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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제천 동산-작성산 산행 (20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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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금성면에 있는 남근석을 찾아 남제천 IC를 빠져나와 성내리 입구를 통과하여 잘 나있는 산길의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니 1시간도 되지않아 무암사 아래 조그만 주차장에 들어선다. 

주차장에는 승용차 2대가 서있고 장비를 갖추어 무암사 가는 길에서

남근석 능선 방향의 오른쪽 길로 들어선다. (10:55)

 

 

 

 

 

 

 

 

 

바위덩이를 올라탄 나무를 바라보며 서서히 고도를 높이니 가파른 경사의 암벽이 나타난다.

 

 

 

 

 

 

 

 

 

멋진 바위를 바라보고 흐르는 땀을 훔치며 바위길을 올라 뒤 돌아 보니 무암사의 전경이 나타난다.

 

 

 

 

들머리에 들어선후 20분 후 바위를 잡고 올라서니 송이버섯 모양의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 능선으로 장군바위와 낙타바위가 보이고 위로는 바위능선 등로가 줄이어 펼쳐진다.

 

 

 

 

 

 

 

 

 

근사한 남근석을 보고 있자니 자연의 신비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월악산은 음기가 쎈 산인데 근처에 있는 이곳에서나마 그 기를 잠재울 수 있는가 보다.

 

 

 

 

우리나라 남근석중에 아마도 가장 잘 생긴 남근석일 것이다.

이곳에서 땀을 훔치며 숨을 돌리고 있자니 한 무리의 일행이 숨을 몰아쉬며 오르고 있다.

 

 

 

 

 

 

 

 

 

내려다 본 바위등로와 남근석

 

 

 

 

 

 

 

 

 

 

 

 

 

  

 

 

 

 

 

바위 능선을 기어 오르다시피 오르는데 빼어난 경치가 발길을 잡는다.

 

 

 

 

 

 

 

 

 

가파른 암벽에 밧줄의 연속이다.

 

 

 

 

 

 

 

 

 

 

 

 

 

 

남근석 바위능선과 무암사의 전경

 

 

 

 

멀리 움푹 파인 거쳐가야 할 새목재가 눈에 들어 오고..

 

 

 

 

절경에 발길을 잡히며 경사가 높은 암벽을 치고 오르니 주능선이 만나는 삼거리이다.

이곳까지 거의 1시간 소요되었다.(11:56)

 

 

 

 

잠시 후 낮고 완만해진 경사의 오르막 돌길을 올라서니 성봉이다 (12:08)

단체로 산행온 산행팀이 있어 북적거리는 모습이다.

 

 

 

 

좁은 바위 능선의 길을 따라 등로를 따르다보니

오른쪽 능선으로 조가리봉, 저승봉, 신선봉등의 능선이 보일터인데 잡목으로 조망이 안된다.

잠시 후 낙엽이 쌓인 육산의 등로가 나타난다.

 

 

 

 

 

 

 

 

 

중봉 (12:32)

 

 

 

 

동산 삼거리 (12:38)

 

 

 

 

동산에 도착하니 참나무의 잡목에 사방이 가려져 전망이 없는 밋밋한 봉우리이다.(12:44)

이곳에서 계속 능선으로 직진하게 되면 갑오고개를 넘어 금수산으로 연결된다.

우리가 도착하자 한 무리의 산행팀은 떠나고 점심상을 펼치기로..

 

 

 

 

점심으로 싸온 김밥과 사과, 따뜻한 커피를 한잔씩 하고나니 30분이 훌쩍 지나 버린다.

다시 뒤돌아가 삼거리에서 새의 목같이 생겼다는 새목재로 내려선다.

 

 

 

 

새목재에서 소부도골로 내려가면 무암사가 나오고 작성산을 향하여 높은 경사의 등로를 헐떡이며 오른다.

 

 

 

 

까치산이라 불리우는 작성산 정상 (14:00)

 

 

 

 

 

 

 

 

 

 

 

 

 

 

곧 이어 나타나는 또 다른 정상 표지석 (14: 09)

 

 

 

 

낙엽이 수북히 쌓인 등로를 고도를 낮추어 가다 보니 뿌리가 붙은 소나무가 있고..

 

 

 

 

 

 

 

 

 

등로 옆에 깊이를 알 수 없는 물웅덩이도 볼 수 있다.

 

 

 

 

인수봉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미끈한 바위옆을 지나는데 이곳이 클라이머들이 바위타는 곳인가 보다.

 

 

 

 

 

 

 

 

 

 

 

 

 

 

오늘은 잔뜩 흐린 날씨로 청풍호의 시원한 풍경은 기대할 수 없고 들머리의 남근석 능선이 가까이 보인다.

 

 

 

 

등로 오른쪽의 바위절벽..

 

 

 

 

왼쪽으로도 바위절벽으로 소나무와 어우러진 암벽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소뿔바위 (14:47)

남근석 능선으로 올라가며 아스라이 보였던 소뿔바위인데 이제 무암사가 지척인가 보다.

바위에 올라 조망을 하고 시원한 냉커피 한 모금하며 몸을 식혀준다.

 

 

 

 

 

 

 

 

 

소부도

신라말 고승 의상대사가 절을 짓는데 홀연히 소가 나타나 목재를 져 날라 대사가 기특히 여겨 정성스레 보살피던 중

소가 죽어 화장을 했는데 사리가 나와 보관하고 있는 부도라고 한다. 왼쪽의 것이 소부도..

 

 

 

 

 

 

 

 

 

 무암사 도착..(15:05)

무암사 입구의 바위 동굴에서 나오는 석간수를 한 바가지 들이킨다.

 

 

 

 

 

 

 

 

 

막바지 접어든 단풍잎새..

 

 

 

 

이곳에도 거대한 바위위로 올라탄 나무가 있었다.

 

 

 

 

SBS 사극 촬영장을 지나..

 

 

 

 

성내리 입구의 봉명암을 보고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 비록 짧은 거리의 산행이었지만 밧줄을 잡고 경사 높은 바위지대를 올라야 하는 멋스런 남근석 바위의 능선과

낙엽이 수북히 쌓인 육산을 함께 맛보는 산행이었다. 흐린 날씨로 청풍호의 풍경을 볼 수 없었지만

가까이 보이는 소나무와 어우러진 암벽의 모습은 아쉬울것 없는 절경을 보여주었다.

  저물어 가는 가을의 풍경에 눈을 즐겁게 한 동산, 작성산의 산행이었다. 

 

 

 

 

산행코스 : 무암사-남근석-성봉-중봉-동산-새목재-작성산-소뿔바위- 무암사 (4시간 10분 /약 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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