의 드러난 허연속살

 

 

 

 

등로옆으로 영지버섯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사람 눈에 잘 띄는 곳에 있어 크기도 전에 누군가 따 갈것 같다.

 

 

 

 

 

 

 

 

 

옆으로 보이는 알바하며 올랐던 봉우리도 멋진모습을 보인다.

 

 

 

 

자연과 인공물의 조화

 

 

 

 

 

 

 

 

 

 

 

 

 

 

 

 

 

 

 

구담봉과 제비봉

 

 

 

 

 

 

 

 

 

기묘한 모양의 기암

 

 

 

 

멀리 월악의 영봉에서 만수봉에 이르는 월악공룡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멋진 절경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오고 걸음을 멈추게 한다.

 

 

 

 

새바위가 보인다.

마치 새의 모습으로 멀리있는 월악의 영봉과 서로 바라보는듯 하다.

 

 

 

 

 

 

 

 

 

 

 

 

 

 

새바위가 만들어준 시원한 그늘에 앉아 눈으로 절경을 보며 시원한 참외로 입을 즐겁게 한다.

 

 

 

 

나도 한마리의 새가 되어 새바위와 함께하고.. ~ㅎ

 

 

 

 

새바위에서 한동안 쉼을 하고 갈길을 재촉하며

그 모습이 아무리 봐도 진기하고 신기하여 다시한번 뒤돌아 본다.

 

 

 

 

이제 바닥까지 내리쳐야 하는데 호수옆으로 벼락맞은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새바위에서 잠시 내려서니 모양도 묘하게 생긴 꼭지바위가 기다린다.

 

 

 

 

옥순대교와 함께 찍어주고..

 

 

 

 

꼭지위에 걸터앉아 본다.

오늘은 날씨도 굿이고 풍경도 굿이라 따따봉이다.

 

 

 

 

내려서는 길에는 오늘도 밧줄과 함께한다.

 

 

 

 

이런나무들을 보며 인간의 삶이 고달픈것만이 아니라는것을 느끼게 하기도..

 

 

 

 

반듯한 바위로 성벽을 쌓은듯한 모습도 보인다.

 

 

 

 

숲이 우거져서인지 야생화는 간간히 눈에 띨뿐이다.

 

 

 

 

싸리나무 꽃

 

 

 

 

청풍호가 바로 보이는 바닥까지 내려왔다.

 

 

 

 

거대한 바위이고 나뭇가지로 받쳐놓은 애교스런 모습이다.

 

 

 

 

이 거대한 바위가 벼락맞은 바위로 반듯하게 두동강이가 나 있다.

 

 

 

 

다시 바닥에서 쳐올라 가야하는 길이기에 후덥지근한 더운날씨에 땀이 줄줄 흐른다.

 

 

 

 

이끼와 함께 자라는 양치류의 식물들

 

 

 

 

조망이 터지는 전망터가 있어 숨을 고르며 전망을 즐긴다.

 

 

 

 

 

 

 

 

 

바위사면에서 자라는 소나무

 

 

 

 

뚜껑있는 바위

 

 

 

 

밧즐구간의 대슬랩구간을 피해 우회길인듯하여 가다보니 더이상 진행할수 없는 막다른 곳이다.

 

 

 

 

되돌아와 별수없이 밧줄을 잡는데 아내의 불만섞인 투정이 대단하다.

 

 

 

 

그러면서 절경의 풍경에 감탄의 소리를 내지른다.

 

 

 

 

 

 

 

 

 

 

 

 

 

 

조금전 보았던 새바위도 다시한번 바라본다.

 

 

 

 

멋진 그림에 폭 빠져든다.

 

 

 

 

당겨서..

 

 

 

 

숲속길에는 기묘하게 자라는 소나무가 있다.

 

 

 

 

조금전 올라왔던 대슬랩구간

 

 

 

 

햇빛에 반짝이는 대머리바위

 

 

 

 

소나무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며 바위를 치고 오르니..

 

 

 

 

둥지봉 (11:11)

새바위가 있어 둥지봉이라 한듯하다. 이곳에서 방울토마토를 입에 넣고 몸을 식히며 쉼을 한다.

 

 

 

 

둥지고개

 

 

 

 

가은산을 오르며 바라본 둥지봉

 

 

 

 

말목산도 이제는 가까이 다가온다.

 

 

 

 

가은봉 오름질도 만만치 않다.

산너머 상천휴게소에서 올라온 단체행산객들이 옥순대교로 하산길을 재촉하고 있다.

 

 

 

 

 

 

 

 

 

가파른 경사를 치고 오르니 삼거리 갈림길이 있는 무명봉이다.

원래는 여기서 능선으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무더워진 날씨에 몇개의 산을 오르내리락 하며

아내는 힘을 다 써버렸다고 하여 능선은 다음을 기약해 본다.

 

 

 

 

삼거리 봉우리에서 200m거리에 가은산 정상이 있다. (12:12)

가은산은 천등산 마고할미가 반지를 잃어버려 아흔아홉골짜기에서 찾았는데 한골짜기만 있으면

한양이 들어설 자리라며 가버려 가는산으로 불리우다 가은산이 되었다고 한다.

정상석과 함께하고 다시 내려와 바위전망대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전망바위에는 몇팀이 점심을 먹으며 쉬고 있다.

우리도 바위에 주저앉아 내려다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며 늘 그렇듯이 열무비빔밥을 썩썩 비빈다.

다른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자기네도 싸오겠다고 하며 좋은방법 배웠다고 한다.

 

 

 

 

시간을 재촉할 필요도 없이 여유로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즐기는 이 시간이 산을 오르는 매력이 아닐까..?

 

 

 

 

바로 아래에는 천진선원의 건물이 내려다 보인다.

 

 

 

 

발도 시원한 바람을 씌워준다.

 

 

 

 

조망이 좋은 곳

 

 

 

 

말목산과 제비봉의 전경

 

 

 

 

장화나루로 여객선이 들락날락한다.

 

 

 

 

오침을 즐기는 산객도 보인다. 오늘같은 날은 피서가 따로 없다.

 

 

 

 

이빨있는 바위는 막장봉의 개이빨 바위가 생각난다.

 

 

 

 

숲속길을 가다보니 앉기 좋은 곳에는 산객들이 더위에 지친 몸을 쉬게하는 모습을 오늘은 자주 본다.

 

 

 

 

야생화가 드믄 이곳에 나리가 꽃을 피워 눈길을 모은다.

옥순봉이 보이는 정자에 이르고 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버스가 가득 서있고

승용차도 주차장을 메운 모습을 본다. (14:17)

 

 

 

 

모처럼 청풍호부근 산에 들며 맑게 개인 날씨에 깨끗한 풍경을 즐길수 있었다.

산을 오르내리며 점차 무더워지는 날씨에 바람마져 시원하게 불어주지않아 힘들어 했던 산행이기도 하다.

멋진 소나무와 기암이 즐비한 곳에서 자연이 만든 조형물에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고

시간도 적당하여 정한 산행지지만 바닥부터 치오르는 만만치 않은 산행이다.

다음에는 상천휴게소에서 올라 기암이 많은 능선산행을 기약해본다.

( 1000d + 18-55 번들렌즈 )

 

 

 

 

산행코스 : 옥순대교-새바위-둥지봉-둥지고개-가은산-둥지고개-옥순대교 ( 아내와 함께 6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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