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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홍천 가칠봉 산행과 은행나무숲 탐방 (20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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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홍천의 가칠봉과 은행나무 숲을 찾아가기로 한다.

10월을 보내기전 가을의 마지막 정취를 즐기기위해 가을을 찾아 가는데 홍천의 은행나무숲도 가을의 명소중 하나..

먼저 가칠봉 산행을 하기로 하고 차량이 가득한 홍천 내면의 도로를 달린다.

 

 

 

 

은행나무 숲이 있는 56번 도로를 지나 삼봉자연휴양림의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회전으로 진행하니

자연휴양림의 매표소가 보이고 이곳을 통과하여 (주차비:3,000, 입장료:1,000원)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삼봉약수터가 보이는 주차장에 도착한다.

 

 

 

 

일단 삼봉약수의 무색투명한 탄산수를 맛보고 근처의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10:30)

삼봉약수의 삼봉은 가칠봉, 응복산, 사삼봉의 봉우리를 말하며 3봉우리의 중심에 있는 삼봉약수는 1987년

한국의 명수 100선에 선정되었고, 홍천 9경의 하나로써, 천연기념물 제 530호 이기도 하다.

 

 

 

 

초입부터 급한 경사의 산길을 따라 오른다.

 

 

 

 

 

 

 

 

 

철난간과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멋진 소나무가 호위하듯 서있기도..

 

 

 

 

 

 

 

 

 

일엽초

 

 

 

 

아침에 이슬비가 내렸는지 산길은 젖어있고 낙엽이 떨어진 길을 따라..

 

 

 

 

육산의 가칠봉에 가끔 바위구간도 보인다.

 

 

 

 

태초의 원시림같은 산이라 쓰러져 있는 아름드리 고사목도 등로주변에 많이 보인다.

 

 

 

 

붉게 단풍이 든 털 송송한 진달래

 

 

 

 

오르면서 쉬고 있는 부부산객을 만나고 코에 닿을 듯한 경사를 올려채니 정상아래의 삼거리이다.

 

 

 

 

정상으로 가는길에는 산죽도 많이 보이고..

 

 

 

 

  정상에 서면 동해바다가 보일정도지만 오늘은 운무가 끼여 바라보는 조망은 희뿌옇다.(11:51)

가칠봉은 홍천 내면과 인제 기리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백두대간 갈전곡봉에서 남서로 뻗은 능선상에 있는 산으로

응복산, 구룡덕봉, 방태산이 가까이 있고 등산보다는 아래쪽에 있는 삼봉약수가 유명하기도..

 

 

 

 

정상석과 함께하고..

 

 

 

 

가칠봉 산행은 구룡령에서 들머리를 잡아 갈전곡봉을 지나 가칠봉을 거쳐 삼봉휴양림으로 날머리를 잡을수 있고,

우리같이 자가운전의 경우 삼봉휴양림에서 원점회귀로 능선과 계곡으로 산행코스를 잡을수 있다.

가칠봉은 우리의 산하 사이트에 우리나라 300대 명산중 236위에 올라있는 산..

 

 

 

 

다시 삼거리로 하산길을 잡는다.

 

 

 

 

삼거리에 도착하여 계곡방향의 하산길을 타기로.. 

 

 

 

 

젖어있는 바위와 미끄러운 낙엽을 조심하며..

 

 

 

 

조망도 없고 낙엽도 떨어져 특별히 볼것 없는 풍경에 빨갛게 물든 잎을 담아본다.

 

 

 

 

고사목은 산길주변에 많이 보여 오지의 산임을 느끼게 하기도..

 

 

 

 

 

 

 

 

 

넘어진 거대한 나무밑을 지나..

 

 

 

 

계곡상부에 도착하니 점심 먹는 4명의 산객이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

온통 누리끼리한 낙엽의 황량한 풍경에 푸른 이끼가 있는 계곡의 풍경은 싱그러움을 주기도..

 

 

 

 

 

 

 

 

 

아직 푸르름을 간직한 계곡의 식물..

 

 

 

 

 

 

 

 

 

 

 

 

 

 

청정하게 보이는 계곡을 따라 천연기념물 제 74호인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다고 하며

일제시대에는 이 일대에서 사금을 채취했었다고 한다.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도 보이고..

 

 

 

 

 

 

 

 

 

푸른 이끼 가득한 계곡의 풍경속에서..

 

 

 

 

거대한 나무와..

 

 

 

 

제법 규모가 있는 폭포를 지나..

 

 

 

 

삼봉약수터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3:31)

 

 

 

 

삼봉약수는 쏘는 듯한 무색의 탄산수로 3개의 샘이 있는데 각기 맛이 다르다고,

철분, 불소, 탄산이온, 망간등 15가지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위장병, 피부병, 신장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실론골에 자리하고 있어 조선시대에는 실론약수(實論藥水)라고도 불렀다고..

 

 

 

 

약수터 주변에 있는 식탁에 앉아 약숫물로 라면을 끓여 먹기로 하는데 평소 먹던 라면과는 달리

더욱 쫄깃한 듯 찰진 라면 맛을 느낄수 있었다.

 

 

 

 

은행나무 숲 가는 길에서 이쁘게 물든 단풍나무를 담아본다.

 

 

 

 

은행나무 숲 주변의 도로는 오후 들면서 2차선 도로의 양쪽에 차가 가득 주차되어 있어 공간에 애마를 주차하고..

 

 

 

 

조성된 먹거리단지와 달둔교를 지나 은행나무 숲으로..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은행나무의 공간은 사람들로 기득하다.

 

 

 

 

만성소화불량에 고생하던 아내를 위해 삼봉약수를 찾다 이곳에 땅을 구입하여 은행나무를 식재하였다고 하는데

2010년부터 10월 한달간 일반에 공개하면서 명성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간간히 빨간 단풍잎도 보이고..

 

 

 

 

 

 

 

 

 

 

 

 

 

 

만추를 맞아 무수히 떨어진 은행잎은 융단을 만들었고 대부분 숫나무라 열매를 맺지않아 고약한 냄새도 없다.

은행나무 숲은 개인이 가꾼 곳으로 4만m"에 2천여 그루가 5m간격으로 자라고 있다.

그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80여그루정도 밖에 안된다고..

 

 

 

 

 

 

 

 

 

 

 

 

 

 

그네를 타며 쉼을 할수 있는 공간도 있고..

 

 

 

 

나무위에 집을 지은 풍경도 만날수 있다.

 

 

 

 

 

 

 

 

 

연인, 가족, 친구, 단체들이 많이 와 만추의 풍경을 한껏 즐기고 있다.

 

 

 

 

 

 

 

 

 

은행나무 숲 입구에는 주변 농가에서 농산물과 먹거리 단지를 만들어 농가수입에 보탬이 되기도..

우리도 쌀쌀해진 날씨에 따근한 홍천찐빵을 사서 호호 불어가며 입에 넣어본다.

 

 

 

 

연중 10월 한달만 개방한다는 은행나무 숲을 찾아 가을의 풍경을 담아보기로 하고, 인근의 가칠봉을 찾는 시간을 갖는다.

오늘은 설악산에 눈이 내린다는 예보로 흐리고 을씨년스런 날씨에 찬바람까지 불어 싸늘해진 날씨를 보여준다.

낙엽으로 떨어진 산중의 풍경은 황량함을 보여주고 운무로 인해 조망도 기대할수 없는 날씨였다.

삼봉약수의 톡 쏘는 약수로 만든 약수라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라면 맛이 될것이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숲은 가을의 느낌을 더욱 느끼게 해주었다.

 

 

 

 

산행코스 : 삼봉자연휴양림-능선코스-삼거리-정상-삼거리-계곡코스-자연휴양림 (5.1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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