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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상봉재 옛길로 오른 청주 것대산 (20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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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날씨를 보여주어 오후에 가벼운 산책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아직 다녀보지 못한 512번 도로 상당 터널 옆 로드파크에서 것대산으로 산행에 나선다.

애마에 올라타 경사의 512번 도로를 따라 로드파크 주차장으로 몰아간다.

 

 

 

일요일 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야외로 피크닉 나온 사람들이 많아 주차장은 만차를 보여

터널 옆 공터에 주차를 하고 공원으로 올라서니 조망이 시원하게 보여준다.

왼쪽 것대산 정상에서 낙가산으로의 능선이 펼쳐지고..

 

 

 

선두산에서 한남금북정맥이 상당산으로 이어지는 것대산이다.

 

 

 

선도산, 관봉, 성무봉 방향으로 봉우리가 솟아있고..

 

 

 

능선이 이어진 성무봉 아래에는 공군사관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남일면, 문의면 방향의 산군들이 멋진 산그리메를 보여주고..

 

 

 

청주 동남지구 택지개발의 아파트들이 쑥쑥 올라서있다.

 

 

 

공원의 잔디밭 그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로드파크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긴 후 상봉재 옛길의 문을 통과..

 

 

 

상봉재 옛길은 미원이나 낭성에서 소몰이꾼이나 장을 보러 오가는 사람들이 지나던 옛길로

산성동 것대에서 것대산을 끼고 명암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것대고개라고도

불렸으며 상봉재를 지나면 것대골이 나오고 산성고개와 만나면서

낭성면 현암리와 연결되며 한남금북정맥이 지나는 고개이다.

 

 

 

갈림길에 도착하는데 위쪽은 능선으로 이어지고 아래쪽은 상봉재 옛길이다.

산불 발생 시 진화할 수 있는 진화 장비함이 들어서 있고..

 

 

 

얼마 전에 어린이 회관에서 능선으로 걸음 한 적이 있다.

 

 

 

사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에는 바위군도 보이고..

 

 

 

고사목에는 운지버섯이..

 

 

 

빗돌같이 생긴 거대한 바위를 지나고..

 

 

 

암각 선정비..

상봉재 옛길 주변에는 3곳의 구역에 7기의 암각 선정비가 존재한다.

 

 

 

바위가 있는 까칠한 구간에는..

 

 

 

거대한 공룡알 같은 둥그런 바위도 보인다.

 

 

 

이곳의 암각 선정비는 이의장 마애선정비, 이삼ㅇ 마애선정비, 민지열 마애선정비의 3기로

화강암 자연바위에 비면을 다듬고 그 위로 가첨석 형태로 양각하였다.

마애는 돌에 새겼다는 암각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

 

 

 

산길 주면에는 많은 닭의장풀이 꽃을 피워 눈길을 유혹하기도..

 

 

 

상봉재 옹달샘에서 시원하게 물을 들이마신다.

 

 

 

상봉재 옛길에는 옛날 민초들이 짐을 져 나르던 가마솥의 지게 조형물이 있고

괴나리봇짐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돌무덤도 보인다. 돌무더기는

야생동물을 만났을 때 호신용으로 사용했었다고..

 

 

 

것대산과 상당산성으로 가는 상봉재를 향하여..

 

 

 

루브라참나무 군락지가 옆으로 보이고..

 

 

 

며느리밑씻개(가시덩굴여뀌)..

 

 

 

포장로를 따르다 공터에서 다시 정상을 발길을 옮기니..

 

 

 

것대산 정상에는 몇몇 사람들이 산행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고 사진을 담는 분도 있다.

오후의 역광이라 빛이 강하여 해 질 녘에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것대산 정상에서는 청주 시가지의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멀리 누렇게 변해가는 벌판과 오창 방향을..

 

 

 

청주의 진산인 우암산(353m)도 우뚝하고 로드파크가 바라보인다.

 

 

 

율량동 방향을 당겨서..

 

 

 

오후의 시간대라 빛이 산란되어 또렷하지는 않다.

 

 

 

 

 

 

정상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하고 내려서기로..

 

 

 

것대산 봉수대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봉화를 올렸던 곳으로 낮에는 연기를 올리고 밤에는

횃불을 올려 지방의 소식을 중앙에 알리는 통신시설로 평상시에는 1회, 적군이

나타나면 2회, 국경에 접근하면 3회, 국경을 침범하면 4회, 전투가 벌어지면

5회를 올렸으며 방치되었다가 2009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봉수대에서 문의면 방향을 보니 대청호가 바라보인다.

대청호 왼쪽으로 곰실봉이 있고 오른쪽으로 구룡산, 양성산, 작성산이 서 있다.

 

 

 

하산은 능선으로 진행하는데 곳곳에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쉬어 가라는 듯 기묘한 모습으로 자라는 소나무..

 

 

 

산길 옆으로 벚나무 군락지가 보이고..

 

 

 

핀참나무 군락지..

 

 

 

상봉재에서 내려서며 아내는 팔 운동도 열심이다.

오십견으로 병원에서 시술을 받고 입원 후 열심히 운동 중이다.

 

 

상봉재는 4거리 갈림길이라 직진으로 발길을 옮기기로..

 

 

 

 

잠시 나무계단이 있는 급한 경사의 오르막을 올라..

 

 

 

상당산성으로의 갈림길에서 어린이회관 방향으로..

 

 

 

갈림길에서 바라본 동남지구와 용덕산, 망월산 방향..

 

 

 

능선길에는 아직 초록의 모습이 창창한 모습이다.

 

 

 

바위와 함께하는 소나무..

 

 

 

꽃며느리밥풀..

 

 

 

쑥부쟁이..

 

 

 

 

 

 

 

능선의 갈림길에서 상당산성을 올려다보고 내려선다.

 

 

 

상봉재 옛길에는 산객들뿐만 아니라 라이더도 많이 보인다.

 

 

 

 

 

 

 

애기바위로 가는 갈림길이 우측으로 보이고..

 

 

 

로드파크에 도착하여 다시 한번 조망을 즐기며 쉼의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나온 부모들이 아이들과 공놀이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한남금북정맥의 능선이기도 한 산성산과 것대산 사이에는 상당산성 옛길과 상봉재 옛길이 있어

옛날에는 이 길을 통하여 청주로 오가고 했었다 하며 이 옛길이 복원되어 건강을 위한

길로 많은 사람들이 트레킹이나 산책을 하며 할링과 건강을 챙기기도 한다.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상봉재 옛길의 것대산 산책 산행이다.

 

 

 

산행코스 : 로드파크-암각선정비-옹달샘-상봉재-정상-봉수대-상봉재-능선-로드파크 (1시간 18분/3.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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