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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치악산 향로봉 산행 (201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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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영하 13.4도까지 떨어진 추운 일요일이다.

이럴때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데

집에 있자니 뭔가 허하다.

 

 

 

 

아내한테 애인품에 안겼다 오겠다 하니 입을 삐쭉 내민다.

"그럼 같이 가겠냐"하니 "추운날씨에 뭔소리냐"다.

카메라를 챙기고 간식거리와 물을 넣는다.

행구동 국형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잘생긴 소나무가 반긴다.

 

 

 

 

향로봉 2.5km.. 부지런히 가면 1시간 거리지만 여유를 부리며

주변 풍경을 이리저리 보며 오른다.

 

 

 

 

 

 

 

 

 

 

 

 

 

 

 

 

 

 

 

 

 

 

 

 

보문사..국형사에서 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아파트 거실에서 보면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걸 볼 수 있다.

 

 

 

 

 

 

 

 

 

 

 

 

얼어붙은 물줄기를 바라보며

너덜길과 가파른 경사의 등로를 숨가쁘게 오르니 지능선이다.

향로봉까지 700m 거리...

 

 

 

 

 

 

 

 

 

 

 

 

 

 

 

 

너덜길..계단길..미끄러운길을 가다보니 향로봉이다.

카메라에 주변을 담으며 오다보니 1시간 10여분 소요되었다.

 

 

 

 

새로이 생긴 정상표지목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개발중인 혁신도시의 부지가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남대봉 방향

 

 

 

 

바로 뒤의 봉우리에 삼각점이 있으나 잡목으로 전망은 없다.

 

 

 

 

신년 일출을 보기위한 장소로 헬기장으로 가본다.

헬기장은 북쪽 비로봉 방향으로 전망이 트여 있을 뿐 동쪽의 전망은 별로였다.

치악산의 신년일출은 비로봉이나 남대봉에서 시원하게 볼 수 밖에..

 

 

 

 

다시 능선을 따라 뒤돌아오니 지능선과 주능선이 갈리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잡목사이로 비로봉을 볼 수 있다.

 

 

 

 

 

 

 

 

걷기 좋은길과 산죽길을 걸으며..

 

 

 

 

 

 

 

 

 

 

 

 

 

 

 

 

 

 

 

 

 

 

 

 

 

 

 

 

 

 

 

 

 

 

 

 

터벅터벅 내려오니 보문사이다.

보문사는 신라 경순왕때 지어졌다고 추정하며

화려하기보다는 아가자기한 작은 절로 왠지 정이 가는 절이다.

 

 

 

 

 

 

 

 

 

 

 

 

 

 

 

 

 

 

 

 

 

 

 

 

 

 

 

 

보문사에서 내려다 보는 원주시의 풍경도 가까이 다가온다.

 

 

 

 

 

 

 

 

 

 

 

 

 

 

 

 

 

 

 

 

 

 

 

 

 

 

 

 

 

 

 

 

 

 

 

 

 

 

 

 

 

 

 

 

 

 

 

 

 

 

 

 

등로주변의 풍경을 들여다 보며 내려오니 주차장의 소나무가 환하게 반겨준다.

2010년의 송년산행을 치악산의 포근한 품안에서

3시간 가까이 안겨있다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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