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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음성 가섭산 산행 (202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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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가스가 있는 흐린 날 가섭산을 두리봉, 봉화산과 함께 한 바퀴 돌아본 적이 있었다.

시원찮은 조망에 다시 한번 가섭산에서 환한 조망을 즐기고자 애마에 올라탄다.

봉화골의 운동장 같은 넓은 주차장에 도착하고 한쪽에 주차한다.

 

 

 

널널한 주차장에서 애마를 여유로이 주차한 후 주차장에서 가야 할 가섭산을 올려다본다.

오늘 산행은 왼쪽 길마재로 올라 정상에서 오른쪽 능선을 타고 하산할 예정이다.

정오가 가까워 오는 시간이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11:15)

 

 

 

출발하면서 왼쪽으로 두호1봉(덕우봉)과 두호2봉(선기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바라보이고..

지난 3월 17일 두호 1, 2봉과 봉학산(수리봉)을 거쳐 가섭산을 거쳐 하산했었다.

산행하기 좋은 산길이지만 흐리고 탁한 날씨라 아쉬움이 많았다.

 

 

 

봉학골의 빗돌이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 (구)예비군 훈련장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진행방향에는 봉학골 지방정원 조성공사로 출입이 금지되었다.

음성군은 오는 2022년까지 국비 등 100억 원을 들여 음성읍 용산리 가섭산 내 봉학골에

지방 정원, 테마공원 등을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공사 중에 있다.

 

 

 

옆으로 개설된 임시 등산로를 따라 걸음 하니 작은 저수지가 바라보이고..

 

 

 

길은 쑥부쟁이 공원으로 이어지며 주변에는 꽃을 피운 쑥부쟁이로 가득하다.

 

 

 

쑥부쟁이 공원 전망대에서 봉학골 산림욕장 일원에 조성되는 지방 정원과 테마공원이 

내려다 보이며, 갈려고 했었던 길이 보이고 그 끝에는 사방댐이 있다.

 

 

 

미국자리공..

 

 

 

임도를 따라 걸음 하면서 능선으로 가는 입구를 지나 사방댐으로 진행..

 

 

 

누리장나무 열매..

 

 

 

고즈넉한 임도가 이어지고..

 

 

 

사방댐에 도착하여 오르는 길을 살펴보니 이정표가 서있다.

 

 

 

출입금지 울타리가 쳐져있고 아래쪽에는 공사현장과 용산리 마을이 보이는데

용산저수지에는 저수지 주변에 둘레길 1.5km 조성되어 있다.

 

 

 

길마재로 가는 이정표에는 600m이고 입구에는 등산 안내도가 있다.

 

 

 

 

 

 

 

수풀이 자욱할 거라는 예상은 기우였고 산길은 잘 정리되어 있다.

 

 

 

참취 꽃..

 

 

 

서서히 고도를 올리면서 계곡 사이에는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가파른 경사가 이어지며 길은 지그재그로 올라타니 길마재이다.

 

 

 

오른쪽으로 능선을 타며 올라서는 길에는 소나무가 많이 자란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바라보이는 증평의 두타산을 당겨보고..

 

 

 

올라서면서 크게 볼 것 없는 풍경에 소나무의 사진만 찍게 된다.

 

 

 

 

 

 

 

그늘진 숲속에 자라는 노루발풀이 생생한 초록의 잎을 지녔고..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이 많이 보이는데 도토리같이 작아 보인다.

 

 

 

정상 부위의 철망을 따라가니 통신탑이 보이고 정상석이 서있다.(12:55)

 

 

 

가섭산은 음성군과 충주시 신니면의 경계를 이루며 북면과 남동을 축으로 좌우로 넓게 발달한

산세를 보이고 있다. 서쪽으로 부용산과 접하고 동쪽으로는 충주시의 완만한 구릉을

형성하정상 서쪽에는 용산리 저수지와 봉화골 산림욕장이 자리 잡고 있어

산행과 휴식을 겸한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음성의 진산이다.

 

 

 

통신중계탑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와 시멘트 포장길을 만나고 등산 안내도가

서있는 삼거리에서 또 다른 중계탑 방향의 왼쪽 길로 올라선다.

 

 

 

 

 

 

 

mbc중계탑과 다른 중계탑 기지의 삼거리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선다.

 

 

 

나무가 숲을 이뤄 마치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기도..

 

 

 

주변에는 밤송이와 밤톨이 많이 떨어져 있고 누군가 탁자에도 올려놓았다.

 

 

 

 

 

 

 

바위 위에 소원돌탑을 쌓았고 아래에 삼각점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는 가섭산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어 동으로 충주 마산의 봉수대와, 북으로는

삼성면 마이산 봉수대와 밤에는 불빛, 낮에는 연기로 신호를 전달하였다.

 

 

 

지금은 정상에 무선통신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봉수대를 대신하고 있다.

 

 

 

봉수대가 있는 정상부에는 데크가 조성되어 있어 쉼의 공간이 된다.

 

 

 

북쪽에서 동쪽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터져 파노라마로 풍경을 만들어 보고..

 

 

 

왼쪽으로 보현산과 국사봉이 자리하고 뒤로는 치악산, 구학산, 주론산, 천등산이..

 

 

 

동쪽에서 남동방향으로 제천, 괴산의 산군들이 하늘금을 긋는다.

 

 

 

왼쪽 박달산 뒤로 신선암봉과 조령산이 보이고 백화산, 이만봉, 희양산이..

 

 

 

동쪽 충주시가 조망되고 뒤로는 계명산과 남산이 뒤편에 우뚝하다.

 

 

 

월악산, 문수봉, 대미산, 북바위산, 신선봉, 주흘산, 조령산의 봉우리가..

 

 

 

월악산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소백산, 도솔봉과 오른쪽으로는 문수봉, 대미산..

 

 

 

독특한 월악산의 하봉, 중봉, 영봉을 당겨보니 옆으로 문수봉이 고개를..

 

 

 

충주시 뒤쪽으로 계명산과 남산이 우뚝하고 뒤로는 소백산이 자리한다.

 

 

 

충주시를 당겨보고..

 

 

 

요도천이 가로지르는 누렇게 익어가는 주덕읍과 신니면의 벌판들이 보이고..

뒤로는 구학산, 주론산, 천등산, 인등산, 면위산의 봉우리를 조망..

 

 

 

북쪽을 조망하고 남쪽으로 눈을 돌려 음성읍 소재를 내려다 보고..

 

 

 

음성의 보덕산(큰산)과 백마산이 바라보이고 뒤로는 증평의 두타산이..

 

 

 

삼형제봉, 중심봉과 두타산 정상을 당겨서..

 

 

 

멀리 증평, 청주 방향을 당겨보고..

 

 

 

좌구산, 구녀산 방향으로 한남금북정맥 정맥의 산그리메를 당겨보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에 빠져 조망을 즐기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월악산을 보고 봉수대 전망대를 내려서기로 한다.

 

 

 

정상 데크에 자리한 소나무가 아프지 말고 잘 자라기를 기원하면서..

 

 

 

내려서는 포장로 주변에는 많은 여뀌 식물이 무리를 이뤄 꽃을 피웠다.

 

 

 

정상 아래의 산마루 터에는 가섭사가 있는데 이 절은 고려 공민왕과 우왕 때 나옹화상이 창건했다는

사찰로 임진왜란 때 전소된 것을 벽암대사가 중건하였으며 1938년 불탄 뒤에 윤원근 주지가

중건하였다고 한다. 극락보전, 삼성각, 요사채가 자리하고 돌 사이에서 솟아 나오는

차고 감미로운 물이 있는데 물맛이 좋아 감로정이라고 한다.

 

 

 

시원한 물맛을 보고 오랜 연륜을 자랑하는 수령 500년의 느티나무 보호수..

 

 

 

극락보전 뒤에 있는 바위 절벽 아래에는 기도터가 자리하고 있다.

 

 

 

절벽 한쪽에 자리한 삼성각..

 

 

 

가섭사에서 부용산의 서쪽에서 남쪽으로의 조망을 파노라마로..

 

 

 

남서 방향의 음성과 증평, 청주방향을 바라보니

수정산, 오성산, 오대산, 백마산과 보덕산(큰산) 뒤로는 두타산이 조망된다.

 

 

 

음성군청이 있는 음성읍 소재지를 당겨서..

 

 

 

봉수대 전망대에서는 통신탑 뒤로 속리산이 바라보여 조망이 가렸는데..

 

 

 

속리산의 조망을 즐기며 천왕봉, 문장대, 관음봉, 묘봉, 상학봉의 주능선이..

 

 

계단 아래에 자리한 일주문을 카메라에 담고 가섭사를 나서기로 한다.

 

 

 

가섭사를 나가며 돌아가는 도로에서 숲 속으로 들어가니 산길이 뚜렷이 보이고

밤나무가 있는 곳에서 길이 없어져 버려 무작정 능선으로 올라탄다.

 

 

 

잘 나있는 길 좋은 능선길을 만나고 많은 소나무들을 보며 내려선다.

 

 

 

정크아트의 갈림길에서 임도 방향으로 우틀하여 발길을 돌리기로.

 

 

 

이쁜 버섯이 보이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버섯은 모두 독버섯이다.

 

 

 

주변에는 많은 낙엽송이 자라는 모습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었다.

 

 

 

발길에 부담이 없는 임도로 내려서고 유유자적한 마음으로 임도를 따른다.

 

 

 

임도 옆의 걷는 요령을 보며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4:36)

 

 

 

음성의 가섭산은 두 번째 걸음을 하는 산행으로 지난번에는 뿌연 날씨로 제대로 조망이 하지 못하였다.

구름이 있는 날씨지만 차차 개어지는 날씨에 환한 조망을 보여주어 치악, 월악, 소백, 속리산까지

조망되는 시원한 조망을 즐기는 산행이 되었고 한낮에는 뜨거운 태양이 작열했지만

가을을 맞아 밤이 수북이 떨어져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는 기분이 되었다.

요즘 미세먼지 없는 날이 이어지니 상쾌한 기분이 들기도.. 

 

 

 

산행코스 : 봉학골 주차장-임도-사방댐-길마재-정상석-봉수대-가섭사-능선-임도-주차장

( 3시간 21분 / 8.5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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