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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제천 미인봉 신선봉 산행 (20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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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다. 전날 비가 온데 이어 오늘도 오후에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고 한다.

 기상청에 조회해보니 청풍면에는 오후 3시경에 비그림이 있다.

일단 우의도 준비하여 배낭에 넣고 집을 나서니

구름 가득한 날씨를 보여주는 아침이다.

 

 

 

 

중앙고속고도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니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도화천 주변에 금수산 마라톤 그림이 그려져 있는 들머리에 들어서니 09시..

 

 

 

 

얼마전에 산악마라톤을 진행 했는지 아직 생생한 리본이 달려 있다.

이길은 트라이애슬런에 빠져 있을때 2003년에 참가했었던

산악마라톤 코스를 다시 한번 배낭메고 오른다. 

 

 

 

 

 

 

 

 

오르면서 보는 작은동산의 바위능선도 보이고..

 

 

 

 

이쁜 소나무들도 등로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으로 청퐁호로 빠지는 또 다른 지능선..

 

 

 

 

연무가 있어 흐린 날씨이지만 청풍호의 모습이 멋들어지게 눈에 들어온다.

 

 

 

 

 

 

 

 

소나무가 있는 등로

 

 

 

 

곳곳에 거대한 바위가 있어 산행의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비봉산도 눈에 희미하게 들어오는데

날씨가 다소 아쉽지만 그나마 박무가 아니라 다행이라 여겨본다.

 

 

 

 

 

 

 

 

 

 

 

 

산 아래에는 학현리 마을의 모습이 평화롭게 다가온다.

 

 

 

 

가을도 무르익어 갈색의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보여준다.

 

 

 

 

조가리봉 도착 (10:55)

오름길이 그렇게 만만치 않아 1시간  가까이 소요되고 땀도 많이 흘렸다.

물을 먹을려 하니 식수병을 차에 두고 온것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미인봉이 가까이 보이지만 1시간 정도의 거리이다.

오늘은 1000 D 바디에 탐론28-300을 장착하여 처음으로 사용해 보는데

코가 자꾸 흘러 내려 영 맘에 안들지만 망원경 같이 크게 끌어 당길수 있어 기대해 본다.

 

 

 

 

 

 

 

 

작은동산 능선뒤로 성봉과 동산 능선이 보이고 그 뒤로 작성산 능선이 조망된다.

 

 

 

 

 

 

 

 

어느사이 정방사 갈림길이다.

정방사는 천년고찰로 바위위에 절이 있고 청풍호를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어

최고의 전망처가 있는 절이다.

 

 

 

 

오면서 작은동산 주차장에는 차들이 가득한걸 보았는데

이곳은 아직 한명의 산꾼을 보지 못한채 호젓한 산길을 홀로 걸으며 전망좋은 곳에서

카메라의 셔터를 거리낌 없이 누룰수 있어 좋다.

 

 

 

 

슈퍼렌즈가 멀리 있는 그림도 가까이 당겨 볼 수 있어 편리하기도 하고..

크롭바디에 장착하면 최고 480배율까지 담을수 있지만 화각이 좁은 단점을 보인다.

 

 

 

 

망덕봉 그 뒤로 금수산이 있다.

 

 

 

 

미인봉

 

 

 

 

가야할 봉우리들..

빼꼼히 고개내민 학봉도 보인다.

 

 

 

 

만만찮은 등로상의 기암괴석들..

 

 

 

 

 

 

 

 

전망 좋은 곳에서의 소나무..

 

 

 

 

그리고 가을..

 

 

 

 

기암능선 뒤로 바라보이는 청풍호반

연무만 없었다면 시원한 풍경을 보여주었을 것이다.

 

 

 

 

 

 

 

 

미인봉 도착 (10:50)

 

 

 

 

미인봉은 원레 저승봉이라고 불리웠는데

돼지가 많아서 이름 지어졌다고 하고 그 아래 저승골을 따라 지명되었다고도 하는데

무시무시한 이름대신에 아름다운 이름으로 바뀌었다는 계기가

아마도 미인의 젖무덤같은 바위가 있어서가 아닐런지.. 

 

 

 

 

가야할 곳을 바라본 후 셀카 한방 날리고 일어선다.

 

 

 

 

 

 

 

 

미인봉 옆으로 너럭바위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전망도 훤히 터져있어 시원한 바람을 한껏 받는다.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든다.

 

 

 

 

산 이래에는 이쁜 집도 보인다.

 

 

 

 

멀리 보이는 갑오고개는 단양으로 가는 도로가 지나는 고갯길이다.

 

 

 

 

 

 

 

 

등로 사이로 심심찮게 가을을 알리는 단풍을 볼수 있다.

 

 

 

 

 

 

 

 

멋진 바위와 이쁜 소나무..

이래서 월악과 속리사이의 산들이 명산인가 보다.

 

 

 

 

하얀 바위능선길..

 

 

 

 

제1 전망대가 있는 봉우리

 

 

 

 

상학현 마을

날머리로 잡은 도로옆의 공터도 보인다.

 

 

 

 

 

 

 

 

제 1전망대와 바위능선

 

 

 

 

 

 

 

 

이어 나타나는 단단히 매인 밧줄을 잡으며 사지로 힘을 쓰니..

 

 

 

 

코뿔소같이 생긴 바위가 있는 전망대다.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이 시원하게 다가온다.

 

 

 

 

 

 

 

 

 

 

 

 

 

 

 

 

 

 

 

 

 

 

 

 

 

 

 

 

 

 

 

 

 

 

 

 

이제는 아찔한 암릉구간..

 

 

 

 

 

 

 

 

학봉의 전망대가 보이고..

 

 

 

 

곳곳에 이어지는 바위능선들..

 

 

 

 

 

 

 

 

 

 

 

 

 

 

 

 

위험구간은 철다리가 설치되었고..

 

 

 

 

 멋진 풍경에 황홀함과 즐거움이 가득하다.

 

 

 

 

 

 

 

 

 

 

 

 

 

 

 

 

 

 

 

 

 

 

 

 

 

 

 

 

직벽의 밧줄구간에는 긴 철제다리가 설치되어 이제는 마음의 부담을 덜어주지만

아찔함을 맛볼수 있는 기회는 줄어든 듯..

 

 

 

 

 

 

 

 

학봉 전망대 (12:40)

이곳 까지의 산행풍경이 환상같은 곳이다.

어디에 내놓아도 좋을만큼 절경을 보여주고 아찔한 산행맛을 느끼게 해주는 암릉구간이다.

 

 

 

뒤 돌아본 하이라이트 구간

 

 

 

 

 

 

 

 

이제 신선봉으로..

 

 

 

 

길 좋은 등로를 가을을 느끼며 가다보니.

 

 

 

 

 

 

 

 

 

 

 

 

신선봉 도착 (13:10)

신선봉은 청풍면과 수산면 경계에 위치해 있고

직진으로 가게되면 900고지를 지나 금수산까지 갈수 있다.

 

 

 

 

 

 

 

 

 

 

 

 

낙엽이 무성히 쌓인 경사길을 조심스레 내려오면

봄, 여름으로 야생화가 많이 피는 동금대 지역이고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내려선다.

 

 

 

 

 

 

 

 

 

 

 

 

 

 

 

 

 

 

 

 

사태골을 지나 상학현리의 공터에 도착한다. (15:00)

차를 회수하러 내려가는데 차량통행이 별로 없고 지나가는 차에 손을 들어도 그냥 지나치기 일쑤다.

별수없이 히치를 포기하고 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주변의 풍경을 담아본다.

 

 

 

 

 

 

 

 

산위에서 멋있게 보였던 집인데 가까이서 보니 더욱 멋지고 이쁜 집이다.

 

 

 

 

배추꽃

 

 

 

 

 

 

 

 

내려오며 계곡주변을 기웃거리며 찾았던 음석을 드디어 찾았다.

원래 남근석과 여근석이 조화를 이루었는데 폭우에 남근석이 소실되는 바람에,

마을주민들이 남근석을 새로이 세워 조화를 이루게 했다고 한다.

멋진 남근석은 산넘어에 두개나 더 존재한다.

 

 

 

 

도로 양쪽에 있미인봉과 아기동산 능선의 풍경을 눈으로 즐기며 1시간을 내려온다.

금수산 산악마라톤 참가당시의 기록이 22km 3시간 50분대 였던것 같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 능선을 그렇게 달렸다.

 

오늘 신선봉까지 가는데만 4시간 10분 소요되었는데

그때 바위능선길과 직벽의 밧줄구간을 어떻게 통과하였는지 신기롭기만 하다.

카메라를 들고 멋진 곳을 담으며 간 오늘 산행길은 더욱 미인봉능선을 세세히 느낄수 있었다.

 

 

 

 

산행코스 : 마라톤코스입구-조가리봉-미인봉-학봉-신선봉-상학현리

8.6km / 5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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