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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원주 치악산 산행 (20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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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을 더해가는 계절에 멀리서 치악산 산행을 위하여 손님들이 주말에 온다고 하여

사무실에서도 산을 즐기는 5명이 함께 치악산행을 하기로 한다.

 

 

 

 

일단 점심과 먹거리를 준비한 후 구룡사 주차장에 짐을 내려놓고

기다리는 짬을 이용하여 구룡사를 둘러본다.

 

 

 

 

 

 

 

 

 

 

 

 

 

 

 

 

 

 

 

 

 

 

 

 

200년이나 된 구룡사의 고목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8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의상대사는 구룡이 살던 소를 메워 구룡사(九龍寺)라하였는데 이후 龜龍寺로 바뀌어 현재에 이른다.

구룡사 앞에는 여덟개의 골짜기가 있는데 여덟마리의 용이 동해로 달아난 흔적이고

한마리는 눈이 멀어 도망을 못가 구룡소에서 살았다고 한다.

 

 

 

 

 

 

 

 

 

 

 

 

 

 

 

 

 

 

 

 

 

 

 

 

 

 

 

 

 

 

 

 

 

 

 

 

 

 

 

 

 

 

 

 

 

 

 

 

 

 

 

 

 

 

 

 

 

 

 

 

 

 

 

 

 

 

 

 

 

 

 

 

 

 

 

12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 도착되어 예정보다 늦었지만 함께 치악산 산행에 나선다.

오늘은 어린이날이라 고속도로가 붐벼 엄청 밀렸다고 한다.

구룡사에도 나들이한 가족들을 많이 볼수있다. 

 

 

 

 

오늘도 초여름의 날씨를 보여주는데 우거진 숲길은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싱그런 연녹색의 나무숲을 따라..

 

 

 

 

구룡소는 어린시절 친구들과 유원지였던 이곳에 놀러와 바위에서 뛰어내리며 멱을 감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그때는 밑도 보이지 않는 깊은 물이었는데 지나온 세월만큼 쌓인 돌로 많이 메꾸어졌다.

 

 

 

 

세렴폭포부근 물가에서 점심을 나누고 본격적인 된비알의 능선산행에 들어간다.

한 낮에 산행을 해보기는 드물지만 모처럼 사다리병창으로 올라가는 오랜만의 치악산행이다.

오늘 산행은 치악산의 일반적인 코스인 능선으로 올라 계곡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천천히 한걸음씩 떼다보니 어느덧 바위능선인 치악산행의 백미 사다리병창이다.

 

 

 

 

 

 

 

 

 

사다리병창을 지나 우회길대신에 희미한 길이 보이는 능선을 택해 바위를 탄다.

지난날 수없이 치악산을 오르내렸지만 처음 가보는 길이기도 하다.

 

 

 

 

오래전의 등로였는데 쇠파이프가 군데군데 박혀있어 그걸 지지삼아 바위를 올라탄다.

바위전망대에서 보는 풍경도 시원하고 진달래가 눈을 즐겁게 한다.

 

 

 

 

우회길과 다시 만나고 돌계단과..

 

 

 

 

 

 

 

 

 

나무계단을 오르다가 조망이 좋은곳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삼봉과 투구봉능선을 바라보고..

 

 

 

 

구룡골과 학곡저수지도 조망한다.

오늘은 맑은 날씨이나 연무가 있어 먼거리는 희뿌옇게 보인다.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조망을 하고 정상의 돌탑이 보이는 마지막 계단을 오른다.

지난주 주말산행과 주중 근로자의날 산행 그리고 오늘 치악산산행을

연거푸 하다보니 허벅지가 뻐근해 온다.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가족산행객이 많이 보이고 정상석과 함께 할려는 사람들이 많다.

 

 

 

 

 

 

 

 

 

 

 

 

 

 

횡성 부곡으로 향하는 능선

 

 

 

 

멀리 남대봉과 시명봉..

 

 

 

 

그리고 삼봉과 투구봉..

 

 

 

 

토끼봉에서 봉긋 솟아오르고 지능선을 가라앉힌다.

 

 

 

 

 

 

 

 

 

정상부에서 자리를 잡고 과일과 간식을 맛보고 맥주로 정상주를 함께 한후..

 

 

 

 

미륵돌탑을 바라본후 하산 길을 잡는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노란제비꽃

 

 

 

 

개별꽃

 

 

 

 

오른쪽으로 2.5km의 계곡길로 방향을 틀어..

 

 

 

 

바위가 돌출한 너덜길로 하산을 하는데

앙증맞고 이쁜 야생화들이 길가에 가득하여 지루함을 잊게해준다.

 

 

 

 

 

 

 

 

 

 

 

 

 

 

 

 

 

 

 

 

 

 

 

 

 

 

 

 

 

물소리가 들리는 곳에는 크고 작은 폭포가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들머리이자 날머리의 능선 계곡방향이 만나는 세렴폭포에 이른다.

 

 

 

 

 

 

 

 

 

야생화 꽃밭에서 야생화도 즐기면서 구룡사주차장에 당도한다.

 

 

 

 

오늘아침에는 박무가 있어 치악산의 조망이 별로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연무로 바뀌어 조망이 그런대로 괜찮은 산행이었고 선선한 바람은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날씨에 시원하게 해준 산행이었다. 어린이날이라 어린이들과 함께한 가족들의 산행이

오르는 중에도 많이  볼수 있어 힘을 실어주기도 하였다. 정상부에서는 언제나 그러하 듯

많은 사람들이 풍경을 즐기고 있었고,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그림을 보여준 치악산 산행이었다.

 

 

 

 

산행코스 : 구룡사주차장-세렴폭포-사다리병창-정상-계곡-세렴폭포-구룡사주차장 (6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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