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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치악산 비로봉 산행 (201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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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흰눈이 내려 예정한 산행지를 바꾸어 치악산으로 눈을 만끽하러 가기로 한다.

무쇠발과 함께 행구동 길까페에 차 한대를 주차시키 후

황골 입석대로 차를 몰아간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주차장까지 차를 가지고 가기에는

얼음길이어서 무리라 싶어 입구에 주차시키 후

장비를 갖추고 오름짓을 시작한다.

 

 

 

 

입석사 게곡을 내려다 보니 생각보다 눈이 푸짐하지 않다.

 

 

 

 

겨울산은 아이젠 필수이니 장착하고 관리공단을 지나친다.

 

 

 

 

아스팔트의 입석사 가는 길에 스님이 비료살포기로 눈을 날리고 있다.

두분이 뒤에서 양쪽으로 빗질을 하고 계시고..

고마움의 인사를 건넨다.

 

 

 

 

산님들은 주말을 맞아 눈을 맞으러 부지런히 산을 오른다.

발빠른 님들은 언제 올랐는지 벌써 내려오기까지..

 

 

 

 

입석사의 약물을 아니먹고 갈 수 없다.

한 바가지 벌컥벌컥 들이킨다.

 

 

 

 

입석대를 뒤로하고..

 

 

 

 

가파른 경사의 등로를 오른다.

이 구간의 가장 난코스이다.

 

 

 

 

지능선에 올라서니 땀이 이마에서 흘러내린다.

자켓을 벗어 버리니 티는 땀에 젖어 있다.

사진찍고 한 동안 쉼을 한 후..

 

 

 

 

 

 

 

 

나무계단을 올라 주능선에 들어서니

발이 빠질정도의 눈이 쌓여 있다.

 

 

 

 

쥐너미재의 전망대에서 원주시의 전경을 눈에 넣는다.

아침에는 쌀쌀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누구러지는 날씨다.

풀리는 날씨인지 기대했던 상고대는 고사하고 눈꽃조차 보이지 않는다.

 

 

 

 

비로봉이 눈앞에 보이는 헬기장이다.

마치 시루를 엎어논 모양이라 시루봉이라고도 불리운다.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 걸려 정상에 오르니 몇명의 산님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다.

바람이 눈을 날려버렸는지 많은 눈이 보이지 않았지만

청명한 날씨에 멋진 풍경을 눈에 넣기에는 충분히 좋은 날씨였다.

 

 

 

 

 

 

 

 

 

 

 

 

북동쪽의 백덕산도 지리산의 반야봉 마냥 애기궁뎅이 같은 자태를 드러내놓고..

백덕산은 겨울철에 흰눈을 즐기기에 좋은 산이다.

 

 

 

 

삼봉과 투구봉의 골격

 

 

 

 

헬기장이 내려다 보이는 올라온 등로이다.

 

 

 

 

 

 

 

 

치악산의 주능선

멀리 시명봉과 남대봉, 향로봉이 줄줄이 조망된다.

 

 

 

 

산님은 무엇을 느끼고 계시는지...

 

 

 

 

 

 

 

 

 

 

 

 

 

 

 

 

20여분간 풍경을 즐긴 뒤 하산한다.

황골로 내려가기에는 산행이 짧은 듯하여 오늘은 고둔치까지 가는 코스를 잡은 터였다.

 

 

 

 

 

 

 

 

 

 

 

 

고둔치 가까운 헬기장에서 보는 전경

간식거리를 입에 넣으며 한 동안 쉼을 하며 풍경을 만끽한다.

 

 

 

 

 

 

 

 

 

 

 

 

 

 

 

 

 

 

 

 

 

 

 

 

오늘 산행은 기대했던 치악산의 눈꽃과 상고대를 만나지 못했지만

좋은 날씨에 시원한 풍경을 온몸으로 느낀 산행이었다.

 

 

 

 

코스 : 황골-입석사-비로봉-고둔치-행구동

산행시간 5시간/1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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