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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음성 수정산 - 수정산성 (202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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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아파트를 계약하고 이사하면서 바쁘게 시간이 흘러간 것 같다.

퇴직을 하며 노후를 보낼 전원주택을 지을 예정이었는데 이사하는데 만도 진이 빠진다.

어차피 전원주택은 물 건너갔고 새로운 아파트를 잘 꾸며 살아가기로 한다.

 

 

 

지친 몸을 재충전하기 위해 마음 가볍게 산책산행을 다녀오기로 하고 애마에 올라탄다.

요즘 뿌연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 이어지는지라 조망이 아깝지 않은 산으로..

36번 도로를 타고 육교 부근 그린힐 모텔 옆에 주차한다.(09:54)

 

 

 

카메라를 둘러메고 포장된 도로를 올라서자 새로이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는 모습이다.

예전 공사할 때 건물이 세워지는가 했더니 멋진 주차공간이 만들어져 있었다.

오늘은 봄으로 가는 춘분이라 기분 좋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

 

 

 

봄날을 맞아 아직 신록은 보이지 않으나 주변의 나무들을 보니 물이 오른 듯 보인다.

갈색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지만 머지않아 푸릇한 모습을 보여주겠지..

 

 

 

수정산 도시산림공원에는 운동시설과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고 암석원도 있다.

 

 

 

수정산 둘레길 입구에 들어서자 음료수대와 화장실, 보도블럭의 공간을 지난다.

 

 

 

수정산 정상부에 자리한 수정산성과 정상의 산불감시초소 이정표가 자리하고..

 

 

 

길을 잡아 산길을 올라서자 지난가을에 떨어진 은행나무 열매가 자리하고 있다.

 

 

 

봄을 맞아 진달래가 꽃잎을 열어 분홍빛 고운 색을 선보이며 객을 맞기도 한다.

 

 

 

나무계단이 있는 경사를 따라 올라서자 토끼바위의 이정표가 나타나기도 한다.

 

 

 

전망데크가 있고 보고자 했던 뒤로 젖힌 귀를 가진 토끼바위를 구경하기로 한다.

 

 

 

토끼바위 윗쪽에는 토끼와 늘 이야기기가 회자되는 거북등을 한 바위가 보인다.

 

 

 

경사가 있는 등로에는 바스락거리는 마른 낙엽이 수북한 나무계단이 이어지고..

 

 

 

 

 

 

 

주변에 이른 봄꽃이라도 피어있으면 눈을 마주치며 갈 수 있는데 황량한 풍경이..

 

 

 

수정산 둘레길에 대한 대형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모습이고 둘레길과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수정산 둘레길은 1구간 1.3km, 2구간 1.6km로 구성되어 있다.

 

 

 

 

 

 

 

정상부로 향한 경사가 있는 등로에는 나무계단이 길게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다.

 

 

 

 

 

 

 

수정산성의 성벽 모습이 나타나고 주변에는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다.

 

 

 

조망이 살짝 보이는 북쪽에는 음성의 진산인 가섭산의 우뚝한 모습이 자리하고..

 

 

 

 

 

 

 

새로이 복원된 수정산성이 보이는데 수정산성은 수정산 정상부를 둘러싼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둘레가 557m, 높이 3~7m, 폭 4m로 비교적 규모가 작은 산성으로 축성시기는 수습된

유물로 보아 삼국시대의 토축으로 성을 쌓았다가 조선시대에 돌로 쌓은 것으로

조선 후기 이후에는 크게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수정산에 있는 수정산성은 남매가 축성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원남면의 할아비성과

함께 할아비와 할미가 축조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며 고려시대 박서장군이

음성백으로 있을 때 축성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정상에는 낙엽송이 무리를 지은 모습이고 머지않아 푸르른 모습을 보여주겠지..

 

 

 

복원된 산성 끝에는 멋스런 모습을 보여주는 팔각정자가 세워져 있는 모습이다.

 

 

 

정자에 올라서서 서쪽에서 남쪽으로 펼쳐지는 음성 읍내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음성은 면적이 520.3㎢으로 인구는 약 10만여명이다. 행정구역은 2읍 7개의 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성군청 소재지인 음성읍에는 행정과 교육문화의 중심

지역이며 품바축제, 설성문화제, 청결고추축제 등이 열린다.

 

 

 

몇 번 올랐던 보덕산(큰산)이 자리하고 36번 도로가 앞으로 가로지르는 풍경이..

 

 

 

오석의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는 공터에서 정상석과 함께한다.(10:28)

수정산은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와 평곡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북쪽에는 청주-충주 간 도로가

뻗어나가고 남쪽에는 충북산 철도가 지나 마치 섬 모양을 하고 있는 산으로 정상부에

수정산성이 있으며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길로도 좋은 산이다.

 

 

 

가스가 앞을 가리지만 전방에는 수리봉과 평곡리 벌판이 바라보이는 풍경이고..

 

 

 

 

 

 

 

공간이 터지는 동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시야가 터지며 산군들이 펼쳐지는 풍경이다.

월악산과 속리산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으나 희뿌연 가스에 묻혀버렸다.

 

 

 

정상에서 맞은편 산길을 따라 이동하며 약물재의 갈림길도 보이지만 직진으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임도에 도착하는데 둘레길을 걷는 분이 푸샵을 하고 있다.

 

 

 

급한 경사가 있는 임도의 구간에는 안전을 위해 난간줄이 매어져 있는 모습이다.

 

 

 

 

 

 

 

다시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을 만나고 쉬어가기 좋게 설치된 의자가 자리하고 있다.

4거리 갈림길에서 잠시 바위가 있는 방향으로 발걸음해 보기로 한다.

 

 

 

바위 한쪽에 박서장군전승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박서 장군은 본관이 죽산이며 고려 때

음성 박 씨의 시조로 알려져 있고 고려 고종 18년(1231년) 살리타가 이끄는

몽고군 침입 때 김경손 장군과 함께 귀주성을 지켜낸 인물이다.

 

 

 

박서 장군 전승기념비가 있는 주변에 묘하게 생긴 바위가 자리하며 아래쪽에는..

 

 

 

커다란 바위가 있고 수정사가 자리하며 따뜻한 바람을 맞으며 쉬어가기로 한다.

 

 

 

 

 

 

 

남쪽 방향에서 음성 농공단지와 평곡리의 들녘을 보면서 다시 되돌아 올라선다.

 

 

 

 

 

 

 

표지판에는 수정산 장수와 증산 장수가 서로 공깃돌 놀이하 듯 직경 3m 정도의 바위를

하루에 한 번씩 던져 힘을 길렀다고 하여 공기바위(장수바위)라고 한다고..

 

 

 

 

 

 

 

둘레길 아래쪽에 샘터가 보이는데 음용불가라는 푯말이 세워져 있는 폐샘터다.

 

 

 

산길 주변에 생강나무가 몽글몽글한 노란꽃을 피우며 시선을 유혹하기도 한다.

 

 

 

낙엽송과 함께 우리나라 삼림녹화의 주역이던 리기다소나무의 쭉쭉 뻗은 모습이..

 

 

 

공원 방향이 아닌 육교방향으로 길을 잡고 급한 경사의 산길을 내려오기도 한다.

 

 

 

육교에서 개발 중인 용산산업단지를 바라보고 애마와 만나 마무리한다.(11:17)

 

 

 

수정산은 몇 번 가본 산으로 자유로이 발길 닿는 대로 갈 수 있는 산이며 둘레길이 자리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보려 하였는데 갈림길에서 정상으로 발길을..

미세먼지로 시원한 조망은 아니지만 희뿌연 조망이지만 그런대로 볼 수 있다.

오늘은 춘분답게 따뜻한 봄날씨를 보여주어 온몸에 땀이 날 정도이다.

수정산과 수정산성을 둘러보는 산책 같은 걸음을 하였다.

 

 

 

산행코스 : 그린힐모텔-도시산림공원-토끼바위-수정산상-정상-공기바위-육교-모텔

( 2023.3.21 / 1시간 23분 / 3.3km / 313kcal /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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