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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원주 치악산 단풍산행 (20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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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두번하는 부부산행에서 이번 주에는 치악산을 가기로 되어 있어 아침부터 산행코스 잡기에 바빠진다.

황골에서 올라 구룡사로 하산하기로 하고 구룡사 주차장에 승용차 두대를 주차시킨뒤 황골로..

얼마전 말끔하게 새로이 조성된 황골주차장에 도착한다.(주차비 5,000원)

 

 

 

 

주말 치악산을 찾은 많은 차량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웠고 빈 공간을 찾아 주차한 뒤..

 

 

 

 

돌계단을 오르며 산행길에 나선다. (10:08)

 

 

 

 

입석사로 향하는 아스팔트 포장길에서 황골탐방지원센터와 주차장 입구를 바라본 뒤 발걸음을 옮긴다.

치악산 정상은 입석사에서 오르는 산길이 가장 짧은 구간이지만 급한 경사가 숨어있다.

 

 

 

 

치악산 산악구조대 건물을 지나..

 

 

 

 

누리장나무 열매

 

 

 

 

경사의 포장길을 걷다보니 어느덧 입석사 입구에 다다른다.

 

 

 

 

입석사

대한 불교 조계종의 사찰로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수 없고 신라시대의 의상대사가 수도했다는 전설이 남아있으며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석탑과 마애석불이 있고, 대웅전등 사찰건물은 최근에 신축한 건물이다.

등산로가 지나는 절이라 이곳에서 쉼을 하기로 하고..

 

 

 

 

입석대를 올려다 본다.

 

 

 

 

입석대에서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 19호인 입석사석탑을 둘러본다.

입석사 석탑은 태종이 스승인 운곡 원천석을 찾아 치악산에 들어와 스승를 생각하며 쌓았다는 전설이 있다.

 

 

 

 

사각형 모양의 거대바위인 입석대

 

 

 

 

입석대에서 펼쳐지는 원주시의 풍경을 담아보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뿌연풍경이다.

 

 

 

 

입석대 부근에 있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117호인 마애석불도 돌아보고..

 

 

 

 

내려서며 바라본 입석사의 풍경

 

 

 

 


 

 

 

 

꽃향유

 

 

 

 

산국

 

 

 

 

다시 한번 입석대를 바라보고..

 

 

 

 

거북이 입에서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산삼 썩은 약숫물을 한 바가지 들이킨다.

 

 

 

 

충분한 쉼을 하고 입석사를 뒤로 하기로..

 

 

 

 

이 구간에서의 까칠구간인 급한 경사의 너덜 깔딱고개를 오른다.

 

 

 

 


 

 

 

 

깔딱고개를 지나 완만해진 산길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눈길을 끈다.

 

 

 

 


 

 

 

 

능선삼거리에 도착하여 가까이 다가온 비로봉 정상을 올려다 보니..

마치 시루를 엎어논 모양이라 시루봉이라고도 한다고..

 

 

 

 

왼쪽길이 능선길이고 오른쪽이 입석사에서 올라온 길이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 전망대에서 삼봉을 바라보고..

 

 

 

 

원주시를 내려다보니 미세먼지가 가득하여 희뿌연풍경을 보여준다.

 

 

 

 

헬기장에 도착..

 

 

 

 

정상이 손에 닿을듯 가까이 보인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정상에 오르기로..

 

 

 

 

헬기장에서 바라본 정상의 풍경

 

 

 

 

당겨보니 산신탑, 용왕탑, 칠성탑이 뚜렷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정상을 향해 길을 나서기로..

 

 

 

 

계곡길과 만나는 삼거리에서..

 

 

 

 

계단을 따라..

 

 

 

 

비로봉 정상에 도착

치악산은 가을단풍이 아름다워 적악산이라고 불리웠는데 꿩을 구한 나그네의 전설이 있는 꿩의 보은전설에 연유되어

치악산으로 바뀌었다. 영서지방의 명산이고 원주의 진산으로 조선시대 5악의 하나로

동악단을 쌓고 호국대제를 받들었던 신성한 산이다.

 

 

 

 

헬기장과 걸어 온 능선 길을 내려다 본다.

 

 

 

 

치악산 능선과 멀리 향로봉과 남대봉, 시명봉이 조망되고 백운산 능선이 희미하게 가늠된다.

 

 

 

 

남대봉과 그 뒤로 뾰족하게 고개 내민 시명봉

 

 

 

 

부곡으로 향한 용처럼 꿈틀거리는 능선

2016년 10월 19일부터 부곡지구의 큰무레골에서 비로봉 구간의 탐방로가 새로이 개방된다고 한다.

1004고지를 지나 4.1km의 탐방로 구간은 산객들의 구미를 당길 것이다.

 

 

 

 

멀리 백덕산이 희미하게 다가오고..

 

 

 

 

많은 산객들이 치악산을 찾아 정상석과 함께하려는 산객들의 줄이 이어진다.

 

 

 

 

정상에서의 풍경

 

 

 

 


 

 

 

 


 

 

 

 

정상석과 함께하고..

 

 

 

 


 

 

 

 


 

 

 

 

구룡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고 계단을 내려서며 헬기장을 바라보니 그 뒤로 삼봉과 투구봉, 토끼봉이..

 

 

 

 

바위와 단풍

 

 

 

 

하산길의 단풍과 함께한다.

 

 

 

 


 

 

 

 


 

 

 

 


 

 

 

 

데크길을 따라 내려서니..

 

 

 

 

건너편 능선으로는 천지봉이 우뚝 서 있다.

남북으로 이어진 치악산의 주능선은 비로봉, 향로봉, 남대봉, 시명봉등 1,000고지의 이상의 봉우리가 즐비하게 서있다.

 

 

 

 

난간이 있는 절벽 길을 따라..

 

 

 

 

병창은 절벽이란 뜻으로 암벽군이 사다리꼴 모양이라고 해서 사다리병창이라 한다고..

 

 

 

 

늘씬한 소나무도 보이고..

 

 

 

 

긴 계단을 내려서니 세렴폭포가 가까워진다.

 

 

 

 

세렴폭포의 철다리

 

 

 

 

계곡의 풍경

 

 

 

 

평탄해진 길을 따라 내려오니 아직 물들지 않은 푸른 단풍나무가 보인다.

 

 

 

 

새로이 생긴 출렁다리를 건너며..

 

 

 

 

구룡폭포를 내려다 본다.

 

 

 

 

구룡사

구룡사는 대한불교 조게종의 사찰로 신라 문무왕 6년(666년)에 의상대사가 아홉마리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을 메우고 세운 절로

거북바위로 인해 사세가 기울자 거북구자를 써서 사찰명을 개칭하였다고 하며 신라의 도선국사,

고려말의 무학대사, 조선중엽 사명대사의 수도처였다고 한다.

 

 

 

 

 

 

 

 

황금송이 있는 거대한 아름드리 소나무의 길을 따라..

매표소 부근에는 황금장표가 있는데 옛날 국가지정 보호 국유림으로 도벌을 금지하는 표시라고..

 

 

 

 

상가 주차장에서 노란색 셔틀버스를 타고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17:32)

다시 차를 타고 어두워진 황골탐방센터 주차장에서 차를 회수하고 인근의 식당에서 두부전골로 저녁을 먹은 후

숙박지로 정한 월송리의 오크벨리로 향해 콘도에서 치악산 산행의 뒤풀이 시간을 갖는다.

 

 

 

 

그 동안 타지로의 원정산행으로 치악산을 찾지못했지만 오랜만에 찾는 치악산을 지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치악산에도 가을의 단풍시기를 맞아 멀리서 많은 사람들이 치악산을 찾아 번잡한 풍경을 보여준다.

미세먼지가 있어 원거리의 풍경은 희미하고 뿌옇지만 파란하늘을 보여주어 다행스럽고,

화려한 모습의 단풍은 아니지만 빨갛고 노란 단풍은 눈을 끌기에 충분하다.

오랜만에 찾은 치악산에서 지인들과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산행코스 : 황골탐방지원센터-입석사-능선삼거리-정상-사다리병창-세렴폭포-구룡사-상가주차장 (9.3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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