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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지

대만 화렌 타이루거 협곡 여행 (2020.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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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세안을 하고 있으니 모닝콜이 울리고 호텔에서 뷔페식으로 아침을 먹은 후 길을 나선다.

오늘은 화렌의 칠성담과 타이루거 협곡으로 가는 긴 여정이 있는 날이기도 하다.

타이루거 협곡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고 설레인다.

 

 

 

도로가 막힐거란 우려에 아침일찍 길을 나섰지만 도로는 번잡하지는 않다.

춘절을 맞아 고향으로의 이동이 많은 날이지만 생각보다 여유로운 운행으로 역에 도착한다.

예약해 놓은 구간열차를 타고 태평양을 보면서 머나먼 긴 기차여행을 한다.

 

 

 

화렌역에 도착하니 파란하늘이 반겨주고 우리말이 들려 한국 광광객들이 많이 찾았다.

점심때라 버스를 타고 인근의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점심을 먹고 가기로..

 

 

 

식당 전실에는 경자년을 뜻하는 덕담과 함께 흰쥐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곳은 화렌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지 다양한 뷔폐식의 한국음식이 있고

춘절을 맞아 경극가면을 쓴 직원이 빨간봉투를 주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점심을 만족하게 먹고 칠성담 해변으로 가 바다를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칠성담은 화렌현 신청향과 화렌시에 위치한 해변으로 잉크빛 아름다운 바다를 볼수 있는 해변으로

태평양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며 하늘과 맞닿아 있어 인기가 높은 명소이기도 하다.

북두칠성이 잘 보이는 곳이라고 청나라 때부터 불리던 이름이라고..

 

 

 

 

 

 

 

 

 

 

 

 

 

 

 

 

 

 

 

 

 

 

 

칠성담의 해변가에서 추억을 담는 시간을 갖고 협곡으로 출발..

 

 

 

협곡으로 들어서니 화창했던 날씨가 변하여 비가 내릴듯 구름이 잔뜩 낀 날씨를 보여준다.

협곡에는 언제 비가 급작스레 내릴지 모르기에 우산 지참이 필수이다.

 

 

 

도로를 건설하다 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위패를 모신 장춘사가 바라보이고..

 

 

 

그 위로도 건물이 서있다.

 

 

 

주차장이 있는 전망대에서 아래쪽 전망대를 내려다 보며 다녀오기로..

 

 

 

다리를 건너며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장춘사를 바라보고..

 

 

 

내려서는 계단 안쪽 동굴에는 불상과 원혼들의 이름이 써져 있다.

 

 

 

내려다 보이는 계곡물이 유리알같이 맑고 깨끗함을 볼수 있다.

 

 

 

장춘사로 가는 길은 막혀있고 비가 조금씩 떨어져 뒤돌아와 풍경을 조망..

 

 

 

 

 

 

 

버스를 타고 긴 폭포가 있는 지점에서 나를 위해 차를 세워 사진을 찍게 해준다 .

 

 

 

협곡이 시작되는 곳에서 낙석방지를 위한 안전모를 지급받고 타이루거 협곡의 트레킹에 나선다.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연자구에서 자모교 구간으로 이 구간을 걸을 예정이다.

타이루거에는 아미족, 아타얄족, 타로코족, 브눈족등 원주민들이 산다고..

원주민은 남방계 동남아인들과 비슷한 혈통을 지녔다고 한다.

 

 

 

연자구는 거대한 협곡에 형성되어 있는 크고 작은 구멍에 제비들의 서식처가 있다고..

 

 

 

인공으로 굴을 뚫고 길을 내었고 그 사이로 걸어갈수 있는 데크길이 나있다.

 

 

 

타이루거 협곡은 타이완에서 4번째로 지정된 국가공원으로 대만의 100대 준봉중에 제 27위에 해당된다.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진 타이루거 협곡은 타이완에서 가장 경이로운 자연의 산물이다.

자연의 걸작품과 함께 생태계 보존이 잘 되어 있어 국제공원으로 공인받고 있다.

 

 

 

거대한 산세 사이로 깊은 계곡이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을 보여주고.

곡사이에는 출렁거릴 듯한 아슬아슬한 긴 출렁다리가 나있다.

 

 

 

사람이 있는 모습을 당겨보기도..

 

 

 

직벽의 절벽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

 

 

 

 

 

 

 

 

 

 

 

 

 

 

 

 

 

 

 

비가 오면 폭포수가 흘러내려 장관을 이룰것 같은 폭포의 흔적..

 

 

 

협곡사이로 난 절경을 맛보며 중간 기착지로 다가간다.

 

 

 

협곡사이로 인디언 추장의 머리를 볼수 있는 명소에 도착하여..

 

 

 

인디언 추장을 당겨본다.

 

 

 

한쪽에는 눈이 뚫린 무서운 사람의 형상이 보이기도..

 

 

 

뒤돌아본 걸어온 길..

 

 

 

다시 한번 인디언 추장의 머리를 보고 앞으로의 진행을 이어간다.

 

 

 

 

 

 

 

 

 

 

 

절벽에 길을 내어 곳곳에 편도로 나있고 몇개의 굴을 통과한다.

협곡에 길을 내기 위해 곡갱이로 굴을 뚫고 길을 내느라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다.

 

 

 

협곡사이로 석회질 성분의 에머랄드빛 푸르스름한 계곡수가 흐르고..

 

 

 

암벽은 거대한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웅장함을 느낄수 있다.

 

 

 

 

 

 

 

 

 

 

 

석회암의 암질이라 계곡 아래쪽에는 하얗게 보이며 눈길을 끈다.

 

 

 

직벽의 절벽위로 정자가 보이는데 저곳으로 가볼 예정이다.

 

 

 

 

 

 

 

 

 

 

 

정자로 올라가며 바라본 계곡의 풍경..

 

 

 

자모교의 빨간 교각이 눈길을 끌고 이채롭게 다가온다.

협곡공사 당시 인부로 동원된 아들이 죽자 아들을 기다리던 어머니는 망부석이 되었고,

이를 추모하기 위해 자모교와 자모정이 되었다고 한다.

 

 

 

휴게소에 들려 진한 망고쥬스를 한 모금하고 쉼의 시간을 가진 후..

 

 

 

협곡의 명물이라는 출렁다리를 건넌다.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협곡의 풍경..

 

 

 

 

 

 

 

출렁다리는 8명 이내에서 건널수 있으며 부근에는 쉬어갈수 있는 악왕정이 있다.

 

 

 

뒤 돌아본 출렁다리에는 아찔함을 맛보는 사람들이 보인다.

 

 

 

가이드가 시간에 여유가 있다고 또 한 군데의 명소에 들려본다.

 

 

 

앞으로 보이는 바위에 얼핏 사람의 모습이 보이고..

 

 

 

위를 올려다 보니 옆 얼굴과 사람의 하얀 얼굴형체가 보이는 두사람의 얼굴이..

 

 

 

아래쪽 협곡에는 옥수의 게곡수가 곡류를 이루며 흐르고..

 

 

 

 

 

 

 

협곡을 가로지르는 트레킹을 하면서 타이루거 협곡의 진면목을 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화렌역으로 가는 중에 비가 내렸지만 협곡여행중에는 비를 만나지 않았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화렌역으로..

 

 

 

화렌역에서 잠시 쉼을 하고 2시간 10여분 걸리는 고속열차를 타고 타이베이에 도착한다.

대만에는 좌석번호가 짝수는 짝수, 홀수는 홀수대로 같이 앉는다고..

 

 

 

오늘도 늦은 시간에 호텔에 도착하여 샤워를 하고 푹신한 침대로 떨어진다.

 

 

 

호텔에서 아침 뷔페를 먹고 잠시 밖에 나가 우리가 머물렀던 호텔을 담아보고..

 

 

 

짐을 꾸려 버스에 올리고 오전 코스인 국립고궁박물관으로 달려간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영구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등과 함께 세계4대 박물관의 하나이다.

대부분의 전시품은 중국 송나라와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 네왕조의 왕실유물로 본래

베이징의 고궁박물관등에 소장되었던 것을 국민당 정부가 1948~1949년에

티이완으로 이전해 와 지하 수장고를 지어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박물관은 20만 6천m"의 넓은 대지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값으로 따질수 없는 오천년 역사의

중국 보물과 미술품 6만 9천만점을 보관하고 인기품은 상설전시관에 전시하고

기타 보물은 일정기간을 두고 테마를 바꾸어가며 전시를 한다고..

 

 

 

쑨원의 동상이 입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마이크와 이어폰으로 여러 전시관을 돌며 소중한 보물의 이력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당나라시대 미인의 모습이라고..

 

 

 

국립고궁박물관을 나온 후 시내에 자리잡은 딤섬 맛집에서 만두와 볶음밥으로 배를 채운 후..

공항에 가기전 까르프에 들려 간단한 선물보따리를 마련하는 시간을 갖는다

 

 

 

인기품목은 한글 설명과 함께 따로 전시된 달리치약, 과일젤리, 크랙커등이 있다.

 

 

 

여유로이 대만공항에서 수속을 밟고 면세점에서 아이쇼핑을 한다.

비행기가 바뀌어 다시 좌석을 배정받는데 자세한 안내가 없어 아쉬운 부분이었다.

 

 

 

아들, 딸과 함께 의미있는 가족여행으로 대만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어릴때 이후 처음으로 함께한 여행이었다.

습하고 비가 자주 내린다는 대만날씨지만 여행중에는 비를 만나지 않았음에 행운이라고 여겨진다.

기억에 아로 새겨진 야류지질공원과 화렌의 타이루거 협곡은 자연의 신비를 보는것 같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다.

대만으로 올때 "기생충" 영화를 보았는데 갈때는 어떤 영화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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