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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대관령에서 제왕산 능경봉 눈길산행 (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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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1절로 국경일이다. 모처럼 맞는 주중휴일

전산시스템이 휴일을 기해 바뀐다고 하여 사무실에 출근하여 조치를 취한 뒤

IC를 빠져나와 영동고속도로에서 애마를 채찍질하여 달려나간다.

역시나 주말의 영동고속도로는 차선을 꽉 매운채

많은 차들이 질주하고 있다. 

 

 

 

 

1시간 남짓 부라나케 달려 대관령 하행선 휴게소에 도착한다.

이미 주차장은 많은 차들로 메워져있어 간신히 빈공간에 애마를 세울수 있었다.

주중의 휴일도 선자령과 제왕산, 능경봉을 찾는 산객들이 많이 찾았다.

여러 산행객들 틈에 끼여 발길을 옮긴다.(10:50)

 

 

 

 

이미 준공기념탑까지 다녀오는 가족팀들이 많이 보인다.

저들은 이제 양떼목장으로 향하겠지..

 

 

 

 

영동고속도로 준공기념탑

 

 

 

 

다시 한번 주차장을 내려다보고 발길을 능경봉으로 향한다.

 

 

 

 

 

 

 

 

 

저기 가야할 능경봉이 보이고..

 

 

 

 

제왕산과 능경봉 갈림길에서 능경봉으로 길을 잡는다.

오늘 단체 산행객을 보니 제왕산으로 가는 팀들이 많을것 같아 번잡을 피해 능경봉으로..

 

 

 

 

 

 

 

 

 

완만한 오름짓을 하다보니 능경봉 정상이다. (11:28)

정상석이 눈이 쌓여 가려지는 바람에 글자가 보이게 눈을 파 놓았다.

능경봉은 백두대간상에 있으며 평창 도암면과 강릉 왕산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1,123m의 봉우리다.

 

 

 

 

능경봉에서 보는 제왕산

제왕산은 백두대간에서 동해로 뻗어 내려간 지맥에 우뚝솟은 봉우리..

 

 

 

 

멀리 계방산, 오대산, 황병산도 조망되고..

 

 

 

 

홀로 온 산객과 서로 찍어주고..

 

 

 

 

다시 하산길으르 잡는데 참나무만 보일뿐 눈외에는 특별한 볼거리는 없다.

 

 

 

 

등로의 경계목도 눈에 쌓여 목주변만 보인다.

 

 

 

 

 

 

 

 

 

삼거리 원위치 (11;55)

 

 

 

 

차단기가 있는 제왕산가는 임도로 발길을 돌린다.

 

 

 

 

임도와 능선으로의 갈림길

임도로 내려가도 만나지는 길이지만 능선으로 향한다.

 

 

 

 

임도와 능선 갈림길에서 본 능경봉

 

 

 

 

마주오는 산객이 있어 길을 피해주는데

스틱이 등로옆 눈밭에 쑥 들어가는 바람에 넘어질뻔 할 정도로 눈이 쌓여 있다.

 

 

 

 

전망대 도착

선자령능선의 백두대간길이 바라보인다.

 

 

 

 

제왕산도 바라보이고..

 

 

 

 

겨울철에는 대관령 일대가 눈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어 주말이면 구 고속도로휴게소가 붐빈다고 한다.

이번 겨울에 선자령, 발왕산에서 눈맛을 보았지만 무슨 여운으로 이곳을 또 찾게 되었다.

오늘 날씨는 아직까지는 청명하고 짚티 하나만 입고 운행할 정도로 포근하다.

이곳은 바람이 세기로 이름난 곳인데도 바람 한점 없다.

 

 

 

 

제왕산과 강릉시

 

 

 

 

 

 

 

 

 

신고속도로와 구고속도로

 

 

 

 

당겨서..

 

 

 

 

다시 제왕산을 눈에 넣고 저곳으로 향한다.

 

 

 

 

능선에서 내려와 임도와 만나는 지점

 

 

 

 

임도에서 나무계단을 타고 오름질을 하는데 1km 남았다고 이정표는 말한다.

 

 

 

 

 

 

 

 

 

 

 

 

 

능선길의 거칠것 없는 조망이 시원하게 다가온다.

 

 

 

 

능선으로 가며 보는 풍경들..

 

 

 

 

 

 

 

 

 

 

 

 

 

 

 

 

 

 

 

 

 

 

 

 

 

 

 

 

 

 

 

 

 

 

능경봉

 

 

 

 

선자령

 

 

 

 

 

 

 

 

 

제왕솟대바위

 

 

 

 

정산부가 가까울수록 우람하고 멋들어진 노송이 고사목과 어우러져 운치를 자아낸다.

 

 

 

 

바라보는 조망도 좋고..

 

 

 

 

고사목

 

 

 

 

그리고 노송들..

 

 

 

 

 

 

 

 

 

 

 

 

 

 

 

 

 

 

 

제왕산 도착 (12:50)

몇명의 산객이 있어 사진을 부탁한다.

사진까지 찍어주고 이분들한테 손수 만들었다는 맛있는 찰떡까지 얻어먹는다.

 

 

 

 

제왕산은 고려 제 32대 왕인 우왕이 이성계에 의해 유배길에 올라

두달간 강릉에 머물렀을때 산정상에 제왕산성을 쌓아 근거지로 삼았다는 일화에서 유래된다.

우왕은 10세때 왕위에 올랐다가 24세에 강화, 여주, 강릉등 유배길을 떠돌다

삼척의 살해재에서 최후를 맞은 비운의 고려왕이다.

 

 

 

 

내려오며 제왕솟대바위를 뒤에서 보고..

 

 

 

 

심상치 않은 구름이 몰려온다.

 

 

 

 

다시 임도에 내려서며 뒤 돌아본 제왕산

 

 

 

 

선자령도 운무가 엄습한다.

 

 

 

 

남쪽하늘은 아직..

 

 

 

 

하얀 눈에 미련이 남아 오늘 제왕산을 찾게 되었는데

제왕산행이 이번겨울 마지막이 될 눈산행이 될지 눈을 한껏 눈에 넣는다.

 

 

 

 

 

 

 

 

 

능경봉도 이제 운무로 휩싸인다.

 

 

 

 

다시 전나무가 있는 길을 따라..

 

 

 

 

운무가 가득해진 준공탑에 도착한다.

 

 

 

 

108 계단을 내려서며 보는 휴게소의 풍경

상행선 휴게소로 가는 도로까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것을 본다.

 

 

 

 

애타게 기다렸을 애마에 즐거운 산행후라 기분좋게 올라탄다. (13:50)

 

 

가는 겨울에 미련이 남았는지 다시 대관령으로 향하게 되었다.

하행휴게소의 주차장에는 마지막 눈을 만끽할려는 이들의 차들이 가득 주차되어 있고

각각 선자령과 능경봉, 제왕산으로 향한다. 백두대간상의 능경봉도 오랜만에 다시 찾아보니 감회가 새롭고

제왕산 가는 능선에서는 거칠것 없는 조망과 아름드리 노송들이 반겨주었다.

포근하고 바람한점 없던 날씨도 산행이 끝날즈음에는 운무와

한기를 느끼는 바람이 간간히 손님바램을 하였다.

3시간만에 끝난 후딱산행이지만

만족도는 포만이다.

 

 

 

산행코스 : 하행선휴게소-준공탑-삼거리-능경붕-삼거리-제왕산-삼거리-휴게소 ( 3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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