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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태백 금대봉 대덕산 산행 (20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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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산악회 2군데에서 구미가 당기는 산행지가 공지되었으나 그중 한곳만 골라 산행하기로 한다.

M산악회에서는 금대봉 대덕산, B산악회에서는 만수봉 릿지산행 두곳 다 가보고 싶은 곳이다.

일단 토요일 태백의 금대봉 대덕산행에 마지막으로 신청하고 07:15에 출발한다

신청자가 몰려 두대의 버스를 대절하였는데 자리의 여유가 있었다.

 

 

 

 

제천의 휴게소에서 한번의 쉼을 하는데 이곳에서 각기

다른 차에 승차한 대간을 함께 하였던 산우들과 영남알프스를 하였던 산우들을 만나

반가움의 만남을 갖는다. 함께 고생을 하며 산행을 했던 분들이라 오랜만의 해후로 반가움이 더해진다.

M산악회도 처음 참가하는 산악회인데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보인다.

2시간 30분 운행후 두문동재에 도착하여 산행채비를 갖춘다.

 

 

 

 

두문동재는 백두대간이 지나는 안부로 태백 화전동과 정선 고한읍을 연결하는 고개이고

 고려가 망하고 벼슬길에 나가지않고 충절을 지킨 고려유신들이 인적이 드믄

이곳으로 이주해 두문불출하며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싸리나무가 많아 싸리재라고도 불리우는 곳이다.

 

 

 

 

대덕산 금대봉 지역은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사전에 입산허가를 득한 후 출입이 가능한 곳이다.

산림관리인으로부터 주의사항을 들은 후 들머리로 발걸음한다. (10:04)

 

 

 

 

불바라기 능선

예전에 화전농사를 지을때 아랫쪽에 불을 놓은 후 능선상에 맞불을 놓아 불길을 잡았던 능선이다.

이제는 무성한 숲길이 되어 산객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두문동재에서 30분도 안되어 금대봉에 도착한다. (10:30)

금대봉은 백두대간이 매봉산에서 함백산으로 내려 가기전 우뚝 솟아있는 봉우리이다.

이곳에서 대덕산으로 금대지맥을 갈라 북쪽으로 뻗어나간다.

리본이 있는 곳은 삼수령과 매봉산의 대간 길..

 

 

 

 

신이 사는 봉우리라는 의미와 금이 묻혀있다는 금대봉이다.

대간이 통과하는 금대봉에 전국에서 몰려 든 산객들로 인하여 북적거린다.

앙증맞고 반들거리는 정상석을 바라만 보고 대덕산으로..

 

 

 

 

줄딸기

 

 

 

 

눈개승마

 

 

 

 

쥐오줌 풀

 

 

 

 

 

 

 

 

 

하산길에 다소곳한 앵초군락지도 보이고..

 

 

 

 

미끄러운 금대봉 하산길을 조심스레 내려오니 대덕산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멋진 길따라 야생화가 눈을 즐겁게 하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미나리아재비

 

 

 

 

 

 

 

 

 

급할것 없는 산행이기에 발길을 멈추고 가까이 다가서서 눈맞춤하는 이들이 많이 보인다.

 

 

 

 

 

 

 

 

 

내려온 금대봉

 

 

 

 

 

 

 

 

 

붉은 병꽃나무

 

 

 

 

왼쪽 깃대봉으로 향한다.

이곳에도 야생화들이 무리를 이뤄 천상화원을 이루는 곳이다.

 

 

 

 

전호꽃밭지대

 

 

 

 

 

 

 

 

 

 

 

 

 

 

털쥐손이

 

 

 

 

 

 

 

 

 

털쥐손이 군락지

 

 

 

 

 

 

 

 

 

우암산의 우회로를 돌아가니 한강의 발원지라는 고목나무샘이 보인다.

금대봉 기슭에도 발원지라는 제당굼샘이 있다.

 

 

 

 

감자난초

 

 

 

 

원시림같이 울창한 낙엽송

 

 

 

 

 

등로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어 상쾌한 걸음걸이를 만들어 준다.

어제는 간간히 비를 뿌린 흐린 날씨였으나 오늘은 활짝 개인 날씨를 보여준다.

 

 

 

 

넓직한 공터가 보이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역시 푸짐하게 싸온 각자의 도시락이 꺼내지고 함께 차려진 넉넉한 점심상에 입이 즐거운 식사를 한다.

 

 

 

 

벌깨덩굴

 

 

 

 

수국과도 비슷한 백당나무꽃

 

 

 

 

광대수염

 

 

 

 

후덕한 모습의 대덕산이 보인다.

 

 

 

 

 

 

 

 

 

대덕산과 검룡소 갈림길인 분주령 (12:35)

대덕산을 거치지않고 검룡소로 바로 갈수 있으나 멋진 조망이 있는 대덕산을 아니보고 가면 후회할 일이다.

 

 

 

 

쑥이 가득한 쑥밭지대를 지나 대덕산으로 향한다.

 

 

 

 

뒤 돌아본 금대봉 은대봉 함백산

 

 

 

 

 

 

 

 

 

 

 

 

 

 

숲길의 등로

 

 

 

 

요강나물

 

 

 

 

조팝나무

 

 

 

 

 

대덕산 도착 (13;15)

정상은 나무가 없고 천연초지로 이루어져 있고..

 

 

 

 

잠시 기다림을 한 후 정상석과 함께한다.

 

 

 

 

매봉산이 조망된다.

세찬바람이 불어 풍력발전기기 있는 바람의 언덕과 멋스런 빨간 풍차가 있는 곳..

 

 

 

 

당겨서..

표준 줌이라 망가진 슈퍼줌이 아쉽다.

 

 

 

 

매봉산에서 금대봉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능선이 지나고 희미하게 함백산이 보이기도 한다.

 

 

 

 

 

 

 

 

 

앞에 보이는 능선이 매봉산에서 비단봉, 금대봉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백두대간이다.

 

 

 

 

대덕산의 하산 길에도 천상화원이 있다.

 

 

 

 

 

 

 

 

 

 

 

 

 

 

 

 

 

 

 

 

 

 

 

 

백발이 되어버린 할미

 

 

 

 

 

 

 

 

 

작은구슬붕이

 

 

 

 

 

 

 

 

 

갈림길에서 검룡소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졸방제비꽃

 

 

 

 

피톤치드가 가득한 곳..

 

 

 

 

 

 

 

 

 

여기서 검룡소까지는 600m이다.

 

 

 

 

 

 

 

 

 

검룡소

 

 

 

 

 

 

 

 

 

 

 

 

 

 

검룡소는 석회암의 바위사이로 하루에 2천여톤씩 물이 끊임없이 솟아올라

정선 영월 충주 여주를 거쳐 양평의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만나 서해로 흘러드는 한강의 발원지가 된다.

누가 지저분하게 동전을 집어 넣었는데 이런 짓좀 안했으면 좋겠다.

 

 

 

 

 

 

 

 

 

검룡소의 물은 고요한데 이렇듯 많은 물이 흘러내린다.

 

 

 

 

멋스런 하산 길..

 

 

 

 

검룡소주차장에 도착하니 많은 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다. (15:04)

후미를 기다리며 시원한 그늘에서 쉼을 한 후 버스는 정선을 거쳐 제천으로 달리다가

제천의 대보명가에서 약초밥상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원주로 향한다.

약초밥상은 남자밥과 여자밥이 따로 나오는 특이한 식단이다.

 

 

 

 

오늘 산행은 괴산지역의 암릉이 있는 산들과는 달리 육산으로 이루어진 길 좋은 산행이다.

고한과 태백을 잇는 두문동재는 세번째 발걸음 한곳이라 눈에 익은 풍경이다.

자연생태계보전지역에서 야생화로 눈요기하고 트레킹도 겸할수 있어

색다은 산행을 할수 있는 곳으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야생화가 만발한 절정의 시기는 아니지만 천상화원은

변함없는 곳이고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도

신비로운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1000d + 18-55번들렌즈)

 

 

 

 

산행코스 : 두문동재-금대봉-고목나무샘-분주령-대덕산-검룡소-주차장

산악회와 함께 / 5시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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