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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원주 미륵산 산행 (20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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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월도 하루를 남긴 30일이다.

31일날 치악산 종주를 앞두고 그동안 잠자고 있던 근육들을 깨우고자

귀래에 있는 미륵산으로 워밍업산행을 나선다.

 

 

 

 

약속장소인 따뚜주차장은 국제걷기대회행사를 하느라 이미 차들로 가득하다.

별수없이 함께 가기로 한 무쇠발과 가는 도중에 만나기로 한다.

들머리인 황산사입구의 조그만 주차장은

산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미륵산은 짧은 거리의 등로이지만 경사도가 높아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고

다리의 근육에 터보의 힘을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

 

 

 

 

높은 경사지의 암릉사이를 밧줄을 잡고 오르니 마애불상이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반겨 주신다.

 

 

 

 

신라 경순왕과 함께하는 마애불상

미륵산은 이 불상으로 인해 이름지어졌고 왕과 연관하여 대왕산이라고도 한다.

이 고장의 지명도 귀한 분이 오셨다하여 귀래라는 지명을 얻었다.

 

 마애불상은 자연석을 이용하여 만들었는데, 부조와 선각의 모양 등으로 미루어 고려 전반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높이는 약 10m, 두상의 길이는 대략 2m,

안면의 가로는 1.5m 정도이며, 네모진 얼굴에 눈, 코, 입, 귀 등을

크고 토속적으로 묘사하였는데 고려석불의 지방화된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전망바위에 올라 아스라이 보이는 치악산 비로봉을 조망하고...

훤히 트인 풍경을 한껏 가슴에 담는다.

 

 

 

 

 

 

 

 

 

 

 

 

 

바로 위에 있는 미륵봉으로 바위사이를 비집고 오르니

서쪽방향의 문막과 부론지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미륵봉 정상까지 구경할거 다하고 와도 1시간정도 밖에 걸리지 않은 거리이지만

정상 가까이부터 아찔한 암릉구간이라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산자와 죽은자의 공존

오른쪽 나무는 생을 다하였지만 그래도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귤을 까먹으며 한동안 쉼을 한 후...

 

 

 

 

이제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진행...

 

 

 

 

 

 

 

정상석이 있는 헬기장

억새가 빛을 받아 멋진 자태를 자랑한다.

 

 

 

 

 12개의 암봉이 자리하고 있는 미륵산종주를 남북으로 진행하고자

다음을 기약해 보고 정상에서 하산길을 잡는다.

 

 

 

 

 

 

 

 

 

 

이제 남은 마지막 잎새...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어느덧 10월의 마지막 날이 다가온다...

 

 

 

 

코스 : 황산사-마애불상-미륵봉-정상-도로-황산사

산행시간 :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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