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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춘천 삼악산 산행 (2017.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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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마지막 주말인데 이번 주말에도 비가 내린다고 하여 연속 5주를 비와 함께한다.

아침에 비가 내리더니 안개로 가득한 날씨로 예보를 보니 춘천지역이 비가 오지 않는 흐린 날씨를 보여준다.

아침을 먹고 배낭을 꾸려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춘천의 의암댐으로 애마를 몰아간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비를 뿌리긴 했어도 의암댐에 도착하니 더이상 비는 내리지 않는다.

오늘 산행지는 춘천의 삼악산으로 3번째 걸음이며 의암댐에서 출발하여 등선폭포로 하산 코스를 잡기로 한다.

10대 정도 세울 수 있는 주차시설에 아직 주차공간은 널널하여 여유로이 한 곳에 주차한다.

 

 

오늘의 삼악산 산행코스

 

 

의암매표소에서 주차료 2,000원과 입장료 1,600원을 납부하고 등로에 올라선다.(09:53)

 

 

이곳에도 어젯밤 비가 내렸는지 산길이 축축하기만 하다.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돌계단을 따라 걸음을 옮긴다.

 

 

삼악산장에서 멋진 소나무와 의암호를 내려다 보고..

 

 

가까운 곳에 붕어섬이 있고 멀리 용화산 방향을 조망해본다.

 

 

의암호를 사이에 두고 드름산이 우뚝 서있다.

 

 

 

 

 

오늘도 고온다습한 날씨에 땀이 흘러내려 훔치기에 바쁘다.

 

 

누리장나무

 

 

가는장구채

 

 

개화전의 누리장나무

 

 

돌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니..

 

 

 

상원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3 교구 신흥사의 말사로 신라시대 때 창건되었으나 이후의 연혁은 알려지지 않고

1984년 대웅전을 조성하면서 오늘에 이르며, 대웅전과 산신각, 요사채의 아담한 절이다.

 

 

상원사 뒷길로 등로가 열려있다.

 

 

상원사의 지붕 너머로 춘천시가지가 보이기도..

 

 

닭의장풀

 

 

너덜길을 올라..

 

 

깔딱 고개에 도착..(10:40)

이곳에서 숨을 고르며 시원한 골바람을 맞으면서 땀을 식히고 잠시 쉼의 시간을 갖는다.

 

 

다시 발디딤 쇠를 밟고 쇠줄을 잡으며 미끄럽고 날카로운 바위의 급한 경사를 네발로 오른다.

삼악산은 산의 규모가 크거나 웅장하지는 않아도 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뿌리가 드러난 소나무가 보이고..

 

 

크게 휘어진 소나무도 만난다.

 

 

네 갈래로 갈라진 소나무

 

 

 

 

 

돌양지 꽃

 

 

거칠게 꼬인 소나무가 보이고..

아내가 출발 전부터 배가 아프다더니 탈이 난 모양인지 힘들어하면서 걸음이 늦어진다.

 

 

어느 사이 조망이 터지면서 춘천시내가 훤히 바라보이고..

 

 

구름에 덮인 대룡산..

 

 

눈높이를 같이하던 드름산도 이제는 내려다 보인다.

2015년 드름산 산행기 -> http://blog.daum.net/josang10/11739817

 

 

붕어섬의 태양광 집광판이 지느러미까지 붕어 모양을 하였다.

 

 

조금 당겨서..

 

 

드름산과 대룡산 방향

 

 

의암댐과 신연교를 당겨서..

 

 

바위틈에서 자라는 멋진 소나무

 

 

다시 한번 붕어섬과 춘천시를..

 

 

날카롭고 미끄러운 바위에 사지를 쓰며 올라야 하기에 많은 힘이 소진되었다.

잠시 조망을 즐기며 쉼의 시간을 갖고..

 

 

영지버섯

 

 

 

 

 

갑옷 무늬가 뚜렷한 소나무

 

 

바위를 오르며 내려다보는 붕어섬의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김유정의 고향인 금병산이 바라보이고..

 

 

남쪽 홍천 방향의 산군들이 펼쳐진다.

 

 

데크전망대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맛보며 멋진 풍경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붕어섬, 중도, 봉의산, 소양댐, 오봉산, 사명산 등이 조망된다.

 

 

까치박달나무인지..

 

 

삼악산의 정상인 용화봉에 올라선다. (11:56)

삼악산은 춘천시 서면에 있는 산으로 화악산의 지맥이 남쪽으로 뻗어오다 북한강과 마주치는 곳에 위치하며,

의암호와 청평호가 삼악산 기슭을 에워싸고 있고 기암괴석과 산봉우리가 첩첩으로 있으며,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의 주봉이 3개라 삼악산이 되었다.

 

 

조망바위에서 미세먼지 없이 깨끗이 전개되는 풍경을 즐기면서 아이스팩에 가져온 복숭아를 베어 문다.

2010년 삼악산 산행기 -> http://blog.daum.net/josang10/11739365

 

 

 

 

 

하얀 구름을 머리에 얹은 화악산 방향을 조망해 보기도..

 

 

의암호와 용화산에서 오봉산으로 이어진 능선을 조망하고 하산길을 잡는다.

 

 

정상에서 내려오다 노란 망태버섯을 만났다.

 

 

길 좋은 육산의 산길을 가다 노송군락지역을 통과하고..

 

 

때때로 정상을 오르는 산객들을 만나기도..

 

 

333계단의 마지막 계단을 내려서며 아내는 "333계단 딱 맞네"라고 소리친다.~ㅋ

 

 

짚신나물

 

 

 

 

 

장마 뒤라 많은 버섯들이 고개를 내밀었다.

 

 

흥국사에 들려보기로 하고 올라서니 기왓장에 둘러싸인 오랜 모습의 마모된 석탑이 보인다.

 

 

흥국사는 태봉의 궁예가 왕건과 싸우다 패하여 삼악산성에 들어와 국가부흥의 재기를 염원하며 세운 절로

고려시대에는 규모가 큰 절이었으나 최근에 지어진 대웅전과 요사채가 있는 작은 절로

스님이 대웅전에서 예불을 보고 있어 조용히 계단을 내려선다.

 

 

털보산장

 

 

하산길은 수량이 많은 계곡과 함께한다.

 

 

파리풀

 

 

 

 

 

 

 

 

잘 쌓은 커다란 돌탑도 보이고..

 

 

비가 내려서인지 수량이 많아진 계곡에 작은 폭포와 함께한다.

 

 

 

 

 

협곡에는 웅덩이 모양의 소가 몇 개 보이고..

 

 

커다란 선녀탕에 떨어지는 비룡폭포를 볼 수 있다.

 

 

시원함이 느껴지는 선녀담을 지나..

 

 

백련폭포를 만나고..

 

 

승학폭포

 

 

상점이 보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동굴모양의 등선 제2 폭포에는 서늘함이 느껴지기도..

 

 

 

 

 

 

등선 제2 폭포에서 제1 폭포로..

 

 

등선 제1 폭포의 포토존에서..

 

 

등선폭포의 협곡은 모래 암석이 굳어져 형성된 규암층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U자형의 협곡을 만들었다.

폭포를 즐기면서 내려오다 보니 어느 사이 입구에 도착한다.

 

 

등선폭포를 찾아온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도..

 

 

상가지역을 통과하여..(13:44)

 

 

도로를 따라 애마가 있는 의암댐으로 가는 중에 등선폭포 주차장에서 검봉산 방향을..

 

 

도로를 걷다 데크길을 걸으면서 의암댐을 구경하기도..

 

 

의암호 너머 멀리 용화산과 오봉산 능선이 바라보인다.

 

 

데크길을 걸어 의암댐 매표소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하기로 한다.(14:18)

고속도로 가는 길에 춘천의 막국수를 맛보고 귀갓길에..

 

 

이번 주말 산행도 습한 날씨 속에 땀을 흠뻑 흘린 산행이 되었지만 비 온 뒤라 청정한 날씨를 보여주어 조망은 깨끗하였다.

의암댐에서의 오름길은 날카롭고 급한 경사가 있었지만 붕어섬과 의암호, 춘천시내를 시원하게 보여준다.

특히 전망데크에서의 조망은 동, 남, 북쪽 방향의 산군들을 보여주어 눈이 즐거운 조망이 되기도..

완만한 등선폭포로의 하산길에서 보는 크고 작은 많은 폭포들이 장관을 이룬다.

도로를 따라 의암댐으로 회귀하는데 다시 무더위가 엄습한다.

 

 

산행코스 : 의암댐매표소-삼악산장-상원사-용화봉-흥국사-선녀탕- 등선폭포매표소-의암댐매표소 (7.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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