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안성 미리내성지 - 쌍령산 (2022.6.4)

 

6월의 첫 주말을 맞아 미리내성지를 탐방하기로 하고 인근에 자리한 쌍령산을 돌아보기로 한다.

중부고속도로를 예정하였으나 내비가 경부고속도로 방향으로 안내해주어 달려간다.

현충일까지 3일간의 연휴의 시작이라 고속도로는 많은 차들로 가득하다.

 

 

 

고속도로는 저속도로가 되어 천천히 달려가고 하차선을 보니 거의 멈춰있는 풍경을 보여준다.

수도권을 빠져나온 많은 차들이 천천히 움직이고 버스전용차선조차 마찬가지이다.

연휴를 맞아 시외로 빠져나가는 나들이 차량들로 가득한 모습이다.

 

 

 

경부고속도로의 안성 JC에서 나와 45번 국도를 따르며 목적지로 잡은 미리내성지에 도착한다.

입구의 주차장에는 차량들이 가득한 모습이고 오른쪽 2 주차장으로 올라가기로..

넓은 주차장에 여유로이 주차하고 카메라를 챙겨 산행에 나선다.(10:46)

 

 

 

들머리는 붉은 벽돌로 세워진 순례자의 집 앞으로 등로가 열려있고 이정표가 보인다.

겟세마네 동산이 지척에 있고 쌍령산 정상이 1.94km 거리에 위치한다고..

 

 

 

푸르른 녹음이 있는 포장로를 따라 오르면 갈림길이 나타나고 좌틀하여 진행한다.

 

 

 

편백나무가 숲을 이룬 모습이고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을 가려 시원할 것 같다.

 

 

 

 

 

 

 

겟세마네 동산은  예수가 제자들과 기도를 드리던 곳으로 예수가 죽기 전날 밤 최후의 만찬을

끝내고 제자들과 함께 올라 슬픔과 고뇌에 찬 애절한 최후의 기도를 드린 동산이며

유다의 배반으로 로마군에게 예수의 체포가 이루어진 장소이기도 하다.

 

 

 

여기저기 나뒹구는 바위를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겟세마네 동산을 꾸며놓았다..

 

 

 

아래쪽에는 잠에 곯아떨어진 제자들의 모습을 실물 크기로 재현해 놓은 조형물이..

 

 

 

피땀 흘려 마지막 기도를 올리는 예수의 모습이 겟세마네 동산 위쪽에 자리한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햇살에 빛나는 푸른 단풍나무 잎이 싱그러움을 주기도 하고..

 

 

 

쌍령산으로 향하는 산길은 기도하는 예수의 동상 옆으로 산길이 열려있어 진행한다..

 

 

 

곳곳에 커다란 바위가 산재하고 산길은 바위와 돌이 박혀있는 너덜길을 보여준다.

 

 

 

초입에서 지루함이 없는 여러 모습의 바위를 보면서 완만한 경사를 올라서다 보니..

 

 

 

급한 경사를 이루며 난간대가 있는 거친 길이 나타나며 다리에 힘을 주고 올라선다.

 

 

 

경사지에는 영치류의 식물이 많이 보이고 거무튀튀한 바위도 등로 옆에 자리한 모습이다.

 

 

 

 

 

 

 

가파른 경사지에는 설치된 지 오래된 들쭉날쭉한 나무계단도 나타나고..

 

 

 

잠시 완만해진 경사지 옆으로 규화목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호기심에 다가가 본다.

 

 

 

다시 가파른 경사의 산길이 나타나면서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지난해 떨어진 낙엽이 수북하게 깔려있고 미끄럼 조심하며 한발한발 내딛는다.

 

 

 

가파른 경사에서 능선에 올라서자 이정표가 나타나고 정상까지 800m라고..

 

 

 

능선의 길은 평탄한 산길이라 걷기에도 편하고 좋아 룰루랄라 소리가 절로 나온다.

 

 

 

때로는 낙엽을 얹은 돌출된 바위가 있는 바윗길을 올라타면서 진행하기도..

 

 

 

기묘한 모습으로 자라는 나무가 등로 옆에서 보이며 산객의 눈길을 끌기도 한다.

 

 

 

 

 

 

 

넘어져 있는 나무가 길을 막기도 하고 용인 시계길이란 표지기가 보이기도 한다.

 

 

 

 

 

 

 

 

 

 

 

꽃을 피우며 성수기를 보낸 쪽동백나무의 꽃도 하나 둘 떨어지는 모습이고..

 

 

 

등로 옆에는 기묘하게 생긴 바위도 크게 볼 것 없는 풍경에 한몫을 하기도 한다.

 

 

 

바위더미가 있는 곳에는 쓰레기 비닐이 나무에 매달려 있으나 음식 냄새가 진동을 한다.

의도는 좋으나 산에 든 산객들은 자기의 쓰레기는 손수 가지고 가야겠지..

 

 

 

서쪽 방향에 아쉽지만 나무 사이로 조망이 조금 열려 카메라에 담아본다.

 

 

 

아래에는 미산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뒤로는 용인의 이동저수지가 자리한다.

 

 

 

평지 같은 정상에는 미끈해 보이는 회색 빛 쌍령산 정상석과 함께한다.(11:46)

쌍령산은 안성시 양성면,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과 고삼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성륜산이라고도 불렸고

산봉우리 두 개가 마주 보며 있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이야기와 쌍령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여

이름이 지어졌다는 설이 있으며 정상부에는 나무 사이로 조망이 조금 열린다.

 

 

 

앞면과 뒷면에는 한글과 한자가 각각 새겨진 모습이라 앞 뒤로 각각 찍어보기도..

 

 

 

맞은편 헬기장을 지나 남쪽 방향으로 보이는 조망을 살며시 열어보기도 한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조망을 살짝 맛보고 뒤 돌아가는 길에도 바위더미를 넘어서서..

 

 

 

능선의 산길 주변에는 춤추는 듯한 특이하게 생긴 나무가 눈길을 끌기도 한다.

 

 

 

올라왔던 갈림길을 지나 능선을 따라 이어가니 작은 돌탑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용인시 경계 둘레길의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갈림길의 봉우리에 도착하면서..

 

 

 

이정표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산길이 선명하게 나있는 좌측으로 하산길을 잡고..

 

 

 

하산하면서 바위 전망대가 있지만 이곳에도 조망이 시원치 않은 풍경을 보여준다.

 

 

 

전망바위 아래 하산길 주변에는 커다란 바위와 흐릿한 길의 흔적이 보이기도 한다.

 

 

 

급한 경사의 하산길에는 산악오토바이가 길을 파헤쳐 놓은 모습이라 불편하기도..

 

 

 

계곡수가 보이지 않는 작은 계곡에 내려서면서 산길은 완만하게 나있기도 하다.

 

 

 

산길 주변에는 개복숭아가 열매를 맺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굵어지는 모습이고..

 

 

 

산조팝나무가 하얗게 꽃을 피운 모습을 보면서 임도를 여유로이 걸어 내려오니..

 

 

 

붉은 벽돌의 순례자의 집이 보이고 주차장에는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다.

 

 

 

제2주차장에 도착하여 애마와 재회하면서 쌍령산 나들이 산행을 마무리한다.(12:48)

 

 

 

쌍령산 산행은 미리내고개를 지나 갈미봉 능선이나 시궁산으로도 진행할 수 있기도..

 

 

 

쌍령산 산행을 마치고 미리내성지를 탐방하고 주변을 둘러보기도..

미리내는 신유박해(1801)와 기해박해(1839) 때 박해받던 천주교 신자들이 이 일대에 숨어들어

옹기를 굽고 화전을 일구며 살았던 곳으로 밤이 되면 불빛이 은하수처럼 보여 미리내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며 주변에는 고우르술라 홀(식당)이 자리한다.

 

 

 

미리내 성지로 가는 묵주 기도의 길에는 환희의 신비 3단 등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미리내 성지의 주차료는 무료로 이용되며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모습이 보인다.

 

 

 

십자가의 길을 시작하는 시작하는 곳에 위치한 기도하는 예수님 상이 자리하고..

 

 

 

성모당은 가슴에 두 손을 포갠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 상'이 모셔진 곳이다.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 성당과 성모당을 담아보는데 103위 시성 기념성당에는

순교 형틀 및 순교 장면 전시관이 있어 순교자의 끔찍한 모습을 담고 있다.

 

 

 

103위 시성 기념성당과 성모당 앞을 지나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동상이 앞으로 보이고..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는 충남 당진에서 독실한 천주교도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성 피에르 모방 신부의 천거로 마카오에 유학하며 사제 서품을 받고 귀국하였으나

1년의 사목 생활 끝에 붙잡혀 군난을 받고 25세의 나이로 순교하였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인물로 김대건 신부가 선정되었다.

 

 

 

은이성지와 애덕고개로 가는 입구에서 좌측으로 김대건 신부 기념성당이 자리한다.

 

 

 

기념성당에는 김대건 신부의 묘소와 그의 어머니 고 우르술라, 조선교구 3대 교구장 페레올 신부,

김대건 신부의 시신을 안장했던 이민식 빈첸시오의 묘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피에타상을 떠오르게 하는 한복을 입은 여인을 조각한 '순교자의 모후'가 세워져 있다.

 

 

 

십자가의 길에는 예수가 로마 병사에게 붙잡혀 십자가에 매달려 고통받고 무덤에 묻히기까지의

과정이 14처 동상으로 제작되어 청동 조각품으로 십자가의 길 주변에 세워져 있다.

 

 

 

십자가의 길로 내려오면서 103위 시성 기념성당의 거대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포장로를 따라 내려오며 벚꽃이 피는 봄날에는 만발한 벚꽃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 오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주차장 한편에 성모님 상과 성체조배실, 한국 순교 성인 복자상이 자리하고 있다.

 

 

 

현충일 연휴가 시작되면서 고속도로는 많은 차량들이 북새통을 이루며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안성의 미리내 성지에 도착하여 여유로운 2주차장에 주차한 후 겟세마세 동산을 지나면서

능선에 도착하여 걷기 좋은 길을 따라 정상에 도착하는데 조망은 변변치 못하다.

다른 능선으로 하산하고 미리내 성지를 경건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행의 귀갓길이었지만 미리내성지를 찾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산행코스 : 제2주차장-겟세마네동산-능선 갈림-쌍령산-갈림길1-갈림길2-계곡-주차장

( 2시간 2분 / 4.2km )

 

 

  • 석암 조헌섭 2022.07.30 10:03 신고

    블방 쌤님 어느덧 어정칠월도 저물어가네요.
    옛날 중국에 한 사나이가 장사를 잘하여 은화 삼백 냥을 벌게 되었는데
    그 돈을 누군가 훔쳐가지 않을까 걱정하다 산속 땅속에 묻어 두고

    집으로 와 생각하니 훔쳐갈 것 같은 걱정에 잠 못 이룬 끝에 확실한 방법을 생각해
    차지무 은삼백냥(此地無 銀三百兩) 이곳은 은화 삼백 냥 없다. 라는 팻말을
    꽂아두었는데 이웃에 사는 왕이가 지나가다 이 팻말을 보고 이상히 여겨 땅을 파보니

    은화 삼백 냥이 있어 그 돈을 훔쳤는데 자신이 훔친 것을 알게 될까 두려운 생각 끝에
    왕이가 삼백 냥을 훔쳐 가지 않았다는 팻말을 꽂아놓고 왔다는 실화!~
    난득호도(難得糊塗)라! 총명하게 살기도 어렵고 어수룩하게 살기도 힘든 세상이라!♥昔暗 조헌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