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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지리산 종주2 (201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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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중에 일어나 건물 밖에 나가 하늘을 보니 보름달이 휘영청 떠있다.

벽소령에서는 명월이 아름다워 지리 8경에 속해 있다.

취침실에 들어오니 모두들 곤히 자고 있다.

대피소의 잠자리는 불편함이 없다.

 

 

 

 

주변의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잠을 깬다.

시간을 보니 4시가 넘은 시간이라 일어나 갈채비를 한다.

헤드랜턴의 불빛으로 옆사람이 깰세라 조심조심 배낭을 다시 꾸린다. 

벽소령대피소를 나서니 04:40..한 밤중이 잠시 일어 났을때는 맑은 밤하늘이었는데

출발할때는 안개가 가득하여 한치 앞을 보기도 힘든 상황이 연출된다.

고도가 높아서인지 변화무쌍한 날씨를 볼 수 있다.

50분을 걸으니 선비샘이 나타난다.

 

 

 

 

 

 

 

 

망바위에 올라 시원하게 터진 조망을 한껏 즐긴다.

 

 

 

 

천왕봉과 중봉이 모습을 드러내고..

 

 

 

 

 

 

 

 

등로를 가는중에 햇살이 심심찮게 눈요기를 시켜준다.

 

 

 

 

06:30 칠성봉

 

 

 

 

 

 

 

 

 

 

 

 

 

 

 

 

오늘은 날씨는 맑지만 때때로 운무가 앞을 가린다.

 

 

 

 

기나 긴 나무계단을 올라가며 쉼터에서 숨을 고른다.

 

 

 

 

제석봉과 천왕봉이 한층 가까워 보이고 그 아래 안부에서 장터목대피소의 지붕이 햇살에 반짝인다.

 

 

 

 

 

 

 

 

능선에 올라 뒤돌아보니 멀리 반야봉이 바라 보인다.

 

 

 

 

07:30 세석대피소에 들러 아침을 먹기로 한다.

대피소 이곳저곳에는 버리고 간 쓰레기가 곳곳에 널려있다.

쓰레기를 몰래 버리고 간 사람들은 산에 들 자격이 없는 사람이거늘 못내 아쉽기만 하다.

싸온 누룽지를 물에 끓여 먹는다. 늘상 지리산에서 아침이면 누룽지를 먹는데

든든하기도 하거니와 맛도 구수하여 아침으로 제격이다.

아침을 먹고 08:05에 세석을 출발한다.

 

 

 

 

 

 

 

 

 

 

 

 

 

 

 

 

촛대봉

장터목까지 당일에 가게되면 오르기가 버거운 곳인데 쉼을 해서인지 가쁜히 오른다.

 

 

 

 

 

 

 

 

 

 

 

 

 

 

 

 

지리산의 고사목..

 

 

 

 

 

 

 

 

 

 

 

 

연하봉 가는 길..

정말 선경이 따로 없다..

 

 

 

 

연하봉의 모습

 

 

 

 

 

 

 

 

 

 

 

 

벽소령에서 5시간 걸려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한다. 09:45

 

 

 

 

장터목에서 쉼을 한 후 제석봉으로 가파른 등로를 오른다.

제석봉의 고사목이 곳곳에 눈에 띈다.

 

 

 

 

 

 

 

 

 

 

 

 

 

 

 

 

 

 

 

 

천왕봉이 운무에 둘러싸여 있다.

 

 

 

 

 

 

 

 

천상화원 길..

 

 

 

 

하늘로 통하는 문

 

 

 

 

새의 형상을 한 바위덩이

 

 

 

 

천왕봉에는 산객들로 가득..

 

 

 

 

 

 

 

 

정상석은 많은 산객들과 추억을 함께한다.

 

 

 

 

중산리로 내려가는 길.

가파른 경사의 등로를 어느사이 나무계단으로 만들어 놓았다.

 

 

 

 

천왕샘

 

 

 

 

개선문

 

 

 

 

법계사를 지나 하산하는 등로가 장마뒤의 무더위로 인하여

하산 길을 곤혹스럽게 만든다.

 

 

 

 

거북바위와 망바위

 

 

 

 

 

 

 

 

 

 

 

 

13:38에 중산리에 도착하여 8번째 지리산 종주를 마감한다.

한낮의 무더위로 달궈진 몸을 식당의 찬물에 씻어내고 산채비빔밥으로 요기한 후

14:50 진주행 버스를 타고 진주에서 2분차이로 대전행 버스를 놓치고

16:30 청주행 버스에 올라탄다. 3시간 걸리는 시간을

2시 40분만에 일찍 도착되어 간발의 차이로

원주행 19:20막차를 탈수 있었다

 

 

 

 

욕심과 거짓에 찌든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포용, 배려의 마음이 가득한 곳으로

떠났던 산행의 그 마음이

지속되기를...

 

 

 

2일차 코스 : 벽소령대피소-선비샘-칠성봉-영신봉-세석대피소-촛대봉-연하봉-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

법계사-로타리대피소-칼바위-중산리 ( 16.8km / 9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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