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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문경 황장산 산행 (2016.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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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를 맞아 차례를 지내고 처가집을 다녀오는등 많은 일이 이어진다.

여유로운 시간에 그 동안 마음에 담고 있었던 황정산 수리봉 산행을 하기로 하고 아내와 함께 길을 나선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단양 IC에서 나와 도로를 따라 문경의 동로면에 도착..

 

 

 

 

생달1리 들머리 주변에 도착하니 주차할 곳이 여의치 않아 생달교까지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 도로변에 주차하고

장비를 갖추고 들머리를 따라 걸음하니(08시05분), 채석장이 보이고 노란 포크레인이 세워져 있다.

묘가 있는 뒷편으로 산길이 열려있어 수리봉으로 향하는 산길에 접어드니..

 

 

 

 

바위 위에 등로임을 뜻하는 파란 페인트칠이 희미하게 칠해져 있는 바위를 따라 이동한다.

 

 

 

 

바위를 넘으니 소나무가 바위 위에서 자라는 촛대바위의 모습이 나타난다.

 

 

 

 

수리봉 릿지구간

 

 

 

 

촛대바위에는 부산에서 오신 부부산님이 사진을 담고 있어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아내가 촛대바위의 중간지점에 올라 즐거워하고 있다.

 

 

 

 

촛대바위에 올라보니 주변이 시원하게 조망되기도..

 

 

 

 

흐린 날씨지만 산그리메가 그림같이 다가오고..

 

 

 

 

곳곳에 삐죽 솟아오른 기암과 하얀 암벽이 눈을 즐겁게 한다.

 

 

 

 

산그리메의 풍경은 오른쪽에 있는 천주봉도 삐쭉히 고개를 내밀었다.

 

 

 

 

촛대바위 앞에는 서로 의지하며 서있는 작은 촛대바위가 있고..

 

 

 

 

우뚝 선 촛대바위를 뒤로하고 오르지 못할것 같은 암벽에 달라붙어 기어오르기 시작한다.

 

 

 

 

낙타바위까지 간다는 부산산님들도 뒤따라 오르고..

 

 

 

 

옆으로는 커다란 암벽이..

 

 

 

 

올라서서 바라보는 촛대바위에는 소나무가 몇 그루 보이는데 자연의 경이로움이 절로 느껴진다.

 

 

 

 

내려다 보이는 생달1리 마을의 전경을 당겨보기도..

 

 

 

 

신기하기도 하고 신비스럽게 느껴지는 멋진 자연의 걸작품이다.

 

 

 

 

다시 바윗길을 타고..

 

 

 

 

드러난 치마바위와 허연 바위군들..

 

 

 

 

바위와 소나무의 찰떡 궁합같은 멋진 조화로움이 보이고..

 

 

 

 

드러난 바위를 당겨서..

 

 

 

 

바위를 타고 올라..

 

 

 

 

 

 

 

 

 

대슬랩구간의 미끈한 바위가 기다리고 있는 낙타바위에 도착한다.

 

 

 

 

천주봉이 바라보이는 풍경

 

 

 

 

암벽의 경사도는 가파르지만 꺼칠한 면을 보여주어 그다지 미끄럽지는 않다.

 

 

 

 

자~ 올라가 볼까나..

 

 

 

 

오르다가 뒤 돌아본 낙타바위는 뾰족하게 솟아오른 선돌같이 보인다.

 

 

 

 

네발로 기어 오르니 낙타바위 슬랩정상에는 두그루의 소나무가 반긴다.

 

 

 

 

아내도 뒤따라 오르며 활짝 웃음을 보여준다.

 

 

 

 

바위에 올라 낙타의 모습을 카메라로 그려 본다.

 

 

 

 

당겨보기도 하고..

 

 

 

 

왼쪽으로 가서 그려보기도..

 

 

 

 

쌍봉낙타의 그럴듯한 그림이 나온다.

 

 

 

 

촛대바위와 낙타바위를 지나 병풍바위에서는 좌측 우회로를 타고 가파른 경사를 올라 바위능선 끝

안부에 도착하니 바위 능선은 장비없이는 내려서지 못할 정도로 가파르다.

 

 

 

 

바위의 곡선과 똑같이 자라는 나무들..

 

 

 

 

더욱 흐려진 운달산 방향의 뷰..

 

 

 

 

능선의 전망대에서 사과로 입을 달래며 가야할 능선과 감투봉, 황장산 정상을 조망해 본다.

 

 

 

 

다시 바위능선을 지나..

 

 

 

 

천주봉과 공덕산이 바라보이고..

 

 

 

 

능선의 정상부에서 흘러내린 산그리메는..

 

 

 

 

산여울같이 출렁거리며 눈을 즐겁게 하는 풍경으로..

 

 

 

 

뾰족히 솟아오른 천주봉으로 이어진다.

 

 

 

 

수리봉에 도착하니 아찔한 병풍바위 능선이 내려다 보이고..(10:08)

 

 

 

 

당겨본다.

 

 

 

 

수리봉에서 여우목고개를 조망해보기도..

 

 

 

 

여우목고개의 왼쪽 뒤로 국사봉이 조망되고 오른쪽 대미산 사이에는 희미하게 주홀산의 모습이 가늠된다.

 

 

 

 

 

 

 

 

 

감투봉으로 가는 산길 주변에는 구절초가 꽃을 피웠고..

 

 

 

 

빵 모양의 이름모를 버섯도 나무에서 살아가기도..

 

 

 

 

 

 

 

 

 

멀리 천주봉과 공덕산이 산행과 함께하고 있다.

 

 

 

 

한층 가까워진 감투봉을 올려다 보고 올라서니..

 

 

 

 

황장재는 수리봉, 감투봉, 문안골과 벌재의 4거리 안부로 백두대간 길이기도 하다.(11:07)

예전의 이정표는 숲속에 버려져 있다.

 

 

 

 

오랜만에 걸어보는 대간길이라 감회가 새롭게 다가오는데 감투봉으로의 산길은 가파르게 이어진다.

 

 

 

 

 

 

 

 

 

산길에서 약간 벗어난 지점에 감투봉이 위치하고 누군가 바위에 감투봉이라 써 놓았다.(11:27)

 

 

 

 

감투봉에서 내려다 본 수리봉과 지나온 능선길

 

 

 

 

감투봉에서 내리 뻗은 감투봉 능선도 바윗길이다.

 

 

 

 

이곳에서 멋진 풍경들과 함께하며 점심상을 차리기로 한다.

 

 

 

 

감투봉에서 내려와 칼날능선을 건넌다.

 

 

 

 

아기자기한 암릉길..

 

 

 

 

까치고들빼기

 

 

 

 

다시 바위능선길을 걸으며..

 

 

 

 

바위의 꼭지점에 올라 황장산 정상부위를 바라본다.

 

 

 

 

허옇게 드러낸 황장산의 속살들을 보며..

 

 

 

 

드러난 바위에는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동양화의 풍경을 보여준다.

 

 

 

 

정상 300m남은 이정표를 보고 계단을 오른다.

 

 

 

 

양지꽃이 아직 꽃을 피웠고 산길을 따라 오르니 무리를 이룬 구절초와 쑥부쟁이도 눈을 즐겁게 한다.

 

 

 

 

정상에 도착하니 예전의 비석같은 정상석과는 달리 커다란 자연석의 정상석이 새로이 자리하고 있다.(12시19분)

황장산은 경북 문경시 동로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작성산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조선 숙종때 벌목과 개간을 일체 금하는 봉산으로 지정되어 황장봉산이라고도

불리웠다. 목질이 단단하고 좋아 궁궐에서 사용했다고 한다

 

 

 

 

두 팀이 나무의자에 앉아 식사시간을 갖고 있고 잠시 쉬며 시원하게 얼음물을 들이킨다.

 

 

 

 

맷등바위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으며 주변에 펼쳐지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공덕산 방향으로는 운무가 춤을 춘다.

 

 

 

 

정상에서 흘러내린 투구봉 뒤로 이름이 비슷한 단양의 황정산과 수리봉, 신선봉, 선미봉이 바라보이고

가운데 올산이 살짝 고개를 내밀었으며, 그 뒤로 소백산, 도솔봉의 백두대간이..

 

 

 

 

허연 바위모습의 도락산도 눈에 들어오고..

 

 

 

 

그 옆으로 정상부가 편평하게 보이는 용두산이..

 

 

 

 

도락산과 황정산을 잡아보니 그 앞으로는 작은 능선인 식기봉의 진대산이 눈에 들어온다.

진대산도 머지않아 발걸음할 산으로 목록에 올려져 있다.

 

 

 

 

아찔한 바위절벽을 밧줄을 잡고 건너가던 바윗길도 걷기좋은 데크길로 바뀌었고..

 

 

 

 

바위 위에는 명품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꿋꿋하게 멋진 모습으로 자란 소나무에 경외감이 들기도..

 

 

 

 

맷등바위에서 한 동안 멋진 풍경을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출렁거리는 월악의 산군들..

 

 

 

 

멋진 소나무들의 향연..

 

 

 

 

용두산과 도락산이 조망되고 그 뒤로 사봉과 덕절산이..

 

 

 

 

문수봉 방향의 메두막봉, 하설산의 산군들..

 

 

 

 

문수봉 옆으로 월악산도 희미하게 그 모습을 보여주며 존재성을 알리기도..

 

 

 

 

구불거리며 이어가는 백두대간은 대미산으로 이어진다.

 

 

 

 

바위로 이루어진 하산길

 

 

 

 

데크의 전망대에서 맷등바위를 올려다 보고..

예전 맷등바위에서 밧줄을 잡고 내려오다 중심을 잃어 카메라에 갈비뼈가 금이 가는 사고를 당했었다.

그것도 모르고 다음 주에도 아픔을 참고 백두대간길에 나섰던 추억이 떠오른다.

 

 

 

 

다시 전망대에 서니 동굴카페 주차장과 안생달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군락을 이룬 잣나무숲을 지나..

 

 

 

 

헬기장을 거쳐 작은차갓재에 도착하니 철망으로 대간길을 통제해 놓았다.

대간길은 차갓재로 이어지고 차갓재에는 백두대간의 중간지점이라는 표식이 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 좌틀하여 안생달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이정표의 거리는 1.3km..

 

 

 

 

참취꽃

 

 

 

 

산수국도 열매를 맺고 있는 중..

 

 

 

 

누리장나무 열매

 

 

 

 

하산길에 이끼계곡도 보이고..

 

 

 

 

계곡에는 졸졸 흐르는 물이 보이기도..

 

 

 

 

동굴와인카페라는데..

수정을 캐던 동굴을 와인카페로 개조하여 오미자 와인과 각종 차를 판매한다고 한다.

 

 

 

 

물봉선의 자태

 

 

 

 

문경의 농가에서는 오미자 농원이 농지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지금도 남은 오미자를 수확중이다.

오미자는 신맛, 단맛, 짠맛, 쓴맛, 매운맛등 5가지 맛을 낸다고 하는데

각종 질병의 예방과 특히 폐와 신장에 특효가 있다고..

 

 

 

 

생달 2리 안생달 마을의 전경

 

 

 

 

아스팔트 길에 힘들어 하는 아내를 도로옆 펜션의 정자에서 쉬게하고 3km거리에 있는 애마를 회수하기로..

 

 

 

 

도로 옆 금천에는 깨끗한 물이 흐르고..

 

 

 

 

바위에 글자가 보이는 계곡의 풍경도 만나면서 생달교에서 901번 도로를 따라 도로 옆에 세워진

애마를 만나면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14시 30분)

 

 

 

 

황장산은 대간길에서 만날수 있었던 산이기도 한데 2016년 5월에 그동안 통제에 묶였던 황장산이 빗장을 풀게 되었다.

아찔한 바윗길이었던 맷등바위에도 데크의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되어 편안한 산행을 즐길수 있게 되었다.

수리봉 능선은 아직 통제에 풀리지 않았지만 자연의 신비로운 풍경이 발길을 당기기도 하고..

오랜만에 다시 걸어보는 백두대간길에 감회가 새로왔고 산행로도 좋아졌다.

황장산은 100대 명산의 명성답게 수려한 풍경을 한껏 보여주었다.

 

 

 

 

산행코스 : 생달1리-촛대바위-낙타바위-수리봉-황장재-감투봉-정상-맷등바위-작은차갓재-안생달-생달1리 (10.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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