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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부안 내변산 산행 (20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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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은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있는 내변산 산행으로 따뚜주차장에서 05:00에 출발하는 산악회 버스에 오른다.

몇몇 낯익은 얼굴들이 눈에 띄여 낯설음이 덜해진다. 버스가 고속도로를 달리자 못다 이룬 잠에 취한다.

 몇개의 고속도로를 거치며 4시간 20분을 달려 들머리로 잡은 부안의 남여치에 도착..

 

 

 

 

월명암 2.2km, 직소폭포 5.1km 라고 표시된 이정표 아래에서 09:30에 남여치를 출발한다.

 

 

 

 

곳곳에 진달래가 꽃을 피워  멀리서 온 객을 반갑게 맞이해준다.

오늘 날씨는 맑고 좋으나 연무가 드리워져 원거리까지는 뿌옇게 보인다.

 

 

 

 

무리를 따라 걸음을 옮기니 월명암이다. (10:14)

시원한 물 한바가지 들이키고 절구경을 하며 쉼의 시간을 갖는다.

월명암은 692년(신문왕12)에 부설거사에 의해 창건된 규모가 있는 암자이다.

상사화가 푸른잎을 띄우고 있고 노란 수선화가 절주변에 꽃을 피웠다.

오늘은 산행객만이 월명암을 찾아 조용하기만 하다.

 

 

 

 

 

 

 

 

 

 

 

 

 

 

멀리 의상봉과 쇠뿔바위봉의 실루엣이 바라보인다.

 

 

 

 

걷기 좋을성 싶은 길을 어려움없이 가는 등로인데 선인봉에서 내려서며 산정호수인 직소보가 보인다.

 

 

 

 

잘게 부스러지는 바윗길을 미끄럼 조심하며 내려서니 멀리 관음봉이 우뚝 서있다.

 

 

 

 

이제는 더원진 날씨에 능선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덥혀진 몸을 식혀준다.

기분좋은 싸한 느낌은 산행하는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기분이다.

 

 

 

 

 

 

 

 

 

봉래곡에 내려서니 직소폭포까지 900m라고 가르킨다.

 

 

 

 

 

 

 

 

 

보를 쌓아 만들어진 호수가 시퍼런 물을 머금었다.

 

 

 

 

 

 

 

 

 

 

 

 

 

 

 

 

 

 

 

호수 주변의 길을 따라 오르니 선녀탕이 있는 곳이다.

혹시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있지 않은지 내려가 보기로 한다.

 

 

 

 

아직 물이 차가와  내키지 않았던지 선녀는 보이지 않고 조그만 폭포가 물소리를 내며 흘러내린다.

나무계단길을 올라서니 직소폭포가 시원하게 보이는 데크의 전망대가 나타난다.

나무데크아래 둥근모습의 분옥담도 눈요기 할수 있다.

 

 

 

 

 

 

 

 

 

데크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직소폭포

 

 

 

 

아이들도 엄마따라 예까지 올라와 정겨운 가족시간을 갖는다.

 

 

 

 

30m높이의 내리쏟는 직소폭포는 수량이 시원하게 흘러내려 위용있어 보인다.

이제 점심때가 되어 물가에 모여 점심시간을 갖는데 각자 배낭에서

풀어논 다양한 반찬과 소주, 과일주도 겉들인다.

 

 

 

 

원암통제소와 내소사 오르는 삼거리 갈림길로 이제 산행다운 오르막 등로가 이어진다.

 

 

 

 

석포리마을과 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근육질의 바위로 이루어진 바위능선..

 

 

 

 

생명의 싹을 틔우는 나무..

 

 

 

 

가야할 관음봉이 바라보이고..

 

 

 

 

 

 

 

 

 

개복상나무도 복사꽃을 피우려 하고있다.

 

 

 

 

 

 

 

 

 

 

 

 

 

 

가파른 경사의 오르막길을 씩씩대고 오르니 관음봉 정상의 이정표가 맞이해준다.(13:40)

 

 

 

 

좁은 정상에는 나무의자가 놓여있으나 잡목으로 전망은 별로다.

700m거리의 세봉을 넘고 싶으나 내소사를 봐야겠기에 쉼을 한후 다시 삼거리로 돌아선다.

 

 

 

 

세봉

 

 

 

 

내려오며 전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단애에서 풍경에 취한 뒤..

 

 

 

 

 

 

 

 

 

 

 

 

 

 

내소사가 내려다 보이고..

 

 

 

 

옆을 돌아보니 관음봉이 암봉의 모습으로 우뚝 서있다.

 

 

 

 

 

 

 

 

 

내소사 도착 (14:30)

많은 인파들이 휴일을 맞아 내소사를 찾고 있었다.

 

 

 

 

 

 

 

 

 

단아한 모습의 대웅보전 (보물 제291호)

 

 

 

 

 

 

 

 

 

내소사뒤의 세봉능선

 

 

 

 

 

 

 

 

 

 

 

 

 

 

대웅보전의 정교한 꽃문살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내소사는 633년에 혜구두타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여러차례 중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이루었다고 하는데 분위기가 차분한 사찰로 느껴진다.

 

 

 

 

내소사 삼층석탑

고려때 만든것이지만 신라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1000년 묵은 할머니 당산나무는 이제 연녹색의 나뭇잎을 틔운다.

보다 어린 할아버지 당산나무는 상가부근에 있다.

 

 

 

 

 

 

 

 

 

내소사의 전나무 숲길

친구와 가족과 함께하는 모습이 정겨웁게 다가온다.

 

 

 

 

 

 

 

 

 

 

 

 

 

 

 

하산후 막걸리와 도토리묵으로 하산주를 하고

꽃게탕으로 이른 저녁을 먹은 뒤 곰소 어물판매장에서 각종 어물을 구경한다.

지난 금요일은 하루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렸고 일요일에 또 빗방울이 떨어진다고 하였는데

산행일인 토요일은 다행스럽게도 날씨가 흐리지 않고 맑은 날씨를 보여준다.

이제 산행때는 더워진 날씨이지만 시원한 바람이 식혀주어 시원함의

극치를 맛볼수 있었다. 이곳은 산보다는 유명한 내소사를

품고 있어 고찰을 볼수있는 뜻깊는 시간이었다.

 

 

 

 

산행코스 : 남여치-쌍선봉-월명암-선인봉-산정호수-직소폭포-재백이고개-관음봉-삼거리-내소사

5시간 / 10km / 산악회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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