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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홍성 용봉산 산행 (201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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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데 해야할 일들과 하고싶은 여러가지 일들이 복잡하게 얽혀져 실마리를 풀수 없을 정도이다.

몸이 몇개라면 나누어 할수 있지만 별수없이 한 두가지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일..

 먼저 제 각각 흩어져 살고 있는 가족들과 함께하기로 하고 주말산행은

나중에 정하기로 한다. 늦은시간에 청주로 차를 몰아부친다.

 

 

 

 

토요일에 아내는 딸래미의 입학사정 설명회가 있다고 하여 홀로 산행을 떠나기로 한다.

아침을 먹고 빵과 음료등 간단한 먹거리를 챙겨 9시에 집을 나서 네비양의 도움을 받으며 홍성 용봉산으로 향한다.

세종신도시에서 네비양도 새로 개설된 갈래길에 헤매이는지 엉뚱한 공사장으로 인도하고 있어

도로상에서 알바를 하고 동공주IC에 진입할수 있었다. 당진-상주간 고속도로를 달려

예산 수덕사 IC에서 빠져나와 홍성으로 가는 중에 갑자기 희뿌연 안개가

가득해져 기분이 묘해지지만 2시간을 달려 상해리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니 개인 날씨를 보여주어 다행스럽기도 하다.

 

 

 

 

주차장에는 이미 많은 승용차와 버스가 주차되어 있고 줄이어 차들이 속속 들어 오고 있다.

주차장비 3,000원 입장료 1,000원을 내고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구룡대에서

역광을 피하기 위해 왼쪽으로 길을 잡는다. (11:03)

 

 

 

 

처음 오르막은 누구나 힘든일..

 

 

 

 

방굿 웃어주는 진달래와 눈맞춤을 하며 느긋히 오름질을 한다.

 

 

 

 

용봉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을 지나고..

 

 

 

 

완만한 오름길을 가다보면 기암의 사자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벌써 많은 이들이 정상을 다녀오는가 보다.

 

 

 

 

삼거리 안부에서 노적봉으로 올라타는데 멋진 바위에 눈이 즐거워진다.

 

 

 

 

건너편 등로에도 산행객으로 가득하다. 

 

 

 

 

노적봉

정상으로 가는 길이 아니고 한 바퀴 돌때 경유하는 코스인데 정상으로 다시 되돌아간다.

 

 

 

 

건너편 능선상에 있는 최영장군의 활터를 당겨보기로..

최영장군은 이곳 홍북면 태생으로 어릴적 말에게 화살과 경주를 하게하여 지게 되자

목을 내리치는 순간 화살이 지나갔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삼거리 안부에 내려서고 많은 사람들과 교행하며 정상인 최고봉으로 올려친다.

 

 

 

 

 

 

 

 

 

조금전 올랐던 노적봉이 바라보이고..

 

 

 

 

노적봉 옆으로 악귀봉에도 사람들이 가득..

 

 

 

 

최영장군의 활터도 당겨보고..

 

 

 

 

용봉산 정상석은 많은 사람들이 즐이어 서있어..

 

 

 

 

다른 멋진 님들의 사진으로 대신하고..

 

 

 

 

투석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등로상의 즐비한 기암들..

 

 

 

 

함께한 소나무도 한컷..

 

 

 

 

 

 

 

 

 

투석봉에서 계속 직진하면 들머리로 많이 이용되기도 하는 용봉초등학교가 나온다.

투석봉을 만났으니 다시 되돌아 가기로 한다.

 

 

 

 

아직 많은 이들이 정상석과 함께 할려고 기다리고 있어 뒤에서도 한방 찍고..

 

 

 

 

쾌청한 날씨는 아니지만 좋은 날씨를 보여준다.

이제 봄을 넘어서 초여름같은 느낌을 주는 날씨라 반팔의 산행객도 많이 보인다.

 

 

 

 

줌으로 담다가 우연히 보게된 장면..

 

 

 

 

 

 

 

 

 

나름대로 심신의 기를 터득하고 있는가 보다.

 

 

 

 

 

 

 

 

 

 

 

 

 

 

 

 

 

 

 

상하리마을 주차장도 보이고..

오늘 세번째 거치는 삼거리 안부에서 다시 노적봉으로..

 

 

 

 

노적봉의 나무데크 길..

 

 

 

 

 

 

 

 

 

아까 그 사람..?

 

 

 

 

솟대바위

 

 

 

 

행운바위

 

 

 

 

 

 

 

 

 

 

 

 

 

 

구름다리

 

 

 

 

건너편 용바위방향으로 전망대가 어슴프레 보이고 그 옆으로 병풍바위..

 

 

 

 

악귀봉의 돌고래바위

 

 

 

 

삽살개바위

 

 

 

 

용봉산은 온갖 모양의 기암이 있는 수석전시장이다.

 

 

 

 

 

 

 

 

 

 

 

 

 

 

좋은 곳에 정자가 자리하고 있어 쉼의 공간이 된다.

 

 

 

 

 

 

 

 

 

악귀봉에서 내려오니 곳곳에 설치된 평상에는 무리를 이루어 점심식사가 한창이다.

200m 아래 보물 제 355호인 신경리 마애석불이 있어 다녀오기로.. 

 

 

 

 

마애불이 있는 곳에는 병풍바위가 그 위용을 보여준다.

 

 

 

 

마애석불을 보고 다시 올라와 용바위로 오른다.

 

 

 

 

용바위에서 병풍바위로 하산하는 코스이지만

수암산쪽으로 가면 전망대가 있어 이곳 또한 잠깐 들려보기로 한다.

 

 

 

 

전망대에서 보는 건축중인 충남도청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다고 한다.

이곳 도청주변의 내포평야도 머지않아 신시가지로 탈바꿈 될것이다.

 

 

 

 

당겨서..

 

 

 

 

내려서며 바라보는 병풍바위..

 

 

 

 

등로상에서 보는 바위군들..

 

 

 

 

윗쪽에는 전망대가 보이고..

 

 

 

 

풍경에 취하다보니 잊고 있었던 사진을 지나가는 사람한테 부탁하여 나도 한컷..

 

 

 

 

멋진 분재소나무

 

 

 

 

바위는 소나무와 함께해야..

 

 

 

 

 

 

 

 

 

 

 

 

 

 

의자바위와 용봉사..

 

 

 

 

 

 

 

 

 

 

 

 

 

 

 

 

 

 

 

시원한 풍경을 바라보며 빵과 우유로 간단히 요기하고 하산길을 잡는다.

 

 

 

 

이곳에서 용봉사로..

 

 

 

 

 

 

 

 

 

등로옆으로 용봉사가 보이고..

 

 

 

 

시멘트길로 내려서며 산행을 마감한다.

 

 

 

 

용봉사에 들려 절구경 하기로 하는데 한때는 10,00여명이 있었다는 대사찰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현대식으로 지어진 아담한 절이다. 

 

 

 

 

 

 

 

 

 

 

 

 

 

 

 

 

 

 

 

마애불과 용봉사사이에는 평양조씨의 무덤이 있는데 조선중기 세도가가 용봉사터가 명당이라는 소문에

절을 없애고 그 자리에 선친의 무덤을 조성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용봉사 마애불입상 ( 유형문화재 제 118호 )

 

 

 

 

 

 

 

 

 

 

 

 

 

 

수호초

용봉사 입구에 야생화단지를 조성하여 찾아오는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용봉사입구의 구룡대에서는 시계방향이던 반대방향이던

원점회귀가 가능하며 3~4시간이면 산행을 여유로이 즐길수 있는 산이다.

 

 

 

 

이곳은 명풍바위 가는방향..

 

 

 

 

주차장으로 내려가며 다시 한번 용봉산을 바라본다.

용봉산은 고려시대에는 홍성의 북쪽에 있는 진산이라하여 북산이라 불렸고 조선시대에는 여덣개의 봉우리가 있다하여

팔봉산이라 불리워졌다가 홍성쪽에는 용봉산, 예산쪽에는 수암산으로 절이름을 따서 불리우게 되었다.

해안주변에 있는 낮은 산이지만 산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다. 용봉산은 용의 몸에

봉황의 머리로 이루어진 형상이라는데서 유래되었고 내년에

충남도청이 이전되고 내포신도시가 건설되면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이다.

 

 

 

 

산행코스 : 구룡대-계곡-삼거리-노적봉-삼거리-최고봉-투석봉-삼거리-노적봉-악귀봉-마애불-

용바위-전망대-병풍바위-용봉사-구룡대 ( 3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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