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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제천 북바위산 산행 (201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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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욱한 안개속을 차는 질주해 간다.

충주에서 남한강이 보이는 곳에는 더욱 안개가 짙어진다.

다시 한번 아이폰으로 날씨를 조회해보니 오늘 날씨는 화창한 날씨라고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날이 개일거라는 기대를 갖고 차는

송계계곡의 물레방아휴게소에 도착한다.

출발하여 1시간 30분 소요..

 

 

 

 

들머리인 북바위산 주차장에는 버스 한대와 승용차 몇대가 주차되어 있다.

장비를 갖추고 물레방아휴게소의 오른쪽으로 길을 잡아

산행을 시작한다. (10:40)

 

 

 

 

 

 

 

 

 

처음부터 등로는 계단으로 이어진 경사길이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오르다 보니 선행자들의 후미를 잡는다.

 

 

 

 

아직 안개는 자욱하여 먼거리의 풍경은 오리무중으로 눈에 보이지 않고

기암괴석로 이루어진 등로주변의 풍경을 즐기며 간다.

 

 

 

 

 

 

 

 

 

 

 

 

 

 

 

 

 

 

 

등로주변에는 노송과 어우러진 바위로 이루어진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북바위가 보이는 전망처인데 가까운 곳인데도 안개로 인하여 전혀 조망이 안된다.

 

 

 

 

45도의 경사로 이루어진 대슬랩구간

길게 철계단을 설치해 놓아 부담없이 오른다.

 

 

 

 

 

 

 

 

 

바위위에서 자라는 소나무

 

 

 

 

 

 

 

 

 

 

 

 

 

 

가까이서 본 북바위

타원형의 칼로 벤듯 직벽에 이루어진 바위로 북바위산의 이름을 낳게한 바위이기도 하다.

 

 

 

 

한무리의 산행객을 맞이 하는데 비가 올거라고 산행을 포기하고 내려간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날이 개일 낌새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세찬 바람이 불지만

몸이 덥혀진 상태라 시원한 바람으로 느껴진다.

 

 

 

 

 

 

 

 

 

 

 

 

 

 

소나무와 함께하는 등로

싱그런 소나무의 향내가 좋다.

 

 

 

 

 

 

 

 

 

밧줄이 있는 슬랩구간으로 조망이 좋을듯한 너럭바위인데

오늘 조망은 기대하지 말아야겠다.

 

 

 

 

오른쪽으로는 하얀속살을 보이는 용마봉

 

 

 

 

앞으로는 675봉이 우뚝서 있다.

그 뒤에 있는 북바위산이 안개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잠깐 구름이 걷히며 건너편의 박쥐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암릉 길위에 길게 누운 소나무

 

 

 

 

이런 길이 좋다.

걷기좋은 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진 길이..

 

 

 

 

 

 

 

 

 

 

 

 

 

 

 

 

 

 

 

신선대

 

 

 

 

 

 

 

 

 

등로의 계단을 내려서고..

 

 

 

 

 

 

 

 

 

 

 

 

 

 

 

 

 

 

 

오르고를 반복하며..

 

 

 

 

 

 

 

 

 

기묘한 모양으로 자라는 소나무들..

 

 

 

 

 

 

 

 

 

길을 가다보니..

 

 

 

 

어느덧 북바위산 정상이다.

들머리에서 산행에 든지 2시간 소요되었다. (12:40)

이곳에도 박쥐산이 보이는 전망처가 있는데 안개속에 보이지 않는다.

 

 

 

 

10여분을 쉬며 뫼악동 방향으로 하산

 

 

 

 

20분동안 하산길을 내려오니 절개지인 사시리고개에 도착한다. (13:10)

임도위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는다. 라면은 나와서 먹는 맛이 그만이다.

싸온 주먹밥을 말아먹고 후식으로 과일을 먹고나니 배가 든든하다.

오늘 산행은 동료인 최차장과 함께하고 있는데

운전하랴 물을 지고오랴 고생했으리라.

40분후 출발..(13:50)

 

 

 

 

일행인듯 한데 한팀은 박쥐산으로..한팀은 뫼악동으로 내려가고 있다.

나중에 등로상에서 만나보니 길을 잘못 들었다고 찾고 있었다.

 

 

 

 

 

 

 

 

 

잠시 하늘이 열린틈을 타 부봉이 눈에 들어와서 줌으로 당겨본다.

 

 

 

 

진행하다보니 안개로 앞 봉우리가 안보여 정상인줄 알았는데 745봉이었다.

하산길은 길이 다소 애매하게 나있는 주의구간이다.

 

 

 

 

 

 

 

 

 

능선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하늘재 방향.

하늘재는 충주의 미륵리와 문경의 관음리를 잇는 고갯길로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이다.

 

 

 

 

왼쪽으로는 북바위산 능선과 그 뒤로 용마봉이 하얀속살을 드러내고..

 

 

 

 

박쥐봉 오르면서 만수휴게소가 가까이 보인다.

 

 

 

 

정상부위의 바위틈새와 굴에 박쥐가 많이 살았다고 박쥐봉이라고 불리운다고..

북바위산보다 다소 높은 봉우리이다.

 

 

 

 

북바위산 능선

 

 

 

 

 

 

 

 

 

시원한 조망이 아쉽다.

월악산 영봉에서 만수봉까지 이어지는 톱날능선과

포함산과 월항삼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은 산행이다.

 

 

 

 

 

 

 

 

 

 

 

 

 

 

아름드리 소나무에 가시지 않는 아픈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만수봉과 그 뒤로 구름에 덮힌 포함산이 희미한 모습을 드러내고..

 

 

 

 

박쥐봉으로 오는 745봉의 능선

 

 

 

 

마패봉과 부봉 그 뒤로 조령산

 

 

 

 

가파른 경사의 하산길을 조심스레 내려오니 이제 연내골 골짜기로 빠져든다. (15:55)

 

 

 

 

 

 

 

 

 

 

 

 

 

 

낙엽이 기득한 길을 간다.

 

 

 

 

이어 도착하는 표고버섯 하우스

 

 

 

 

송어양식장을 지나 도로에 당도하니 이제서야 파란하늘이 열린다. (16:10)

 

 

 

 

도로가의 단풍은 지고 있으나

마지막 불꽃을 피우려는듯 붉은 빛을 발하고 있다.

 

 

 

 

가은산 가려던 산행계획이 11.15부터 시작되는 산불통제로 인하여 인근의 북바위산으로 가게되었다.

북바위산은 충주 상모면과 제천 한수면의 경계에 위치한 국립공원 월악산의 한 구역으로

기암절벽과 암릉이 장관이며 바위틈새에서 자라는 노송이 아름다운 산이다.

아름다운 송계계곡을사이에 두고 월악의 영봉을 보며

산행하는 맛이 좋은데 오늘은 일기불순으로

기암과 노송만을 즐긴 산행이 되었다.

여름철에 다시 가고픈 산이다.

 

 

 

 

산행코스: 물레방아휴게소-신선대-북바위산-사시리고개-박쥐봉-연내골계곡-송어양식장입구 ( 5시간 30분/8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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