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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선자령 산행 (20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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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50여명의 산객을 태운 두대의 차량이 07:00 따뚜주차장 출발.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횡계IC에서 빠져 대관령 삼양목장에 들어선다.

 초입부터 눈더미가 길가에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걸 볼 수 있다.

 

 

 

 

대관령 목장의 정상에 올라서니 먼저 수십기의 풍력발전기가 눈에 들어 온다.

 잠시 후 동해로부터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온몸을 휘감는다.

 

 

 

 

산악회 시산제 행사가 있어 한해의 무사고와 안전을 위한 제를 올린다.

배추잎을 웃는 돼지머리의 입에 물리고 무탈의 기원을 한다.

 

 

 

 

잠시 전망대에 들려 훤히 펼쳐진 동해바다를 바라보고...

 

 

 

 

 

 

 

 

 

 

동해바다에서 대관령까지

 

 

 

 

멀리 황병산이 조망된다.

 

 

 

 

각자 추억과 풍경을 담고...

 

 

 

 

산행의 들머리 코스인 바람의 언덕 입구를 통과한다.

어우~ 이 길은 폭설이 내린뒤 어느 누구도 발자욱도 남기지 않은 미답의 길이었다.

 

 

 

 

 

 

 

 

 

 

아침과는 달리 바람 한점없는 청명 포근한 날씨다.

 

 

 

 

 

 

 

 

 

 

 

선두의 몇몇 사람이 러셀을 하며 길을 만든다.

다수를 위하여 제 한몸 아끼지 않는 고마운 분들...

 

 

 

 

오늘은 비행기의 하얀 꼬랑지를 많이 본다.

 

 

 

 

 

 

 

 

 

 

 

 

 

곤신봉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눈을 헤집는다.

힘은 들어도 들어오는 멋진 풍경에 취한다.

 

 

 

 

 

 

 

 

 

 

 

 

 

 선자령에서 내려오는 사람들로부터 정상에 산객들로 가득하다는 얘기를 듣고

선자령 올라가는 입구 임도에서 점심상을 차린다.

멀리 강릉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선자령에 올라서니 정상의 넓은 광장에 사람들로 가득하다.

 

선자령은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놀다가 하늘로 올라간데서

 선자령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선자령은 강릉시 성산면과 평창군 대관령면 사이에 위치하며

 백두대간을 이루는 영동과 영서의 경계지역이다.

 대관령 길이 나기전 영동으로 가기위해

 이곳으로 넘나 들었다고 한다.

 

 

 

 

역시 이곳에서 정상석과 함께 할 수 없어 멀리서 담아본다.

작년에 대간길인 진고개에서 이곳으로 넘어 올때는 눈이 없었는데

 편서풍과 해풍이 만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린다는 이곳에는 하얀 눈으로 가득하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바라 보인다.

 

 

 

 

선자령 정상 아래쪽 벌판에도 사람들로 가득하다.

 

 

 

 

대관령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은 꼬리를 물고...

 

 

 

 

 

 

 

 고도차가 적어 가족 산행객도 많이 볼 수 있다.

 

 

 

 

 

 

 

 

 

 

 

 

 

멀리 강릉쪽을 조망하며 대관령으로 발길을 옮긴다.

 

 

 

 

 

 

 

 주목포와 풍력발전기의 풍경

 

 

 

 

어느덧 대관령의 통신중계소가 눈에 들어온다.

산악회의 산행계획은 대관령을 지나 제왕산을 거쳐 성산의 대관령박물관까지 가는 코스였는데

많은 눈으로 시간이 지체되어 대관령까지 가는것으로 코스를 변경한다.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하니 차들로 가득하다.

많은 사람들이 눈을 만끽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대관령 전망대에서 선자령 임도까지 많은 눈과 씨름하며 건너왔다.

모두들 좀처럼 잊혀지질 않을 눈의 추억에 두고두고 기억될 수 있는 산행이 되었을 것이다.

 

 

 

 

코스 : 전망대-곤신봉-선자령-대관령

산행시간 : 5시간

거리 : 1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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