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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동해 초록봉 산행 (20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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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마가 끝나더니 폭염주의보, 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한낮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진다.

이번 주말은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여준다고 하니 산행에 대한 기대가 되기도 한다.

동해의 초록봉으로 산행하기로 하고 이른 새벽부터 부지런을 떤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붐비는 강릉휴게소에서 쉼을 하니 원주에서 동해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동해고속도로의 동해 IC 빠져나오니 바로 목적지인 종합운동장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 한쪽에 주차후 차문을 열자 뜨거운 열기가 엄습한다.

 

 

 

 

장비를 챙겨 초록봉 방향으로 길을 잡고 가다보니 숨이 턱턱 막힐정도의 불볕더위다.(08:28)

아침부터 뜨거운 태양아래 바람도 불지않아 그늘에서 쉬어 가고픈 마음이..

 

 

 

 

포장도로를 따라 걸음을 옮기다 보니 등산로의 표지판이 나타나 반가웁기도..

 

 

 

 

다시 낮은 경사를 올라 동해고속도로 다리 아래쪽으로 등산로 안내도가 보인다.

 

 

 

 

배롱나무에 붉은 꽃이 피어 잠시나마 눈길을 끌고..

 

 

 

 

주변에 누리장나무도 하얀꽃을 활짝 피웠다.

 

 

 

 

갈림길에서 초록봉 1구간의 이정표가 보이고..

 

 

 

 

길을 가다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풍경을 조망해 보기도..

 

 

 

 

계곡이 있는 갈림길에서 산객이 내려온 우측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후덥지근한 열기에 바람마져 불지않아 몸이 더욱 쳐지고..

 

 

 

 

앞서걷는 산객을 보니 팔뚝으로 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보일정도이다.

 

 

 

 

그늘이 있는 곳에서 바위에 걸터앉아 가져온 복숭아로 목을 축이기로 한다.

 

 

 

 

땀을 식히며 열기를 조금 가라앉히니 걷기에 수월해진다.

 

 

 

 

등로에는 쉬어갈수 있는 나무의자가 보이고..

 

 

 

 

십자형으로 갈라진 버섯이..

 

 

 

 

고도를 높이자 아래쪽 풍경과는 달리 소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붉은 빛을 띠운 금강소나무..

 

 

 

 

이정표가 보이며 묵호고교에서 올라온 등로와 만난다.

초록봉은 묵호고교, 웰빙레포츠타운(종합운동장), 북삼초교등의 등로를 가지고 있다.

 

 

 

 

경사가 있는 나무계단길이 이어지고..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들도 보인다.

 

 

 

 

오르는 등로에는 멋진 소나무가 눈을 즐겁게 하기도..

 

 

 

 

마치 대문처럼 우뚝 서있는 소나무를 통과하여..

 

 

 

 

이어진 완만한 경사를 따라..

 

 

 

 

정상이 가까울수록 멋진 소나무의 풍경이 이어진다.

 

 

 

 


 

 

 

 

멋진 소나무와 바위가 조화를 이룬 초록봉 정상에 도착..(10:04)

초록봉은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에서는 서쪽으로 장쾌한 백두대간이 바라보이고 동쪽으로는

동해시와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동해 8경으로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많이 찾는다.

이곳에 초록당이 있었던 곳이라 초록당산(草綠堂山)이라고도 한다.

 

 

 

 

옛날 인간세상이 어지러울때 하느님이 장수를 보내 세상을 바로 잡은 후 하늘로 올라갈때

앞에 있는 장수바위를 밟고 힘차게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이 바위에서 치성을 드렸다고 하여 칠성바위라고도 한다고..

 

 

 

 

정상석과 함께하고 바위에 올라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청옥산, 두타산에서 석병산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오늘은 날씨는 좋으나 개스가 있어 먼거리는 뿌연 풍경이다.

 

 

 

 

다시 한번 풍경을 조망하고..

 

 

 

 

석병산은 석회암 채취로 볼상사나운 모습을 보여준다.

 

 

 

 

정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산에서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뿌옇지만 멋지게 펼쳐지는 풍경이 있고..

 

 

 

 

멋진 소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어 동해 8경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석병산에는 시멘트와 비료의 원료로 퍄헤쳐진 흉한 모습을 하고..

 

 

 

 

다람쥐도 어린 솔망울을 따먹느라 바쁜 모습이다.

 

 

 

 

장군바위에서 백두대간을 조망하고..

 

 

 

 

정상을 뒤로 하고 하산길을 잡기로..

 

 

 

 

정상의 이정표..

 

 

 

 

전망터에서 동해시와 동해바다를 조망해 본다.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종합운동장을 당겨보고..

 

 

 

 

남동쪽 삼척방향 조망..

 

 

 

 

정상의 멋진 소나무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하산길을 재촉한다.

 

 

 

 


 

 

 

 

육산의 초록봉에서 가끔 기암의 바위가 있는 하산길..

 

 

 

 

살살부는 맞바람을 맞으며 내려오다 보니 작은 다리가 보이고..

 

 

 

 

1-1구간과 1-2구간의 이정표가 보인다.

 

 

 

 

숲속에 자리잡은 자연친화의 멋진 집이다.

 

 

 

 

호젓하게 이어진 오솔길을 내려가다보니..

 

 

 

 

내내 향긋한 향기를 풍겼던 칡꽃..

 

 

 

 

때죽나무 열매

 

 

 

 

눈길을 유혹하는 배롱나무꽃..

 

 

 

 

철철 흘러내리는 시원한 샘물을 맛보고..

 

 

 

 

 

 

 

 

 

갈림길에 도착..(11:03)

초록봉 산행은 2구간인 오른쪽으로 올라 왼쪽의 1구간으로 하산하였다.

 

 

 

 

절개지에서 자라는 검은버섯..

 

 

 

 

닭의장풀..

 

 

 

 

앙증스런 미니코스코스도 많이 보인다.

 

 

 

 

동해고속도로 교각이 있는 아래쪽을 통과하고..

 

 

 

 

종합운동장 주차장으로 올라서며 뒤돌아본 초록봉..

 

 

 

 

 

주차장에 도착하여 초록봉 산행을 마무리한다.(11:24)

이어서 5분거리에 위치한 천곡동굴에 가보기로 하고 네비를 따라 애마를 몰아간다.

 

 

 

 

주차장은 만차로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천곡동굴을 찾아 줄을 서있는 모습이다.

( 주차료 1000원, 입장료 4000원 )

 

 

 

 

안전모를 쓰고 동굴입구에 들어서니 서늘한 공기가 느껴지며 줄줄 흐르던 땀이 이내 사라진다.

 

 

 

 

천곡황금박쥐동굴은 1991년 아파트 공사를 하던중 발견되어 개발되어 1996년 일반에 공개된 동굴로서

총길이 1,510m의 석회암 수평동굴로 생성시기는 4~5억년전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내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동굴이다.

 

 

 

 

종유석과 석순이 5cm정도 남겨 두었는데 만나는데 200~300년 걸릴거라고 한다.

종유석은 석순과 만나 석주가 되며 종유석은 1년에 0.2mm정도 자라는 귀한 천연동글의 작품이다.

 

 

 

 

동굴내부로 들어가니 동굴의 지하수가 보이고..

 

 

 

 

이곳에는 천연기념물인 황금박쥐도 서식한다고 알려졌는데 환경부의 멸종위기 1호라고..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천곡동굴을 나와 추암으로 애마를 몰아간다.

 

 

 

 

도로옆의 무료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한뒤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추암역 방향으로 들어가

상가를 지나 추암바위로 가며 바라보는 추암해수욕장의 풍경..

 

 

 

 

파라솔 아래에는 많은 피서인파들로 가득한 모습이다.

 

 

 

 

계단을 올라 촛대바위의 멋진 자태를 바라본다.

 

 

 

 

다시 한번 당겨보고..

 

 

 

 

일출과 함께 애국가의 첫 화면을 장식했던 촛대바위다.

동해시 최남단에 위치하며 "겨울철 가볼만한 곳 10선"과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크고 작은 바위섬들과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맑은 바닷물과 함께 새로운 명물인 출렁다리가 멀리 보인다.

 

 

 

 

출렁다리는 길이 72m, 폭 2.5m의 규모로 설치되었으며 동해안 유일의 해상출렁다리로

동해시에서 일주일전인 6월 27일에 개장이 되었다고 한다.

 

 

 

 

이곳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특이한 모습의 멋진 기암괴석이 볼거리이다.

 

 

 

 

해암정(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3호)은 삼척심씨의 시조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제자를 가르칠때 지은 정자로

고려 공민왕 10년(1361)에 건립되었으며 조선 중종 25년(1530)에 심원광이 중건하였다.

이곳에는 송시열이 덕원으로 유배될때 남긴 글이 남아있다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이번 주말산행은 바람도 없는 폭염과의 산행이었다.

정상이 가까워지자 다행스럽게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고 조망도 시원하게 펼쳐져 산행의 보람이 느껴지기도..

산행후 5분 거리에 위치한 천곡동굴은 열기를 식혀주는 서늘함을 한껏 느끼게 해준 탐방지이다.

추암 주변의 수려한 풍경과 촛대바위는 기묘한 형상에 자꾸 눈길을 가게하는 풍경이다.

묵호의 오뚜기장칼수집에서 영동지역의 얼큰한 장칼국수를 맛볼수 있었고,

휴가철의 극심한 정체로 인해 고속도로는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산행코스 : 종합운동장 주차장-2코스-정상-1~1코스-주차장 ( 2시간 56분 / 7.46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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