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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청주 샘봉산 - 용굴 (201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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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화창하고 미세먼지도 좋음으로 예고되어 이번에도 충청도의 미답지 산으로 산행을 떠나기로..

대청호 인근의 청남대 가는 방향에 월리사와 샘봉산이 있어 오늘 산행의 목적지로 잡는다.

내비에 월리사를 입력하고 들머리로 잡은 월리사 입구에 도착..

 

 

 

월리사 이구당부도(청주향토유형문화재 제41호)와 월리사 사적비(청주향토유형문화재 제42호)가 있는

들머리인 묘지옆의 능선방향으로 길을 잡고 산길의 흔적을 따라 풀섶을 헤쳐간다.

산길은 멧돼지 길인양 희미한 산길이 여러갈래 보인다.(12:17)

 

 

 

가파른 경사를 따라 오르니 선명한 산길이 보이고 작은 봉우리에 올라선다.

 

 

 

공간이 터지는 봉우리에서 가야할 샘봉산 정상을 바라보고..

오늘 산행은 월리사를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도는 원점회귀 산행이 될것이다.

 

 

 

너울치는 능선의 봉우리 몇개를 오르 내린 후..

 

 

 

경사를 따라 내려서니 처음으로 이정표가 보이는 안부에 도착한다.(12:52)

 

 

 

다시 경사를 오르다보니 선명한 거북무늬를 가진 소나무가 보이고..

 

 

 

무수히 많은 소나무들이 자라는 숲길을 지난다.

 

 

 

능선에는 뿌리가 나무줄기같이 드러난 소나무가 보이고..

 

 

 

지난주 쭉쭉 뻗은 예산의 리기다소나무와는 달리 구불거리며 자라는 토종소나무들..

 

 

 

힘이 들다 싶으면 쉬어갈수 있는 의자가 놓여있고..

 

 

 

숲길을 가다 모처럼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대청호와 신탄진 방향을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청호반 너머 보문산, 계족산등 대전의 산군들이 펼쳐진다.

 

 

 

 

 

 

 

멀리 세종시 방향..

 

 

 

구룡산이 조망되고 왼쪽 끝에는 현암사가 희미하게 보이기도..

 

 

 

육산의 샘봉산에 보기드믄 바위가 있어 눈길을 끈다.

 

 

 

특이한 물결모양의 무늬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

 

 

 

조개 모양처럼 생긴 버섯..

 

 

 

그리고 가끔 보이는 바위더미..

 

 

 

소나무가 자라는 군락지를 지나..

 

 

 

소나무 아래에는 하얗게 빛나는 커다란 차돌이 보인다.

 

 

 

수북히 쌓인 낙엽더미의 산길을 지나..

 

 

 

 

 

 

 

특이한 문양을 가진 바위..

 

 

 

직벽의 바위절벽도 보이기도..

 

 

 

정상 직전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한지로 유명하다는 벌랏마을을 당겨보고..

 

 

 

보은군 회남면으로 이어지는 회남대교를 조망하면서..

 

 

 

회남대교를 당겨본다.

 

 

 

보은의 금적산 방향..

 

 

 

조망을 마치고 샘봉산 정상에 도착..(13:58)

샘봉산은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의 문덕리, 역티리, 소진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서쪽과 남쪽은 대청호로

둘러싸여 있으며 문의면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한다. 산 정상에 샘이 있었다고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파여진 구덩이만 보인다. 이괄이 난을 일으킨 후

피신했던 산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한다.

 

 

 

정상에는 잡목으로 조망은 없고 하산길을 잡는데 나방의 애벌레집이라고..

 

 

 

바위와 선명한 무늬의 소나무가 있는 작은 봉우리..

 

 

 

쉴 수 있는 의자가 있는 전망대에서 요기를 하며 조망을 즐기기로..

 

 

 

이곳 전망대에서는 환산, 식장산, 대청호의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회남대교와 보은군 회남면 선우리 방향..

 

 

 

회남대교를 당겨서..

 

 

 

중간에 국사봉이 바라보이고 그 뒤로 환산, 백골산, 서대산, 식장산이..

 

 

 

환산을 당겨보니 그 뒤로 서대산이 조망되고..

 

 

 

멋진 산그리메의 그림을 보여준다.

 

 

 

오후의 햇살에 빛나는 대청호의 멋진 모습..

 

 

 

회남대교와 보은의 산군들..

 

 

 

안테나가 있는 대전의 식장산을 당겨본다.

 

 

 

조금 더..

 

 

 

 

 

 

 

전망대에서 한동안 조망을 즐기고 꿈틀거리며 자라는 소나무를 보며 하산길을..

 

 

 

역시 구불거리는 물결을 가진 바위들이 등로 주변에 많다.

 

 

 

소나무가 있는 걷기좋은 편안한 산길이 이어지고..

 

 

 

 

 

 

 

쉬어 갈수 있는 의자도 봉우리 곳곳에 나타난다.

 

 

 

귀한 산삼을 심었는지 녹색의 그물막이 보인다.

 

 

 

 

 

 

 

전망대가 있을까 308봉에 올라다가 다시 내려와 우측사면으로..

 

 

 

나무의자가 보이고 월리사로 내려서는 이정표가 보인다.

 

 

 

난간이 있는 가파른 경사를 내리타고..

 

 

 

다시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오니..

 

 

 

월리사로 가는 포장도로가 보인다.

여기에서 입구로 하산을 마무리 할수 있지만 300m 거리의 월리사에 다녀오기로 한다.

 

 

 

월리사로 가는 도중 샘봉산의 등산로가 보이기도..

 

 

 

사방댐 아래쪽에 있는 물레방아는 쉼없이 돌아가고..

 

 

 

넓은 골짜기의 끝쪽에 자리한 월리사가 보인다.

 

 

 

월리사는 구룡산 자락 샘봉산 아래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 5교구 법주사의 말사이다.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확실치는 않고 현재는 대웅전,

삼성각, 요사채등 3개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지금의 사찰은 1657년(효종 8)에 원학대사가 이웃에 있는 신흥사를 옮겨 세워졌다고 한다.

1703년(영조6)에 중수하였고 1970년에 보수하였다고 하며 구름을 벗삼아

샘봉산 아래에 절을 짓고 보름달이 뜰때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월리사(月裡寺)라고 하였다고 전한다.

 

 

 

월리사 입구의 정자와 느티나무..

 

 

작은 계곡주변에도 거대한 느티나무가 보이고..

 

 

 

연기가 폴폴 피어나는 농가를 지나..

 

 

 

소나무가 있는 포장길을 따라 가다보니..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월리사 입구에 도착한다.(15:26)

 

 

 

샘봉산 산행 후 월리사에서 조금 떨어진 용굴에 가보기로 한다.

작은 용굴은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청남대 가는 방향에 있다.

 

 

 

작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두개의 동굴이 보이고 한쪽은 물이 차있다.

 

 

 

용굴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철계단을 따라 올라가보니 작은 광장이 나타난다.

작은 용굴은 석회암 동굴로써 두루봉동굴과 함께 금강유역의 구석기 문화를 연구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입구너비는 2.6m, 높이 3.5m, 길이 60m이며 32m지점에 작은 광장이 있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공간으로 이용했을 가능성이 추측된다.

 

 

 

이무기가 용이 되어 빠져나갔다는 천정의 동굴..

 

 

 

형형색색으로 변화를 주는 동굴의 풍경..

 

 

 

변화무쌍한 빛의 향연이..

 

 

 

 

 

 

 

 

 

 

 

 

 

 

 

용굴을 나서면서 작은 용굴과 통하는 굴이 연결되어 있다.

 

 

 

좁은 입구와는 달리 작지않은 광장이 있는 용굴이다.

 

 

 

대전과 청주에 걸쳐있는 대청호 주변에 샘봉산이 있어 이참에 월리사와 작은용굴을 함께 찾아보기로 한다.

샘봉산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산은 아니나 청남대 가는 길에 있는 산으로 대부분 소나무 숲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주변에 전망대가 있어 대청호와 주변산들의 조망이 좋다.

샘봉산 산행을 하면서 월리사도 찾아보고 산행후 작은 용굴로 이동하여

금강유역 선사시대의 흔적을 찾아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산행코스 : 월리사입구-250봉-안부-정상-320봉-308봉-산삼울타리-월리사-월리사입구 ( 3시간 09분 / 5.82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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