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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계룡산 산행 (201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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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모임으로 계룡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9시에 갑사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한다.

청주에서 길을 나서는데 네비가 업그레이드 되지않아 세종시에서 잠시 길을 잃고 헤매다 약속시간 남짓하여 도착되었다.

주차장에서 반가운 만남을 가지고 커피와 간식타임을 한 후 배낭을 둘러메고 주차장을 나선다.

산중 아침의 상큼한 공기가 시원하게 온몸을 감아돈다.(09:27)

 

 

 

 

상가지대의 장승공원

 

 

 

 

만생종 밤인 옥광이 큼직한 밤송이 안에 토실토실하게 박혀있다.

 

 

 

 

갑사로 가는 길..

 

 

 

 

춘마곡 추갑사라 했던가..싱그런 숲속 길에 가을 잎도 보이기도 한다.

 

 

 

 

갑사를 지난다.

 

 

 

 

갈림길에서 삼불봉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오늘 산행은 삼불봉으로 올라 관음봉으로 하산길을 잡는 원점회귀의 산행을 하기로 한다.

 

 

 

 

계룡산은 30여년전의 겨울에 한 처자와 동학사에서 갑사로 넘어간 적이 있는 산인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 두리뭉실해진 몸매를 지닌 아줌마가 되어 걷고있다.

 

 

 

 

용문폭포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흘러내리는 영험한 장소였다고 한다.

 

 

 

 

 

 

 

 

 

계곡과 함께 등로는 이어지고..

 

 

 

 

 

 

 

 

 

바위위에 자리잡은 나무

 

 

 

 

천진보탑이 있는 신흥암

아도화상이 바위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사리를 발견하고 천진보탑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신흥암은 부처의 진신사리가 있어 불상을 봉안하지 않는다고..

 

 

 

 

 

 

 

 

 

꽃향유를 보며 신흥암의 나무의자에서 쉼을 하고 간식타임을 갖는다.

 

 

 

 

신흥암의 이정표

 

 

 

 

 

 

 

 

 

등로가 딱딱한 돌로 이루어져 걷기에는 불편하다.

 

 

 

 

 

 

 

 

 

금잔디고개

많은 시람들이 쉬고 있고 우리 일행도 밤막걸리 한잔씩 나누며 땀을 식힌다.

 

 

 

 

삼불봉 가는 길

 

 

 

 

단풍이 간간히 보이기는 하지만 계룡산은 오는 27일께 단풍의 절정기라고..

 

 

 

 

계단 오름길에 계룡산의 최고봉인 천황봉이 조망된다.

 

 

 

 

 

 

 

 

 

신선봉, 장군봉 능선뒤로 우산봉, 갑하산이 조망되고..

 

 

 

 

그 뒤로 대전시가..

 

 

 

 

조망되어 당겨본다.

 

 

 

 

가야할 자연성릉과 관음봉 (816m)

관음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쌀개봉(829)과 천황봉(845)이 오른쪽으로는 문필봉(756)과 연천봉(738)이 눈에 들어온다.

계룡산은 쌀개봉 천황봉의 산세가 닭의 볏을 쓴 용의 모양을 닮았다 하여 계룡산이라 이름이 지어졌다고..

조선 태조가 이산 기슭에 도읍지를 세우려 했을때 무학대사가 금계포란형과, 비룡승천형이라 하여

풍수지리적으로 4대 명산에 꼽히며 정감록에선 십승지지로 알려져 있는 산이다. 

 

 

 

 

계룡산의 최고봉인 천황봉은 군사보호시설로 묶여 2017년 2월 말까지 10년간 일반인들의 통행이 불가하다. 

 

 

 

 

넘실대는 산 능선

 

 

 

 

다시 한번 천황봉을 카메라에 넣고 자연성릉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하대리 일대와 계룡저수지

 

 

 

 

관음봉과 양능선

 

 

 

 

전망이 있는 바위봉우리에 올라 시원스런 풍경을 한껏 눈에 넣는다.

 

 

 

 

지나온 삼불봉

 

 

 

 

건설중인 세종시 방향

 

 

 

 

계룡산은 사계가 아름다움을 자랑하는데 봄, 여름에는 동학사의 벚꽃과 신록, 가을의 갑사 단풍과 함께

삼불봉은 수려한 암봉의 모습으로 겨울 설경이 절경을 이룬다고..

 

 

 

 

눈을 아래쪽으로 돌리니 드러난 하얀속살이 군데군데 보인다.

 

 

 

 

소나무와 함께한 바위지대

 

 

 

 

골산의 위용과 그 틈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의 생명력도 대단하다.

 

 

 

 

등로주변 곳곳에 자리한 소나무가 눈을 즐겁게 해주기도..

 

 

 

 

 

 

 

 

 

향적봉과 치계봉

 

 

 

 

경관이 수려한 암봉의 풍경이 발길을 자꾸 잡는다.

 

 

 

 

 

 

 

 

 

동학사 계곡

 

 

 

 

계단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멋진 소나무들과 풍경으로 인해 자연성릉의 길은 지루할 틈이 없다.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올라 산의 정기를 받고 몸을 충전시킨다.

 

 

 

 

 

 

 

 

 

 

 

 

 

 

관음봉으로의 마지막 오름길

 

 

 

 

뒤 돌아본 자연성릉

 

 

 

 

쌀개봉 방향

 

 

 

 

 

 

 

 

 

자연성릉

 

 

 

 

 

 

 

 

 

 

 

 

 

 

동학사도 내려다 보이고..

 

 

 

 

정상에서 천황봉을 잡아보기고..

 

 

 

 

누렇게 익은 들판

 

 

 

 

문필봉 연천봉 방향

 

 

 

 

 

 

 

 

 

다시 한번 자연성릉을 보고..

 

 

 

 

왼쪽으로 눈을 돌리고..

 

 

 

 

다시 오른쪽으로..

 

 

 

 

 

 

 

 

 

잠시 사람들이 없는 틈을 이용해 관음봉 정상석과 함께한다.

 

 

 

 

하산길을 잡고 관음봉 고개를 지나 연천봉으로..

 

 

 

 

연천봉 고개

연천봉 아래 등운암에 들려 천황봉과 쌀개봉 능선을 보고 싶었지만 일행들과 함께 하산길을 잡는다.

 

 

 

 

가파른 돌계단의 연속인 하산길을 내려오니 대자암 가는 포장길과 만나고 다시 산행길로 접어든다. 

 

 

 

 

갑사구곡의 하나인 명월담이 보이고..

 

 

 

 

석조약사여래입상

명월담 옆에 있으며 오른손은 손바닥을 보이고 왼손에 약합(藥盒)을 받쳐들고 중생들의 병을 고쳐주는 불상이다.

 

 

 

 

갑사

조계종 마곡사의 말사로 화엄종 10대 사찰중 하나이며 5개의 암자를 가지고 있고, 고구려 구이신왕 원년(420년)에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하고 계룡산을 지나다 이곳 배석대에 주춧돌을 놓았다는 설화가 있으며 국보인 삼신불괘불탱과

보물로 지정된 철당간지주, 승탑, 부도, 동종, 월인석보목판본등 문화재 다수가 보관되어 있다.

 

 

 

 

 

 

 

 

 

갑사는 산행객들과 산사를 찾은 사람들로 빈번하게 오고가고 점차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계곡길로 내려온다.

주차장에는 아침과는 달리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산행을 마감한다.(16:45)

 

 

 

 

 계룡산은 이번에 4번째로 걸음하는 산이기도 하다.

함께 산행하신 분들이 대부분 처음 찾은 산이지만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여유로이 걸으며 계룡산을 느끼고 만끽한다.

수려한 풍경과 함께 날씨도 맑고 파란하늘의 가을날씨를 보여주어 산행의 즐거움이 배가 시켜준것 같다.

귀로길에 송어회와 매운탕으로 배를 포식시키고 정겨운 만남을 뒤로 한다.

아내와의 연애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된 산행이기도..

 

 

 

 

산행코스 : 갑사주차장-갑사-신흥암-금잔디고개-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연천봉고개-갑사-주차장

7시간 20분 / 9.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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