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상주 천봉산 산행 (2019.8.17)

728x90




8월에 접어들면서 입추, 말복이 지났건만 한낮에는 가마솥같은 폭염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주 23일(금)의 처서가 지나야만 한낮의 무더위 기세가 한풀 꺾일것 같다.

오늘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가벼운 산행을 다녀오기로..





이번 주말에는 비 예보가 있어 비가 오지않는 지역을 조회하여 상주의 천봉산으로 산행지를 잡는다.

상주의 삼악인 천봉산은 노음산, 갑장산과는 달리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는 산이다.

고도가 낮은 산이지만 무더운 날씨에 부담없는 산행을 하기로..





내비양의 안내로 들머리인 임란북천전적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후덥지근한 공기가 엄습한다.

장비를 챙겨 주차장 뒤에 있는 입구에 들어서니 정상까지 2.6km란다.(09:20)





아침부터 후끈한 날씨에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르며..





뒤 돌아보니 북천 건너 쑥쑥 올라 선 아파트의 풍경이 보이고..





등로주변에는 탱글탱글한 탱자열매가 보인다.





오솔길을 따라 올라서니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조성되어 있는 야생화 꽃밭에는 꽃들이 드믄드믄 보인다.





맥문동





비비추





뚝갈





사면으로 이어진 길을 따르며 돌무더기를 지나쳐..





우뚝한 나무들이 숲을 이룬 숲속길이 이어진다.





버섯의 즙을 먹을려는지 기어가는 민달팽이가 보이고..





난간이 있는 등로를 지나..





원추리





닭의장풀






 




호젓한 길을 걸으며 서서히 고도를 높여간다.






 




무더워진 날씨에 흐르는 땀을 막을 머리띠를 두르고..





등골나물





가을 꽃도 피었고..





뿌리가 드러난 오솔길을 올라..





소나무가 빽빽히 자라는 주능선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갈림길에서 작은 봉우리로 방향을 잡고 오르니 산객 두명이 쉬고있다.





봉우리를 지나 웅크린 모습의 독수리바위가 보이고..





경사길에 긴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육산인 천봉산에 둥그스럼한 바위더미가 귀하게 보이기도..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하면서 쉬어가기로 한다.





땀을 식힌 후 경사를 올려채다가..





작은 봉우리와 정자를 지나 내려선다.






 




등로 주변에는 간간히 올라온 버섯도 보이기도.





산길을 걷는 산객들과 교차하며 길 좋은 등로를 걷는다.






 




정상 아래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기로..





뱀 껍질같은 쌍살벌집을 보며 올라서니..





약수터 하산길의 삼거리가 보이는데 정상을 다녀온후 이 길을 따를것이다.





도마뱀 모습의 기암..





돌탑을 지나..





전망대가 자리한 천봉산 정상에 도착..(10:42)





천봉산은 상주의 북쪽에 위치한 산으로 상주의 만산동, 부원동, 남적동, 연원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부드러운 산세를 보여주며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휴식과 힐링을 할수 있는 산이다.

갑장산, 노음산과 함께 상주 삼악의 하나로 노음산의 조산이기도 하며

산림청 선정 숨겨진 우리산에 포함되어 있는 산이다.





천봉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처음 등장하며 천봉이라는 지명은 정상에서 천개의 봉우리를

볼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현재 한자이름과 같이 천년에 한번 봉황이

나타난다고 하여 천봉산(天鳳山)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고..





전망대에 올라 노음산을 바라보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산군들을 조망해 본다.





멀리 문경의 방향을 당겨보기도..





상주의 푸른 들녘이 내려다 보이고..




 

안동 학가산도 희미하게 조망된다.
 




식산, 백원산, 갑장산을 당겨보기도..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행봉, 백화산 방향의 멋진 산그리메..






 




오늘은 개스가 있는 뿌연 풍경이라 조망이 아쉽기도..





뜨거운 정상에서 내려와 아래쪽 의자에서 요기를 하기로 한다.





다시 왔던길로 뒤돌아 가며 소원을 담은 돌탑을 지나..





기이한 나무를 보며 삼거리에서 약수터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데크전망대에 도착하여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는 시간을..





북쪽 방향을 조망하고..





상주시내와 갑장산을 당겨보기도..





식산, 백원산, 갑장산을 조망하며..





우측 병풍산..






 




다시 한번 상주시를 조망하고 왔던 길을 따르기로..

 




등골나물





여뀌





뚝갈





숲길을 지나..





거대한 바위가 보이고..





의자에 앉아보니 시원한 산들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





멧돼지들이 딩굴거렸을 전용 목욕탕의 흔적..





약수터에 도착하여 시원한 약수 한 바가지 들이키고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계단을 따라 내려오니..





삼거리 갈림길이 보이는데 왼쪽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내려왔다.





소나무가 있는 걷기 좋은 멋진 길..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숲속에서 시원함을 만끽하기도..





경사를 올라 정자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길을 잡고..





나무계단을 만나 계단을 따라 내려선다.





자산교의 MTB 길이 있고 우리는 이정표를 따라 좌틀한다.





힐링하며 걷기좋은 나무 숲을 지나..





운동시설이 있는 광장에 도착하여 자산으로 길을 잡는다.





쉼터..





돌을 품은 나무..





자산을 올라 가파른 경사를 지그재그로 내려선다.





임란북천전적지의 배롱나무꽃..





임란북천전적지는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시 북천변 자산기슭에서 왜병 선봉 17,000명의

주력부대에 대항하여 우리 관군 60여명과 의병 800명이 힘을 합쳐 격전한 전적지로

전원이 산화한 호국의 성지로 경상북도 기념물 제 77호로 지정되었다.





전적지 담옆의 하산길에서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12:16)





폭염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비까지 내린다 하여 비가 오지않는 상주의 천봉산으로 산행길을 잡는다.

낮은 산이지만 빽빽한 소나무 숲이 있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기분좋은 산행이 되었다.

하산하며 경사를 내려오니 산행길의 시원한 바람대신 후덥지근한 바람으로 바뀌고,

주차장에 도착하여 애마의 외기 온도를 재어보니 35.5도가 나온다.

귀가길에 애마를 정비하고 아들의 생일을 위해 외식으로..





산행코스 : 임란북천전적지 주차장-갈림길-왼쪽길-정상-데크전망대-약수터-운동광장-자산-주차장

( 2시간 54분 / 6.44km )




사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