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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봉화 청량산 산행 (201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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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치악산 남대봉에 다녀온뒤 일요일 아침 집에 있자니 몸이 근질거린다.

부라부랴 아침을 먹고 배낭을 꾸려 경북 봉화로 애마를 몰아간다.

아무래도 나에겐 역마살이란 놈이 도사리고 있는가 보다.

 

 

 

 

원주에서  8시에 애마를 몰고 중앙고속도로를 채찍질하며 달려나간다.

풍기IC에서 빠져나와 영주를 거쳐 봉화에 이르러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청량산의 입석에 도착한다.

인터넷지도에서는 2시간 45분 소요된다 하였는데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잘 인도해준 내비양과 열심히 쉬지않고 달려온 애마를 쉬게하고 ..

 

 

 

 

들머리로 잡은 입석에서 등로를 오른다. (10:04)

 

 

 

 

일단 바위가 특이한 모양으로 마치 주왕산에서 보던 바위와 비슷한것 같다.

편마암의 시멘트같은 모양이고 곳곳에 뻥뻥뚫린 동굴도 보인다.

 

 

 

 

도립공원이라 등로도 비교적 잘 관리되어 있다.

 

 

 

 

청량사와 응진전 갈림길..

 

 

 

 

청량산으로 들어오는 구불구불한 도로가 보인다.

 

 

 

 

건너편에 보이는 축융봉과 청량산성

 

 

 

 

걷다보니 응진전이 다가온다.

 

 

 

 

응진전의 절벽위에 있는 동풍석

여러사람이 세게 밀어도 건들거리고 세찬바람에도 건들거릴뿐 결코 떨어지지않는 바위라고..

 

 

 

 

거대한 바위덩어리의 금탑봉 아래에 위치한 응진전은

현재 청량사의 부속건물로 요사체 옆의 절벽사이로는 감로수가 흐르고 법당 앞에는 경유대란 전망처가 있다.

 

 

 

 

 

 

 

 

 

 

 

 

 

 

금탑봉

 

 

 

 

길 건너편 축융봉 능선에 있는 산성도 조망된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오게 되었고 대비책으로 청량산에 성을 쌓았다고 한다.

축융봉에는 공민왕에 관련된 흔적을 곳곳에 볼수 있다.

 

 

 

 

총명샘

최치원이 수도할때 이 샘물을 먹고 정신이 총명해졌다는 샘물로 가뭄이 있어도 일정한 수량을 유지한다고 한다.

 

 

 

 

연꽃잎에 둘러 쌓인것처럼 아늑하게 위치한 청량사

 

 

 

 

 

 

 

 

 

 

 

 

 

 

 

 

 

 

 

김생굴

경일봉 아래에 있으며 신라의 명필 김생이 암자를 짓고 10여년간 글씨공부를 하였다고 한다.

 

 

 

 

 

 

 

 

 

철계단 나무계단 등등 청량산행은 많은 계단과 함께한다.

 

 

 

 

흔히 보는 산들과는 달리 봉긋하게 세워진 봉우리가 많아 눈을 즐겁게 해준다.

 

 

 

 

 

 

 

 

 

 

 

 

 

 

원래 보살봉으로 불렸던 자소봉에 올라 조망을 즐긴뒤 다시 내려와 탁필봉으로..

 

 

 

 

 

 

 

 

 

 

 

 

 

 

 

 

 

 

 

자소봉

 

 

 

 

탁필봉

봉우리의 생긴 모습이 붓끝을 모아놓은 모양이라고..

 

 

 

 

 

 

 

 

 

연적같은 모양이라 하여 연적봉이라고 하며 이곳에서 보는 사방의 풍경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곳이다.

 

 

 

 

연적봉에는 멋진 소나무도 있다.

 

 

 

 

연적봉에서 본 자소봉과 탁필봉

 

 

 

 

구별이 안되어 내려오며 다시 한번..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다 보니 계단과 함께 할수 밖에 없다.

 

 

 

 

계단을 내려서며 장인봉과 선학봉이 나란히 바라보이는 풍경도 보고..

 

 

 

 

하늘다리

자란봉과 선학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로 길이 90m, 높이 70m, 폭 1.2m로 2008년에 우리나라의 가장 높은 곳에

건립되었으며 100명이 함께 건널수 있다고 한다.

 

 

 

 

 

 

 

 

 

 

 

 

 

 

하늘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하늘다리를 건넌후 바라 본 모습

단풍철인 가을에 오면 장관의 풍경을 볼수 있을것 같다.

 

 

 

 

 

 

 

 

 

 

 

 

 

 

장인봉으로 오르는 철계단은 경사가 급하여 호흡이 거칠어지는 계단길이다.

 

 

 

 

장인봉은 청량산의 최고봉으로

원래 대봉이었는데 주세붕이 중국 태산 장인봉에 비유하여 이름을 붙였다고..

김생의 필체가 유려한 정상석이 있다. 산님에게 부탁하여 한방..

 

 

 

 

장인봉에서 내려오며 보는 풍경 

 

 

 

 

다시 되돌아와 하늘다리를 건너고..

 

 

 

 

 

 

 

 

 

뒷실고개로 되돌아와 청량사로 하산길을 잡는다.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동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한때는 27개의 암자가 있어 불교의 요람을 형성하였다고도 한다.

 

 

 

 

 

 

 

 

 

 

 

 

 

 

 

 

 

 

 

 

 

 

 

 

유리보전 (경북 유형문화재 제 47호)

약사여래좌상과 지장보살, 문수보살이 모셔져 있으며 현판은 공민왕의 친필로 전해진다.

 

 

 

 

 

 

 

 

 

 

 

 

 

 

삼각우총의 소나무

뿔이 세개 달린 삼각우가 청량사를 위해 일하다 죽어 묻어주었다는 곳이다.

 

 

 

 

 

 

 

 

 

 

 

 

 

 

 

 

 

 

 

 

 

 

 

 

아름다운 절 청량사의 이모저모 풍경을 한껏 감상한 뒤..

 

 

 

 

응진전으로 가지않고 청량사의 입구인 선학정으로 발길을 잡고..

 

 

 

 

 

 

 

 

 

일주문에 도착한다.

바로 앞에 있는 선학정 주차장에는 차들로 가득하고 도로까지 점유할 정도이다.

 

 

 

 

1.9km의 도로를 따라 애마가 있는 입석으로..입석주차장에 도착하니 13:34..

 

 

 

 

청량산의 입구에는 대형 빙벽을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청량산은 봉화군 명호면과 재산면, 안동의 도산면과 예안면에 위치한 산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어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불리워진 명산으로 조선시대 풍기군수

 주세붕이 청량산을 유람하며 이름지은 12봉우리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김생, 공민왕, 최치원, 이황의 흔적이 서려있는 곳..

1982년 8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행코스 : 입석-응진전-김생굴-자소봉-탁필봉-연적봉-하늘다리-장인봉-하늘다리-뒷실고개-청량사-일주문-입석 (3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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