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비봉산 산행 (2012.4.11)

 

 

 

오늘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으로 하루 임시휴일이다.

며칠전부터 최차장과 투표하고 동강 백운산에 산행한후 노루귀와 동강할미를 만나볼 계획이었다.

오전내내 내리는 비로 산행계획이 자동폭파되고 기상청사이트에서 날씨조회를 해보지만

마땅히 갈곳도 없고 시간도 많이 지체되어 간단한 산행을 계획한다.

비봉산.. 날씨가 흐려 꺼림직스럽지만 오후의 갠날씨를

기대하며 이른 점심을 해치우고 훌쩍 떠난다..

 

 

 

 

네비에 봉정사를 입력하고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다 남제천 IC에서 금성면 방면으로 빠진다.

잠시 청풍랜드의 주차장에 들려 비봉산을 바라보는데 운무로 가득하다.

아직 앞 차창에는 이슬비가 내려 연신 윈도브러쉬로 딲아낸다.

 

 

 

 

비봉산 옆으로 청풍문화재 단지의 팔각정이 보이고..

 

 

 

 

4월 10일부터 청풍벚꽃축제를 한다고 현수막이 붙어있는데

청풍호의 벚꽃들은 필 생각을 안하고 있고 행사장이 있는 청풍면 소재지의

법석대야할 먹거리장터에는 구경꾼들도 보이지 않는다.

예전같으면 신명나는 풍악소리가 울려퍼졌을

터인데 올해는 개화시기가 늦어진다.

광의리의 봉정사에 도착..

 

 

 

 

봉정사 입구에 팻말이 보이고 된비알의 경사를 오른다.

 

 

 

 

 

 

 

 

 

올해 처음 맞이하는 진달래..

 

 

 

 

활짝 피어 밝은 웃음으로 맞이해준다.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의자가 있는 전망대인데 운무가 가득하여 청풍호의 그림이 보이지 않는다.

 

 

 

 

연곡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고..

 

 

 

 

쉼없이 경사를 올려부치니..

 

 

 

 

정상의 전망대가 희뿌연 가스속에서 눈에 들어온다.

 

 

 

 

 

 

 

 

 

나무데크의 전망대에는 전망을 즐길수 있는 망원경이 있는데

오늘은 운무로 인하여 무용지물..

 

 

 

 

눈만 멀뚱멀뚱..

 

 

 

 

 

 

 

 

 

정상이라 그런지 바람이 불어대는데 이제는 차갑지 않은 살랑살랑 봄바람이다.

 

 

 

 

번개산행 온듯한 단체산행객들도 흐릿한 날씨속에서 단체로 인증사진을 남기고..

 

 

 

 

교회에서 단체로 왔다는 산행팀은 어린아이들까지 동행하였다.

 

 

 

 

비봉산 정상의 한쪽에는 활공장이어서 하늘을 나는 페러글라이딩을 위해 만들어져 있고,

정상까지 쉬이 올라올수 있는 6인승의 모노레일도 있다. (5,000원)

 

 

 

 

하늘로 비행하는 활주로..

 

 

 

 

비봉산에는 나무데크위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맑은 날씨라면 월악산, 금수산, 미인봉, 신선봉, 작은동산, 동산,작성산까지 훤히 보여

사방으로 펼쳐지는 전망이 압권이거늘 가스가 자욱하여 오늘 볼거리는 무..

 

 

 

 

단체 산행팀들이 안개속으로 하산을 하고..

 

 

 

 

원래의 정상자리..

 

 

 

 

 

 

 

 

 

 

 

 

 

 

하산하며 미련이 남아 힐큼 뒤돌아 본다.

 

 

 

 

 

 

 

 

 

오늘은 진달래와 생강나무가 활짝 반겨줄 뿐이다.

 

 

 

 

 

 

 

 

 

연곡리로 내려가는 길..나는 차가 있는 광의리의 봉정사로..

 

 

 

 

 

 

 

 

 

 

 

 

 

 

 

 

 

 

 

 

 

 

 

 

 

 

 

 

 

 

 

 

 

 

 

 

 

 

 

 

 

 

 

 

 

 

 

 

 

 

아직 운무가..

 

 

 

 

가득하다.

 

 

 

 

이제 희미하게 들어오는 청풍호의 풍경..

 

 

 

 

 

 

 

 

 

 

 

 

 

 

봉정사

고려시대 왕사인 창공화상이 비봉산의 해발 500m지점에 수행을 위해 암자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70년전 신희득스님이 현위치에 불사를 일으키고 봉정사라 하였다고..

 

 

 

 

 

 

 

 

 

경내의 올챙이도 제철을 만났다.

 

 

 

 

산행을 마치고..

 

 

 

 

새로이 신설된 청풍대교를 본다.

 

 

 

 

 

 

 

 

 

작은동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청풍랜드

 

 

 

 

제천에서 82번 도로를 따라 청풍면으로 진입하게 될때 오른쪽으로 청풍호의 호수위에 솟은산이 보인다.

마치 봉황이 양날개를 펴고 날아갈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산이 비봉산이다.

예전같으면 벚꽃이 만개하여 청풍호의 도로가 북적거릴 판이지만

벚꽃축제는 시작되었건만 꽃소식은 아직 더디다.

날씨만 좋았다면 정상의 풍경을 즐길 수

있었을텐데 다음을 기약해 본다.

 

 

 

 

산행코스 : 봉정사-정상-봉정사 ( 1시간 30분 소요 / 나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