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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완주 대부산 - 위봉산성 (20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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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완주를 가기 위해 경부와 호남, 익산-완주고속도로를 달려 목적지에 도착한다.

목적지는 전북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 493-4번지로 입석교 앞 공터로 잡았다.

인근에 동상초등학교 동광분교(폐교)와 카페  들꽃세상이 있다.

 

 

 

수만리 마애석불의 표지판이 보이는 공터에 애마를 주차하고 입석교를 건넌다.(09:17)

입석교의 다리를 건너며 캠핑장 위로 동성산이 바라보여 쭈욱 당겨본다.

오늘 대기는 좋음 수준이라 하였는데 원경은 뿌옇기만 하다.

 

 

 

비교적 많은 물이 흐르는 수만천 상류 방향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입석교 건너에는 화장실이 있고 대부산과 마애석불의 이정표가 보인다.

 

 

 

들머리까지 덮개가 덮인 수로를 지나자 숲 속으로 난 길이 나타난다.

 

 

 

잠시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큰 돌이 깔린 너덜길을 지나치자..

 

 

 

갈림길이 나타나며 안도암, 마애석불이 있는 우측으로 길을 잡는다.

 

 

 

정상에서 만나지만 왼쪽은 능선을 타고 오른쪽은 마애석불 길이다.

 

 

 

산길 옆으로 푸르른 조릿대가 무성하게 나있어 시원한 느낌이..

 

 

 

계곡수가 흐르는 아뜨미골을 옆에 끼고 너덜길로 올라선다.

 

 

 

계곡수에 손을 담가보니 시원함이 온몸을 타고 짜르르 전해진다.

 

 

 

 

 

 

 

계곡 옆에는 푸른 이끼로 옷을 입은 괴목이 눈길을 끌고..

 

 

 

습한 계곡이라 그런지 바위에 붙은 이끼도 많이 보인다.

 

 

 

서서히 고도를 올리며 물이 흐르는 계곡을 다시 건넌다.

 

 

 

 

 

 

 

계곡의 마지막 구간을 건너 올라서니 빨간 지붕이 보이는 안도암이다.

 

 

 

안도암은 절이라기보다는 시골집같이 황토로 벽을 두른 집이다.

 

 

 

 

 

 

 

걸음 하기 쉽지 않은 오지 같은 지역에 집이 있다니 놀랍기도..

 

 

 

적막이 흐르는 정겨운 느낌의 안도암을 둘러보고 왼쪽으로 올라선다.

 

 

 

안도암에서부터 가파른 경사의 등로에 두꺼비 같이 생긴 바위를 지나..

 

 

 

급경사를 올려 채니 산 아래 자연 암벽에 새겨진 마애석불이 나타난다.

 

 

 

마애석불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84호로 통일신라 때 조성된 것이라고..

 

 

 

얼굴이 크고 이목구비가 시원하게 생겼고 머리 위에 네모난 흠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간단한 구조물을 세웠던 것으로 보이는 대형 불상이며 전체의 모양이 적절한 양감과

균형감을 보이며 일반적인 미소 띤 얼굴과는 달리 표정이 엄숙하다.

 

 

 

마애석불에서 좌측으로 길의 흔적을 보며 가파른 경사를 올라타니 거대한 바위가 보이고

낙엽으로 길이 보이지 않아 무작정 오르자 아내가 우측에 길이 보인다고..

 

 

 

다시 내려와 희미한 산길의 흔적을 보며 가파른 경사를 올라탄다.

 

 

 

바위를 타고 올라서니 주능선으로 정상 가기 전 좌측의 전망 암봉으로..

 

 

 

암릉이 바라보이며 굵은 밧줄이 놓여있는 암봉에 다녀오기로 한다.

 

 

 

암릉에 올라서자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주변의 산군들을 둘러본다.

 

 

 

 

 

 

 

전망 암봉에서 조망을 즐기는 시간을 갖고 느긋하게 주변을 둘러보기로..

 

 

 

동성산, 운암산, 장군봉, 럭키봉, 사달산이 조망되며 파노라마로 만든다.

 

 

 

동성저수지와 동성산을 당겨서..

 

 

 

그 옆으로 운암산, 왕사봉이..

 

 

 

동성저수지로 내리 뻗은 산줄기가 바라보이고..

 

 

 

바위 아래에는 안도암이 조그맣게 내려다 보인다.

 

 

 

당겨보니 수만리마애석불에서 기도하던 사람들이..

 

 

 

바위 사이로 바라보이는 왼쪽 원등산과 오른쪽 귀골산..

 

 

 

조망을 즐기고 정상으로의 발길을 돌리는데 하산길의 능선이 바라보인다.

 

 

 

바위가 거칠어 미끄럽지는 않지만 바람이 세게 부는 날에는 아찔하겠다.

 

 

 

올라왔던 갈림길을 지나 지척에 있는 정상으로 발길을 옮긴다.

 

 

 

등로 옆의 바위에 올라 다녀온 전망바위봉을 뒤돌아 보기도..

 

 

 

전망봉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운암산과 장군봉이 자리하고 있다.

 

 

 

등로에서 벗어난 지점에 있는 바위전망대에서 자라는 명품송을..

 

 

 

명품송이 있는 전망바위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산들과 전망바위봉을..

 

 

 

정성석은 없고 삼각점과 이정목이 있는 정상에 도착..(10:52)

대부산은 완주군 동광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원등산에서 학동재를 지나는 능선에 솟구친 산으로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방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펼쳐지는 산이다. 일제강점기 때

측량 일을 도와주었다고 마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대부해 주었다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누구 땅을 제 마음대로 나누어 주었는지..

 

 

 

6.25 전쟁 때에는 대부산에 주둔한 북한군이 럭키봉의 미군에 대패하였다고..

 

 

 

정상에는 나무에 가려 조망은 없고 버찌를 카메라에 담고 내려선다.

 

 

 

능선에서 등로를 벗어나 거인마을과 럭키봉, 사달산 뒤로는 장군봉, 성봉이..

 

 

 

거친 바위가 있는 능선으로의 하산길에 파노라마로 카메라에 담아본다.

 

 

 

바위 절벽에 자라는 소나무..

 

 

 

까칠한 바위 사이로 내리막 구간이 나타나 줄을 잡고 내려서기도..

 

 

 

능선의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북쪽 방향의 산군들을 담아본다.

 

 

 

 

 

 

 

능선에는 곳곳에 전망처가 있어 정상과 전망암봉 방향을 뒤돌아 보니..

 

 

 

대부산은 허연 속살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바위산의 모습이다.

 

 

 

내려서는 하산길의 남쪽 방향에는 학동산, 원동산, 만덕산이 차례로 조망되고

왼쪽에는 운장산과 연석산이 오른쪽에는 위봉산과 종남산이..

 

 

 

가파른 급경사의 하산길에 멋진 소나무가 생을 이어가고..

 

 

 

소나무의 뿌리를 바위 위로 드러내며 길게 이어져 있다.

 

 

 

가파르게 내려서다 공간이 터지는 절벽에서 고종시마실길이 보인다.

 

 

 

메마른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가파른 경사를 조심스럽게..

 

 

 

 

 

 

 

고종시마실길의 대부산재에 도착한다.(11:37)

이 고갯길은 거인마을과 학동마을을 잇는 고종시마실길 2구간이기도 하다.

 

 

 

마실길에는 뜨거운 햇살을 받아야 하지만 시원한 숲길도 지난다.

 

 

 

임도에서 내려서야 할 빨간 지붕의 임산물유통센터와 보건소가..

 

 

 

임도에서 봉긋 솟아오른 대부산 정상 방향을 올려다 보기도..

 

 

 

움푹하게 파인 모습의 대부산재와 정상부위가 바라보인다.

 

 

 

길을 걸으며 나타나는 색다른 모습의 풍경도 담아보고..

 

 

 

기린초가 직벽의 바위 절벽에서 꽃을 피운 모습도 보인다.

 

 

 

임도에는 산사태가 나 산길이 덮혀 버린 지역도 통과하고..

 

 

 

가파른 경사를 태극 문양으로 꺾여지는 고종시마실길..

 

 

 

임도를 하산하며 앞으로 보이는 풍경을 파노라마로 잡은 모습..

 

 

 

바위로 이루어져 바위 절벽이 바라보이는 대부산 정상부위..

 

 

 

싹을 올리던 까치수영도 꽃을 피우려 꽃봉오리를 펼쳐보인다.

 

 

 

산중에는 산딸나무가 하얀 꽃을 피운 풍경을 보고 셔터를 촬칵..

 

 

 

긴 임도를 내려서면서 붉은 꽃을 피운 싸리꽃도 곳곳에 보인다.

 

 

 

때때로 등로 옆에는 작은 계곡이 있어 계곡수에 땀을 훔쳐내기도.

 

 

 

가시골이 있는 임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서니 이정표가 보인다.

고종시는 조선의 고종이 이곳의 곶감을 즐겨 먹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수만천을 따라 2차선 도로 옆에 자리한 수만리 보건진료소를 지난다.

 

 

 

대부분 모를 심었는데 아직 심지 않은 논에 모를 심을 준비 중..

 

 

 

마을의 산딸나무의 꽃을 보며 동광분교와 들꽃세상을 지나 입석교의 공터에

도착하며 무더웠지만 시원했던 대부산 산행을 마무리한다.(12:32)

 

 

 

 대부산 산행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위봉산성에 들려보기로 한다.

 

 

 

위봉산성은 완주군 소양면에 있는 성으로 조선 숙종 원년(1675)에 쌓은 포곡식 산성으로

성벽 둘레는 약 8.5km이며 군사적 목적뿐만 아니라 유사시 태조 이성계와

조상의 패를 피난시키기 위해 이 성을 쌓았다고 한다.

 

 

 

서문지에는 하늘이 뚫린 특이한 모습을 하였고 BTS가 여기서 화보를 찍었다.

 

 

 

위봉산성은 2006년 4월에 대한민국 사적 제471호로 지정된 군립공원이다.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위봉폭포는 높이가 60m로 2단으로 쏟아지며 예부터 완산 8경에

드는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폭포로 조선시대 8명창의 한 명인 권삼득(1771~1841)이

수련하여 득음한 장소이며 문화 역사적 가치와 수려한 경관으로

2021. 6. 9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완주의 대부산을 가기 위해 3개의 고속도로를 타고 소양 IC에서 빠져나와 아원고택과 위봉산성을 지나

동상면 수만리의 입석교에 도착한다. 마애석불을 보고 전망바위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긴다.

고종시마실길인 임도의 하산길을 내려오며 시계방향의 원점회귀 산행을 마무리한다.

귀갓길에 들려본 위봉폭포의 장엄한 물줄기와 위봉산성도 탐방하기도..

완주의 맛집 송광순두부에서 점심을 든든히 먹고 집으로..

 

 

 

산행코스 : 입석교-안도암-마애석불-전망암봉-정상-대부산재-고종시마실길-보건소-입석교

( 3시간 15분 / 7.03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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