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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영동 월류봉 산행 (201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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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도 머물고 간다는 이름도 이쁜 영동의 월류봉으로 산행하기로 한다.

청주에서 07:00에 출발하여 경부고속고도로를 따라가다 금강휴게소에서 잠시 애마를 쉬어준다.

금강휴게소는 아름다운 휴게소 1위를 하였다는 플랑카드가 걸려있다.

 

 

 

 

휴게소 뒤쪽에는 보를 만들어 금강물을 머물게 하여 아름다운 호수풍경을 보여준다.

아침에 물안개가 피어오르면 더욱 멋진 풍경이 펼쳐질것 같다.

 

 

 

 

 

 

 

 

 

1시간 30분을 달려 황간IC에서 빠져나와 10분 거리에 있는 황간면 원촌리에 위치한 월류봉 주차장에 도착한다.

 

 

 

 

봉곳한 봉우리를 배경으로 초강천 바위위에 월류정이 운치있게 앉아있다.

 

 

 

 

월류정은 물한계곡에서 발원한 초강천이 굽이쳐 흐로고 있어 풍류를 즐길만한 곳이다.

주변에 한천팔경이라하여 예부터 산수화같은 풍경을 즐겼다고 한다.

 

 

 

 

 

 

 

 

 

 

 

 

 

 

월류봉 5개의 연봉들과 월류정은 초강천과 어우러져 멋진 절경을 보여주어 한동안 발을 머물게 하고

능선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듯 달이 머물며 사라지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다고 한다.

 

 

 

 

 

 

 

 

 

월류봉 산행을 위하여 초강천변으로 내려선다.

오늘 산행은 5봉에서 시작하여 1봉으로 하산할 예정이고 5봉으로 가기위해서 물을 건너야 한다.

 

 

 

 

 

 

 

 

 

수심이 낮은 곳에서 등산화를 벗고 물을 건너는데 바닥이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풍경 좋은 곳에 위치한 집

 

 

 

 

 

 

 

 

 

초강천변의 들꽃도 구경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08:48)

 

 

 

 

위험스레 보이는 깊은 구덩이도 호기심이 동해 한번 들여다 보고..

 

 

 

 

월류봉 신을 모신 산신각이 등로 옆에 있어 산객들의 안전을 기원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시그널도 곳곳에 붙어있고..

 

 

 

 

폐광의 흔적인듯 동굴도 보인다.

 

 

 

 

아내에게 등산화를 선물해주었는데 거친 길에도 발이 편하다고 잘도 걷는다.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또 하나의 폐광이 있어 들어가보니 시원하고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오늘은 회색빛의 하늘을 보여주며 후덥지근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오름질을 하는데 비지땀이 줄줄 흐른다.

 

 

 

 

완만한 경사가 있지만..

 

 

 

 

 

 

 

 

 

대부분의 등로가 가파른 경사로 이루어져 무더운 날씨와 함께 오름질을 힘겹게 한다.

 

 

 

 

저런 기다란 다리가 가지고 있다면 한달음에 쉬이 오를듯 싶다.

 

 

 

 

갑각류의 곤충을 개미가 텃세를 하며 공격하는 모습

 

 

 

 

1봉쪽의 봉우리가 보이고..

 

 

 

 

우리가 올라온 들머리도 내려다 보인다.

 

 

 

 

당겨서..

 

 

 

 

찌는듯한 무더운 날씨에 헉헉거리며 오르다보니 상봉이라고 불리우는 5봉 정상이다.

시원한 팩가방에 가져온 참외를 꺼내 입에 넣으니 시원함이 그만이다.

5봉에서 션한 바람을 맞으며 쉼을하고 4봉으로..

 

 

 

 

 

 

 

 

 

 

 

 

 

 

4봉에는 돌출된 삼각점이 있다.

5봉이 405m, 4봉이 400.7m로 5봉이 가장 높고 1봉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진다.

 

 

 

 

소나무와 함께하는 능선길

 

 

 

 

한반도의 모양은 아직..

 

 

 

 

 

 

 

 

 

 

 

 

 

 

 

 

 

 

 

전망 좋은 곳에서는 한방씩 날리고 간다.

 

 

 

 

 

 

 

 

 

능선등로 우측으로는 노근리로 경부고속도로가 가로지른다.

 

 

 

 

3봉(394m) 도착

 

 

 

 

황간면 마산리 방향으로 저멀리 추풍령이 있다.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가다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2봉이다.

 

 

 

 

2봉에서는 그럴듯한 한반도의 모습이 나온다.

 

 

 

 

세워서..

 

 

 

 

또 다른 조망처에서..

 

 

 

 

 

 

 

 

 

그냥 갈수 없어 기념 샷 날리고..

 

 

 

 

 

 

 

 

 

뒤 돌아본 3,4,5봉

 

 

 

 

빨간 지붕의 에넥스 공장

 

 

 

 

1박 2일 찍었다는 동네인가 보다.

 

 

 

 

정겨워 보이는 삼형제 소나무

 

 

 

 

 

 

 

 

 

2봉과 1봉사이에는 한반도 모양이 잘 나온다.

 

 

 

 

 

 

 

 

 

 

 

 

 

 

멀리 백화산의 주행봉과 한성봉이 연무사이로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오늘은 연무가 있어 먼거리의 풍경은 어렴풋이 보일뿐이다.

 

 

 

 

1봉 (365m)

 

 

 

 

월류봉의 조망처에서는 3방향이 시원하게 조망되어 눈이 즐겁다.

 

 

 

 

월류정 아래 하얀 백사장에서는 드라마 해신을 촬영했다고..

 

 

 

 

 

 

 

 

 

 

 

 

 

 

백화산과 반야사 가는 도로가 석천계곡을 따라 나있다.

 

 

 

 

 

 

 

 

 

 

 

 

 

 

월류정 앞에는 월류봉일대를 조망할수 있는 기룡대가 서있다.

 

 

 

 

오늘은 쌈을 가져와 여유로운 오찬을 즐긴다.

 

 

 

 

 

 

 

 

 

 

 

 

 

 

 

 

 

 

 

 

 

 

 

 

1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이정표를 보며 산행을 마친다. (11:19)

에넥스 공장의 옆을 돌아 가다보니 문닫은 가든이 나오고 예전 길이었던 곳에 밭을 일구어

통로를 막아놓아 갈길없어 조심스레 밭을 지나 월류교를 지난다.

하산중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야 지름길로 갈수 있는데

길을 잘못잡아 더운날 먼길을 돌아 갈수밖에..

 

 

 

 

회도석

 

 

 

 

영동의 특산물인 감과 알알이 맺힌 포도송이..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의 밤 풍경은 어떨지 궁금해하며 주차장에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11:45)

월류봉은 비록 높은 산은 아니나 운치를 느낄수 있는 풍경을 보는 듯하다.

정상능선에서 보는 한반도의 모습은 눈을 즐겁게 하여

월류봉이 자랑하는 또 다른 풍경이기도 하다.

 

 

 

 

이제 월류봉 산행을 마치고 백화산의 호랑이를 만나러 반야사로..

 

 

 

 

산행코스 : 월류정-산신각-폐광산-5,4,3,2,1봉-에넥스공장-월류교-월류정 ( 3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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