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100대 명산

춘천 오봉산 산행 (2017.7.1)

728x90

7월이 첫 주말을 맞아 아침부터 희뿌연 풍경을 보여주지만 춘천의 오봉산으로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춘천 IC에서 나와 46번 도로에 올라 배후령 터널을 지나 청평사의

구불구불한 도로를 타고 내려가 매표소에서 주차비 2,000원 지불한다.

 

 

매표소 인근에 상가주차장이 있어 진입해 들어가니 나의 애마가 오늘 1착으로 주차장에 안착한다.

산행 전 화장실에서 볼일을 마치고 카메라를 챙겨 주차장의 산행 들머리에 들어서니

1대의 승용차가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모습을 본다.(09:04)

 

 

다리 위에서 부용계곡의 풍경을 내려다보니 엊그제 비가 내려서인지 물이 비친다.

 

 

시원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걷기 좋은 길을 따라..

 

 

지능선으로 이어진 계단으로 올라선다.

 

 

철계단과 나무계단을 지나 지능선에 올라서니 암릉이 나타나고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를 본다.

 

 

쇠 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바위에서는 멋진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전망이 터지는 바위에서 희뿌연 소양호를 조망해본다.

 

 

가파른 바위길에 쇠 난간이 이어지고..

 

 

멋스러운 소나무들이 멋진 자태로 한동안 눈길을 끈다.

 

 

경사가 급한 바위를 타다 보니 습도가 높은 날씨에  땀이 비 오듯 쏟아지기도..

 

 

부용산 능선 너머 봉화산이 바라보인다.

 

 

주차장에서 오르는 구간은 바위구간의 연속이다.

오봉산의 산행은 비교적 고도차가 없는 배후령의 들머리와 배를 타고 들어오는 선착장에서의 산길,

자차를 가져와 오를수 있는 주차장의 들머리가 있다.

 

 

소양호를 바라보니 호반의 풍경이 구별이 안 가는 희뿌연 풍경을 보여준다.

 

 

 

 

 

등로의 고사목이 운치를 더하고..

 

 

암릉길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바위에 뿌리를 박고 잘 자라고 있다.

 

 

 

 

 

둥그스런 바위도 보이고..

 

 

옆으로는 바위능선이 보인다.

 

 

건너편 부용산 능선이 바라보이고..

 

 

까달스런 바위 구간은 이어진다.

 

 

 

 

 

조망터인 바위구간에서 청평사가 내려다 보인다.

 

 

급경사의 이루어진 하산 구간을 당겨서..

 

 

 

 

 

배치고개에서 청평사로 이어진 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이어지는 바위구간..

 

 

 

 

 

고온다습한 날씨에 땀께나 빼고 있다.

 

 

암릉의 소나무..

 

 

 

 

 

바위의 풍경을 당겨서..

 

 

 

 

 

돌양지꽃

 

 

습도가 높아 체력소모가 많은 힘겨운 오름이 이어지고 있다.

 

 

분재 소나무가 눈길을 끌며 위안을 준다.

 

 

 

 

 

건너편 능선으로 급경사 하산길에 촛대바위 모양의 천단이 바라보인다.

 

 

급경사의 청평사 산길과 만나고..

 

 

이제 소요대가 있는 688봉에 올라선다.

 

 

앞으로는 오봉산 정상이 바라보이고..

 

 

부용계곡을 사이에 둔 부용산..

 

 

완경사의 하산 코스가 있는 안부에서 한 무리의 산악회원들이 산행로로 의견이 분분하다.

 

 

다시 바위 오름길..

 

 

홈통바위로 들어선다.

 

 

발판을 밟고 웅크려 올라서니 다시 통과해야 할 바위구간이 나타나고..

 

 

어렵지 않게 빠져나온다.

 

 

암릉구간이 이어지면서..

 

 

 

 

 

부용산과 배치고개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까만 옥석의 정상석이 있는 오봉산 정상에 도착한다.(11:19)

오봉산은 춘천시 북산면과 화천군 간동면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경운산, 경수산, 청평산으로 불려 왔고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5개 암봉이 줄지어 있어 오봉산이라 불린다.

수려한 바위와 노송이 동양화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산이다.

 

 

2011년 2월 대중교통으로 배후령에서 오봉산을 거쳐 청평사로 다녀간 뒤로 두 번째 걸음이 된다.

2011년 오봉산 산행기 -> http://blog.daum.net/josang10/11739426

 

 

정상의 다람쥐가 카메라 찍히는 줄 모른 체 먹잇감에 몰두하고..

 

 

전망 좋은 4봉에서 간동면을 조망해 보니 여전히 희뿌연 풍경이다.

 

 

먼산의 풍경도 뿌옇고..

 

 

오봉산의 봉우리와 가야 할 경운산 방향..

 

 

추락주의 표시가 곳곳에 보인다.

 

 

오봉산에서 보고자 했던 명패를 가진 청솔바위다.

 

 

 

 

 

청솔바위에서의 하산길..

 

 

작은 다리가 나타나고..

 

 

분재소나무도 잘 살아가고 있어 마음이 흐뭇해진다.

 

 

바위에 올라 지나온 능선을 조망하기로..

 

 

청솔바위와 오봉산의 봉우리가 있는 풍경이..

 

 

청평사의 하산 구간으로 이어지고..

 

 

배후령에는 5.1km의 터널이 생기면서 고갯마루에는 일반차량과 버스는 통과하지 않는다.

 

 

참나리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고..

 

 

초록싸리..

 

 

미역줄나무..

 

 

300m 거리의 배후령으로 빠지는 갈림길 통과..(12:19)

 

 

경운산으로 걸음 하며 용화산 능선을 바라보기도..

 

 

경운산의 암릉구간..

 

 

경운산은 오봉산과 달리 바위가 드문 육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바위 전망대에서 칠성단과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고..

 

 

오봉산과 부용산..

 

 

산너울이 있는 풍경..

 

 

비교적 곱게 자란 둥굴레를 보며 오르다 보니..

 

 

경운산 정상이다. (12:41)

고도를 보니 오봉산의 779m보다 높은 산이기도 하다.

 

 

 

 

 

마적산에서 올라와 등로에서 점심을 먹으며 쉬고 있는 부부 산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삼각점이 있는 785봉에서 끝봉 방향으로..(12:59)

 

 

걷기 좋은 능선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끝봉에 도착하여 자리를 깔고 시원한 산들바람을 맞으며 요기를 하기로..(13:14)

 

 

끝봉에서 내려서니 청평사 방향의 이정표가 보인다.

 

 

멋진 금강소나무..

 

 

급경사 구간을 하산하며 바라본 거대한 소나무도 보이고..

 

 

급한 경사를 조심조심..

 

 

산길에는 많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분위기 좋고..

 

 

계곡물이 보이면서 청평사에 도착한다.(14:09)

 

 

선동계곡의 풍경..

 

 

공주탕은 공주 설화에서 공주가 목욕재계를 하였다는 곳..

 

 

사람들이 많이 찾는 천년고찰 청평사에 들려본다.

청평사는 고려 광종 24년(973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며, 조선 명종 때 보우선사가 대찰로 중건하였다.

명승 제70호와 강원도 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되었으며 6.25 때 회전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찰 건물이 소실되어 그 후에 건립되었다.

 

 

극락보전과 삼성각

 

 

회전문 (보물 제164호)

조선 명종 5년(1550년)에 보우대사가 건립하였으며 중생들이 윤회전생을 깨우치기 위한 마음의 문이라고..

 

 

청평사의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고 선동교를 건너..

 

 

영지는 고려시대 이자현이 조성한 직사각형의 연못으로 부용봉에 있는 견성암이 연못에 비친다고 한다.

이자현은 청평사 일대에 자연경관을 이용한 방대한 규모의 정원을 가꾸었다고 한다.

고려 정원의 흔적이 남아있고 영지는 우리나라 연못의 시초라고..

 

 

구송폭포 주변에 아홉 그루의 소나무가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상, 하 두 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환경의 변화에 따라 아홉 가지 폭포 소리가 들린다 하여 구성폭포라 부르기도 한다.

삼악산 등선폭포, 문배마을의 구곡폭포와 함께 춘천 3대 폭포라고..

 

 

 

 

 

거북이가 물을 바라보면 청평사가 융성할 것이라는 거북바위..

 

 

 

 

 

청평사에는 당나라 공주와 관련한 설화가 전해지는데 당나라 태종의 딸인 평양공주를 사모하는

젊은이가 처형을 당한 뒤 상사뱀이 되어 공주의 몸을 휘감았고 청평사에 와서

기도를 드린 뒤 뱀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상가지역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여 애마와 만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4:57)

 

 

예전 오봉산 산행을 할 때에는 버스를 타고 배후령에서 내려 청평사로 하산하여 배를 타고 소양강댐으로 나간 적이 있다.

오늘 오봉산 산행은 청평사의 주차장에서 올라 급한 경사의 바위를 타고 오봉산을 오르는데 습한 날씨에

땀이 줄줄 흐르고 많은 체력소모를 보여주었지만 멋진 풍경이 보상을 해준 산행이었다.

요즘 뿌연 날씨가 주말이면 이어지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하다.

오봉산에서 경운산과 끝봉으로 한 바퀴를 돈 산행이 되었다.

 

 

산행코스 : 주차장-암릉지역-688봉-오봉산-배후령 갈림길-경운산-785봉-끝봉-청평사-주차장

( 5시간 53분 / 9.2km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