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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신원사에서 오른 계룡산 산행 (201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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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사무실 행사로 둘레길 걷기에 참가하는 바람에 산행을 하지 못하였다.

이번주에는 산행하고자 하는 산을 선택하는데 고심을 하다 신원사에서 계룡산을 오르기로 한다.

계룡산의 갑사와 동학사, 장군봉능선을 탔지마는 아직 신원사의 등로는 미답이다.


 


 

걸었던 코스의 등로는 신비감이 떨어지지만 미답지의 산길은 기대가 되기도 한다.

세종시를 거쳐가는 도로상에는 많은 건물과 도로가 건설되면서 네비양의 안내에만 따르기로 한다.

갑사를 지나 신원사의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가운 날씨가 온몸을 휘감는다.(10:12)

 

 


 

매표소 옆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에 입장료 3,000원을 내는데 주차비는 무료지만 입장료는 있다.

산으로 가는 신원사길은 흐린 날씨로 다소 을씨년스런 풍경을 보여주기도 한다.

 

 

 

 

신원사 입구의 옆길로 등로는 열려져 있고 연천봉까지의 거리는 2.9km를 가르킨다.


 


 

신원사와 중악단을 지나 소나무가 있는 길을 걷다보니 소림원의 지붕이 보인다.


 


 

신원사의 암자인 소림원에 들어가 대웅전을 카메라에 담고..


 


 

다시 고즈넉한 길을 걷다보니..


 


 

먹음직스런 빨간 홍시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금룡암이 눈에 들어온다.


 


 

금룡암에서 잠시 올라서니 계곡길과 능선길로 나뉘고..

 

 

 

 

보광원을 거쳐 능선길로 올라서기로 한다.


 


 

비교적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신원사의 암자인 보광원이다.


 


 

산길은 화장실 옆으로 열려있고 멀리 천황봉이 눈에 들어온다.


 


 

산길은 가파르게 이루어져 있고 아내는 무릎고장으로 한달만에 산행에 나섰다.


 


 

낙엽도 떨어져 눈길과 함께 미끄럼 주의하면서..


 


 

가파른 경사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난간이 있는 바윗길을 따르다 보니..


 


 

조망이 훤히 터지면서 양화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노성산이 보이는 공주시 계룡면의 풍경..


 


 

전망바위에 올라 계룡산의 최고봉인 천황봉을 조망해 본다.


 


 

군사시설이 있어 출입금지된 천황봉 옆으로 쌀개봉과 머리봉이 바라보이고..


 


 

천황봉과 쌀개봉을 당겨보기도..


 


 

가파른 오르막의 경사는 이어지고..


 


 

커다란 바위 옆으로 산길이 나있다.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천황봉을 바라보고..


 


 

개스로 인해 뿌연 풍경을 보여주어 아쉽기만..


 


 

바위에서 자라는 멋진 소나무..


 


 

연천봉 지능선 너머로 계룡저수지가 보이고..


 


 

연천봉의 하얀속살도 더욱 하얗게 보인다.


 


 

등운암으로 가는 능선길에는 돌탑도 보인다.


 


 

다시 천황봉 방향을 바라보지만 개스로 인해 희뿌옇게 보인다.


 


 

 


 


 

 계룡산의 연천봉 아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구름위에 올라탔다는

신원사의 산내암자인 등운암에 도착..(11:53)


 


 

등운암은 신라 문무왕때 등운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예전 계룡산 산행시 갑사로 하산하는데

길을 잘못잡아 신원사로 하산하다 이곳에서 점심을 공양받았던 절이기도 하다.


 


 

 


 


 

연천봉으로 올라서며 천황봉을 조망해보고..


 


 

산신각인듯..


 


 

연천봉 아래에는 평상이 있어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어갈수 있다.


 


 

계룡저수지의 풍경


 


 

여유로움을 즐기는 산객도 보이고..


 


 

좀 전보다는 더욱 짙은 개스가 몰려와 앞을 가린다.


 


 

먼산의 풍경은 뿌옇기만 하고..


 


 

능선으로 올라온 산길이 보면서 걸음을 옮기니..


 


 

연천봉 정상이다. (12:02)

연천봉은 산봉우리가 하늘과 맞닿아 있다고 하여 이름지어 졌으며 연천봉에서 보는 낙조는

계룡 8경중 제 3경에 올라있고 조선의 미래를 예언한 석각이 있다.


 


 

연천봉의 석각은 방백마각 구혹화생 (方百馬角 口或禾生)으로 482년 후에 나라가 바뀐다는 의미라고..


 


 

문필봉과 삼불봉 방향


 


 

멀리 대전시가 희미하게 보이기도..


 


 

더욱 희뿌여진 천황봉..


 


 

헬기장과 문필봉


 


 

연천봉에서 한컷..


 


 

계룡산의 장쾌한 모습에 눈이 더 가고..


 


 

연천봉을 내려와 헬기장을 지난다.


 


 

헬기장에서 뒤 돌아본 연천봉


 


 

사거리인 연천봉고개에서 관음봉 방향으로..


 


 

관음봉고개에서 계단을 따라 관음봉으로 올라선다.


 


 

산의 모습이 후덕하고 자비로운 관세음보살과 같다는 관음봉 정상(766m)에서

쌀개봉 능선을 따라 천황봉이 바라보이고..(12:38)


 


 

아래쪽 동학사계곡의 동학사를 당겨본다.


 


 

관음봉 전망대에서 보는 성벽모양의 자연성릉의 풍경은..


 


 

감탄이 절로 나오는 멋진 풍경이다.


 


 

수정봉과 금잔디고개 방향을 당겨보고..


 


 

장군봉과 멀리 갑하산, 신선봉, 우산봉 능선..


 


 

관음봉의 정자에는 점심을 먹는 산객들이 가득하고..


 


 

정상석과 함께할려는 산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계룡산은 196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에 이어 1968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무학대사가

금닭이 알을 품는 형국과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에서 계룡산의 이름이 비롯되었다.


 


 

관음봉을 내려와 연천봉 방향으로 뒤돌아 가기로..


 


 

사면으로 나있는 작은 너덜겅을 지나..


 


 

연천봉고개에 도착하여 신원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3개의 다리를 건너며 고왕암의 지붕이 보여 들려보기로 한다.


 


 

약사여래과 삼성단의 원효굴이 보이고..


 


 

고왕암은 신원사의 부속암자로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침공하였을때 백제의 왕자 융이

이곳 원효굴에 피난하였다가 붙잡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고왕암을 내려서면서 극락교를 지난다.


 


 

낙엽이 가득한 계곡의 풍경을 보면서..

 

 

 

 

계곡을 따라 내려서니 오래지 않아 보광원의 포장길과 만난다.


 


 

하산길에 포장길을 내려서다가 중악단(보물 제 1293호)과 신원사에 들려보기로 하는데

중악단은 나라에서 계룡산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건축물로 북쪽 묘향산에

상악단과 남쪽 지리산에 하악단에서 산신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계룡산에 때아닌 동백꽃이 꽃을 피웠다.

 

 

 

 

활짝..


 


 

발디딤판을 이룬 맷돌


 


 

신원사는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의자왕 11년(651년) 보덕화상이 창건하였다.

1866년 중수하면서 신정사라고 불리던 절 이름을 신원사로 바뀌었다고 한다.

유형문화재 제 80호인 신원사의 대웅전에는 국보 제 299호로

지정된 노사나불괘불팽이 보관되어 있다.


 


 

신원사 오층석탑 (유형문화재 제 312호)

신라의 형식을 띤 고려의 석탑으로 지금은 중심에서 벗어나 있지만 이곳이 중심지였다고..


 


 

와불을 볼수 있다는 표시가 있어 올라가 바라본다.


 


 

와불의 모습 그대로다.


 


 

정성으로 소원을 담은 기와..


 


 

신원사를 여유로이 구경하고 매표소에 이르니 많은 버스들이 주차해 있는 모습을 보며

오랜만의 계룡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14:06)


 


 

미답의 산길은 어떤 풍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어 산행에 들기까지 즐겁기만 하다.

흐렸던 아침과는 달리 날이 개여 더욱 기대를 갖게 하였지만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개스로 인해 뿌옇기만 하다.

자연성릉을 보기위해 관음봉을 걸음하여 장쾌한 모습의 자연성릉을 보는 즐거움도 누렸고..

계룡산을 찾은 많은 사람들로 인해 관음봉의 정상석과는 멀리서 인사를 나누기도..

영험함이 느껴지는 계룡산에서 주말의 시간을 뜻있게 보낸 시간이었다.

 

 

 

 

산행코스 : 매표소-신원사-소림원-금륭암-보광원-등운암-연천봉-관음봉-연천봉고개-고왕암-신원사-매표소
3시간 54분 / 8.2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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