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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포천 운악산 산행 (201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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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첫 주말을 맞아 가을날씨답게 맑고 청명한 날씨를 보여준다고 한다.

산행지를 물색하다 한겨울에 가평에서 다녀온 경기도의 운악산을 산행하기로 하고 카메라를 챙긴다.

이번에는 반대편인 포천에서 들머리를 잡기로 하고 원점회귀 산행하기로..

 

 

 

 

중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내리달려 설악 IC에서 나와 47번 도로를 달려 운주사에 도착..

애마를 주차할 운악산광장은 공사중이라 운주사인근에 주차하고 산행채비를 챙긴다.

선선한 날씨보다는 오늘은 후덥지근한 느낌을 주는 날씨이다. (09:11)

 

 

 

 

운주사 아래쪽 들머리에 들어서니 커다란 산행지도판이 보이고 3개의 코스별 구간이 있다.

우리는 1코스로 올라 2코스로 내려오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지난주에는 선선한 날씨를 보여주어 산행하기에도 더 없이 좋은 날씨를 보여주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심상치않은 날씨이다.

 

 

 

 

이정표가 보이면서 매점 옆으로 보이는 나무계단이 1코스 들머리가 되는 곳이다.

 

 

 

 

숲속으로 들어서니 다소 시원한 느낌이 들고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무지치폭포(무지개폭포, 홍폭)를 볼수 있는 정자가 세워져 있는 지점에 도착하여..

 

 

 

 

무지치 폭포를 당겨보니 장대함이 느껴지는 폭포지만 물의 흔적은 젖어있을 정도로 보일뿐이다.

 

 

 

 

모래알이 보이는 마사토의 등로를 따라 오르다보니 무지치폭포로 가는 이정표가 보여 우틀..

 

 

 

 

다른 산들과는 달리 많은 버섯들이 보이지 않고 간혹 눈에 띄는 식물들과..

 

 

 

 

교감을 나누면서..

 

 

 

 

무지치폭포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니 물줄기가 미미하지만 우기에는 장관의 모습을 보여줄것 같다.

 

 

 

 

가파른 경사를 올라 직진 오름길이 보이지만 1코스와 2코스의 합류점에 가보기로 한다.

 

 

 

 

무지치폭포의 상단으로 거대한 반석위로 가는 물줄기가 흐르고 있다.

무지치폭포의 상단 계곡에서 시원한 물에 얼굴을 씻고 다시 돌아나와 등로를 따라 윗쪽으로..

 

 

 

 

달개비(닭의장풀)

 

 

 

 

정규 등산로와 만나는 거대한 바위가 서있는 용담암장으로 바위 곳곳에 홀드가 박혀져 있다.

 

 

 

 

이곳에는 약수터가 있어 시원한 물 한 바가지를 받아 들이킨다.

 

 

 

 

주변에는 달개비와 여뀌가 많이 자라고 있고..

 

 

 

 

용담암장 100m위에는 신선대암장이 자리하고 있기도..

 

 

 

 

오늘은 바위꾼들이 보이지 않는다.

 

 

 

 

다시 작은 바위가 깔린 너덜길을 따라..

 

 

 

 

용굴이 있는 갈림길로 반석이 있는 계곡을 만난다.

 

 

 

 

가파른 경사를 올려채고 사면으로 이어진 등로를 따라 가다보니 거대한 바위가 보인다.

 

 

 

 

다시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을 건너..

 

 

 

 

 

 

 

 

 

공터에 나무토막 의자가 있는 대궐터라는 지명이 붙여진 곳을 지난다.

서기 922년 후삼국시대에 태봉국을 세운 궁예는 부하 왕건에게 쫒겨 명성산, 운악산을 떠돌다가

이곳 운악산 산중에 숨어들어 무지치폭포위에서 죽음을 준비하게된다.

 

 

 

 

여전히 햇살이 뜨거워 여름산행같이 땀이 줄줄 흐른다.

 

 

 

 

바위산의 면모를 느끼게 해주는 바위들이 우뚝하다.

 

 

 

 

계단을 타고..

 

 

 

 

옆으로 보이는 바위와..

 

 

 

 

포천시 화현면 일대가 내려다 보이고..

 

 

 

 

 

 

 

 

 

다시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

 

 

 

 

화현면 일대와 ..

 

 

 

 

주변으로 골프장이 많이 보이고 포천시가 눈에 들어온다.

 

 

 

 

 

 

 

 

 

기름나물

 

 

 

 

운악산은 험준한 바위산의 산세를 가지고 있어 많은 계단이 보이기도..

 

 

 

 

초록싸리

 

 

 

 

왼쪽으로 수원산 너머 북한산, 도봉산이 조망되기도..

 

 

 

 

수원산 오른쪽으로는 포천시가..

 

 

 

 

해룡산, 왕방산, 국사봉 방향..

 

 

 

 

종헌산, 개미산 방향..

 

 

 

 

바위전망대에 오르니 포천의 병풍바위인 한북정맥 사라키바위의 뾰족한 암봉들이 연이어 서있다.

사라키바위는 비단을 펼쳐놓은듯 아름다운 풍경의 바위라는 뜻이라고..

 

 

 

 

바위위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경이롭게 다가오기도..

 

 

 

 

고사목도 풍경을 더하고..

 

 

 

 

멀리 국망산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꿩의다리

 

 

 

 

단풍취

 

 

 

 

참취꽃

 

 

 

 

100m거리의 애기봉 이정표 방향으로 가다보니 산길이 이어지는 925봉까지 다녀오기로..

 

 

 

 

앞을 가로막는 숲을 헤치며 925봉에 올라 작은 정상에서 47번 도로와 화현면 일대와..

 

 

 

 

일동면과 금주산과 곰넘이봉, 관음산과 희끗하게 보이는 명성산을 카메라에 잡아보기로..

 

 

 

 

925봉을 뒤돌아 나오며 연인능선과 칼봉산, 매봉, 깃대봉 방향을..

 

 

 

 

소나무가 있는 작은암봉을 당겨보기도..

 

 

 

 

좀더 진행하다 다른 각도에서 병풍바위와 암봉을..

 

 

 

 

시원한 소나무 그늘에 앉아 더위에 지친 몸을 식히며 급할것 없는 산행에 여유를 부려본다.

 

 

 

 

애기바위를 지난다.

 

 

 

 

각도를 달리하여..

 

 

 

 

소나무와 바위

 

 

 

 

산길을 가면서 곳곳에 포토죤이 자리하고 있다.

 

 

 

 

멀리 화악산과 좌우로 자리한 귀목봉과 명지산 1,2봉을 당겨서..

 

 

 

 

 

 

 

 

 

모시대

 

 

 

 

산길이 움푹 패인 경사의 산길을 올라 운악산 서봉에 도착 (12:10)

 

 

 

 

다시 동봉으로 진행하며 축령산과 서리산, 천마산과 철마산의 펼쳐지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주금산등 가평의 산군들과 오른쪽 멀리 불암산, 수락산,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이..

 

 

 

 

동봉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태양을 피해 그늘에서 쉬고 있다.

운악산은 포천군 화현면과 가평군 하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화악산, 관악산, 송악산, 감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현등산이라고도 불리운다. 망경대를 중심으로 높이 솟구친 암봉들이 구름을 품을듯 붙여진 이름으로

깎아지른 절벽과 우뚝 솟은 암봉들이 절경으로 보여주어 경기의 금강산이라고 한다.

2013년 겨울 가평에서 운악산을 다녀온 뒤로 두번째 걸음이 된다.

가평 운악산 -> http://blog.daum.net/josang10/11739604

 

 

 

 

이정표의 방향이 바위가 정상이란다.

바위에 새겨진 한자의 글씨체가 유려하나 읽어보니 공감할 부분이 없는 글이라 아쉽기도..

 

 

 

 

다시 서봉으로 뒤돌아 오며 보는 불,수,사,도,북의 풍경..

 

 

 

 

백호능선과 애기봉이 보이는 악귀봉능선이 보이는데 운악산에는 두개의 애기봉이 있다.

그 뒤로 축령산과 서리산, 천마산과 철마산, 주금산이..

 

 

 

 

서봉을 지나 제 2코스로 하산길을 잡는다.

서봉아래 평상에는 단체 산행객들이 북적이고 바위 전망대에서 빵과 우유로 요기를 하면서 쉬어가기로 한다.

 

 

 

 

백호능선과 애기봉능선(악귀봉능선)

 

 

 

 

동봉을 바라보고..

 

 

 

 

바위로 이루어진 가파른 경사를 내려오며..

 

 

 

 

관음산과 명성산 방향을 당겨본다.

 

 

 

 

한북정맥의 수원산이 왼쪽으로 자리하고..

 

 

 

 

해룡산, 왕방산, 국사봉 방향

 

 

 

 

금주산, 불무산과 관음산, 명성산 방향을..

 

 

 

 

뒤 돌아 본 만경대의 위용

 

 

 

 

바윗길 곳곳에는 기암괴석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두꺼비바위

 

 

 

 

바위에 박혀져 있는 디딤대는 손잡이겸 발디딤대로 이용되기도..

밧줄도 매달려 있어 안전시설에는 문제 없지만 급경사의 가파른 바위라 내려서는데 아찔함을 준다.

 

 

 

 

 

 

 

 

 

바위구간을 내려서며 올려다 본 두꺼비 바위의 풍경

 

 

 

 

 

 

 

 

 

솟아 오르는 돌고래 모습의 바위도 보이고..

 

 

 

 

바위틈에는 지금까지 꽃을 피우고 있는 돌양지가 자라고 있기도..

 

 

 

 

바위구간을 내려서며 보는 멋진 풍경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사부자 바위를 당겨서..

 

 

 

 

안부에 내려서면서 철계단을 오르기전 뒤 돌아보니 멋진 바위들이 도열하듯 서있다.

 

 

 

 

사부자 바위에서 내려다 본 화현면과 일동면 일대와 금주산 뒤로는 지장산과 금학산이..

 

 

 

 

사부자 바위의 미끈한 바위를 보니 고만고만한 바위 세개과 커다란 바위가 있다.

애비바위의 그늘에서 시원한 복숭아을 먹고 내려서기로..

 

 

 

 

궁예가 왕건군에 대항하면서 쌓았다는 운악산성에는 운악산자연휴양림과 운주사가 내려다 보인다.

 

 

 

 

가파른 경사에 나무계단이 줄줄이 이어지고..

 

 

 

 

협곡의 아늑한 곳에 자리잡은 태고종의 운악사를 지난다.

 

 

 

 

운악사 이후로는 길이 넓고 좋지만 마사토의 길이라 미끄럼 조심하며 내려선다.

망사를 내리고 있는 노란망사버섯이 눈길을 끌고..

 

 

 

 

운악산 자연휴양림 옆의 계단을 통해서 내려선다.

파란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전원주택 사이에 솜털같은 모습을 보면서 내려오다 공사중인 운악산광장을 지나

운주사의 애마와 만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4:49)

 

 

 

 

9월의 첫 주말산행은 지난주와는 달리 여름같은 무더운 날씨를 보여주어 찜통더위에 지치게 만드는 산행이 되었다.

예전 가평에서 오를때는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지만 포천에서 오르는 등로도 많은 절경을 보여준다.

운악산은 궁예가 왕건에 패하여 산속에 들어가 산성등 그 흔적이 많이 남아 있기도 하다.

설악 IC 인근의 맛집인 설악막국수에서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막국수 맛을 보기도..

주말 고속고도로에 정체구간도 있었지만 시원하게 내리 달린다.

 

 

 

 

산행코스 : 운주사-제1코스-무지치폭포-950봉-애기봉-서봉-동봉-서봉-제2코스-운악사-자연휴양림-운주사 (6.5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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