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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강진 주작산(덕룡산) 종주기 (2008.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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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산 덕룡산 산행

 

 

 

 일 시 : 2008.3.15 (토) 날 씨 : 맑고 따뜻하고 화창함

4코 스 : 오소재-작천소령-주작산-덕룡산-소석문 (8시간 30분 / 15.1km )

누 구 : 원주산악회와 함께

 

 

수석의 전시장이며 신이 빚은 만물상, 남도의 용아장릉...

두륜산과 경계를 이루는 오소재에서 주작, 덕룡 소석문까지 이어지는 11Km 암릉은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펴고 하늘로 비상하는 형상으로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오고 스릴 넘치는 암릉이 계속되는,

 비록 400m의 산이지만 1000m 이상급의 어느 산에도 뒤지지 않는 산세를 가지고 있다.

만덕산에서 시작된 돌병풍은 덕룡산, 주작산을 거쳐

 두륜산, 달마산을 지나 땅끝까지 이른다.

 

 

따뚜공연장 주차장에서 밤11시30분에 출발.

 6시간을 달려 강진읍 부근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주작산이 올려다 보이는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들머리 초입의 표지판 (06시45분)  

 

최근에 만들어 놓은 듯 말끔한 나무계단  

 

그리고 시작되는 밧줄구간 

 

어느 산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남근석이 이곳에도 있다.  

 

강진만에는 어느덧 일출이 시작되었다.

 

초입부터 암릉구간이 시작되고..

 

 

멀리 두륜산의 고계봉과 노승봉  

 

 

가야할 능선  

 

기암  

 

괴석  

 

설악산의 천화대같은 모습  

 

거쳐야할 바위군  

 

봉우리에서 조망하구..

 

또 조망하구  

 

바위산을 오르고  

 

오르고...  

 

수석같은 모습에 반하고... 

 

그러고 보니 온 산이 수석일색이네..  

 

바위 틈사이로 난 바윗길을 따라..  

 

 

멋진 모습

  

 

주작산 능선의 가장 난코스인 10여M의 아찔한 절벽구간에는

한사람씩 내려가다 보니 지체가 된다. 

 

바위 절리. 날카로게 날이 서있다.  

 

어느덧 땅끝에는 동백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뚜렷하지 않은 구간은 페인트칠이 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신의 조화물

 

10:00 삼각점이 있는 정상  

 

 

바위더미 사이로 가노라니 주작산, 덕룡산 갈림길로 이곳에서 한껏 쉼을 한 후...  

 

 

억새군락지 사이로 작천소령을 거쳐 덕룡산으로 출발한다. 

 

되돌아본 주작산의 모습  

 

주작산 정상석  

 

덕룡산의 위용. 1시간 식사와 쉼을 한 후 12:00 출발한다. 

 

 

거쳐 가야할 암릉부

 

우회로를 가기보다는 암릉으로 부딪쳐 올라간다.  

 

발 하나 디딜 공간조차 없어 보여 사지를 써서 비집고 올라야 하는 릿찌구간이다. 

 

힘겹게 오르면 어렵게 내려가야 하는 내리막 구간이 있고... 

 

유격훈련을 방불케 하는 밧줄코스가 즐비하다. 

 

정상에서의 시원한 바람은 모든 힘겨움을 보상해준다. 짜르르한 느낌.. 

이 맛에 산을 타는가 보다.

  

시원하게 펼쳐진 능선  

 

눈을 즐겁게 해주는 기암  

 

덕룡산의 정상인 동봉(420M) 서봉(432.9M)  

 

기묘하게 생긴 바위. 

 

걸어온 덕룡능선

 

계속된 바위 산봉우리를 타다보니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봉우리를 넘었다.

이제 무릎도 찌르르 반응이 오고 날씨가 더워져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동봉, 서봉을 넘은 뒤에도 몇 개의 봉우리를 넘고 보니

밧줄이 메어진 수직 하산길이 보이고 저 아

우리의 타고 온 버스가 보인다.

 

 

하산후 따뜻한 오뎅 국물로 몸을 풀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니 짜르르하게 넘어간다.

 

개울에서 탁족을 하고 머리를 감으니 시원하기 그지없다.

 

 

비록 400여미터의 산이지만 산세가 1000여미터 넘는 산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은 산세를 지닌 주작 덕룡산은

월출산의 명성에 가려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수많은 암릉과 육산을 겸비한 멋진 조망과 명성이

알려져 많은 산객들이 찾고 있다. 오는 길에 창밖으로 보이는 월출산의 모습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가고픈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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