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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고흥 팔영산 산행2 (201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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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에서 전라남도 고흥까지의 여정은 멀고 먼 길이다.

밤새 고속도로를 달려 이곳 팔영산에서 찜통같은 더위를 맛보며 까까머리 바위봉우리를 오르내리고 있다.

비록 폭염의 힘든 산행이지만 다도해의 풍경과 때때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보상해준다.

멋진 풍경을 지닌 산이라 카메라의 그림도 많이 담아오게 되었다.

 

 

 

 

가운데 보이는 섬이 군시절을 보낸 낭도로 벌써 30년이 지난 시절이다.

여자만을 통하는 이곳 점암면과 낭도에서 군시절을 보낸지라 그때의 추억에 감회가 새롭다.

예전에는 하루에 두대밖에 버스가 다니지 않았던 시절이고 기합과 구타가 없으면 편치않던 그때의 일이 떠오른다.

워낙 먼곳이라 정기휴가를 가면 15일중 이틀은 오고가는데 소요되었던 때이기도 하다.

지금은 교통편도 좋아져 애마를 몰고와 향수어린 그때의 추억에 잠긴다.

 

 

 

 

앞으로 보이는 7봉과 깃대봉 정상

 

 

 

 

6봉을 내려서는데 구미에서 오셨다는 부부산님을 처음으로 만난다.

 

 

 

 

7봉을 향해 나무계단을 내려서고..

 

 

 

 

위풍당당한 7봉의 모습을 담아본다.

 

 

 

 

6봉의 암봉과 선녀봉으로 이어지는 멋진 능선

 

 

 

 

6봉과 7봉사이에는 능가사의 하산길이 열려있다.

 

 

 

 

 

 

 

 

 

부부산님이 이곳에서 자리를 펴고 쉬고 있다.

주상절리의 모습으로 시원한 에어콘 바람을 쐬며 이야기를 나누고 왼쪽 바위길로 올라선다.

 

 

 

 

곧 이어 통천문을 지난다.

 

 

 

 

뒤 돌아본 6봉의 암봉모습이 당당하다.

 

 

 

 

7봉은 칠선봉으로 북극성을 중심으로 한결같이 돈다는 설명이 있다.

 

 

 

 

7봉에서 본 6봉과 선녀봉 그리고 다도해의 풍경

 

 

 

 

다시 한번 6봉을 카메라에 넣는다.

 

 

 

 

앞으로는 마복산과 포두면 방향

 

 

 

 

오른쪽으로는 탑재의 정자와 팔영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뒤로는 팔영산주차장과 사정저수지

 

 

 

 

왼쪽으로 팔영산 자연휴양림이 보인다.

팔영산 자연휴양림은 면적 186만 9천m"로 고흥군에서 관리하며 8개의 객실을 갖춘 산림문화휴양관 1동과

숲속 사이사이 배치된 숲속의 집 9개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물놀이와 운동시설도 갖춰져 있다.

 

 

 

 

 

 

 

 

 

 

 

 

 

 

초록싸리

 

 

 

 

7봉의 나무계단길

 

 

 

 

시간이 흐를수록 대지도 활활 타올라 한증막같은 날씨를 보여주어 얼음물에 자주 손이간다.

 

 

 

 

 

 

 

 

 

뒤 돌아본 7봉

 

 

 

 

 

 

 

 

 

7봉에는 부부산님이 올라와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하고 있다.

 

 

 

 

 

 

 

 

 

전망대

 

 

 

 

앞으로 가야할 8봉

 

 

 

 

오른쪽으로는 포두면 일대가 눈에 들어온다.

77번 도로와 해창만 삼거리 주변으로는 많은 농경지가 녹색의 빛을 보여준다.

 

 

 

 

 

 

 

 

 

8봉이 가까워 온다.

 

 

 

 

낭도는 여수시 화정면에 속해 있으며 순천으로 부대이동하며 파견근무로 다시 찾은 적이 있는 곳이다.

초등학교 2개와 중학교 1개가 있는 비교적 규모가 있는 섬이기도 하였는데 지금은 어떤지..

섬둘레가 리아스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어린다.

 

 

 

 

 

 

 

 

 

뒤 돌아본 7봉과 전망대가 눈에 들어오고..

 

 

 

 

멋진 바위산의 절경

 

 

 

 

여름철 찜통같은 무더위에 작열하는 태양열을 그대로 받아 인내를 요구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8봉은 적취봉이라고 하며..

 

 

 

 

 

 

 

 

 

팔영산의 최고봉인 깃대봉을 당겨 보았는데 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온 듯한 산행객 몇 사람이 보인다

 

 

 

 

8봉을 내려서며 다시 한번 눈에 넣고..

 

 

 

 

8봉 아래에 있는 삼거리에서 정상인 깃대봉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제 바윗길이 아닌 육산의 길이 이어진다.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 8봉을 돌아보고..

 

 

 

 

해상국립공원 다도해의 풍경

 

 

 

 

깃대봉

원래 팔영산은 팔전산, 팔령산, 팔점산이라고 하였으며 중국 위왕의 세숫물에 8개의 봉우리가 비쳐 그 산세가

중국에까지 떨쳤다는 전설이 있어 팔영산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1981년에 지정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지역에 포함되어 관리되고 있는 명산이다.

 

 

 

 

정상에는 통신시설이 들어서 있다.

 

 

 

 

다시 한번 낭도와..

 

 

 

 

왼쪽으로 남열 해맞이해수욕장이 있고 오른족으로 나로도가 눈에 들어온다.

 

 

 

 

 나로도는 내,외나로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나로도는 최초의 우주 발사선인 나로호의 발사기지가 있고

외나로도의 봉래산 산행은 단체산악회에서도 많이 하고 있다.

 

 

 

 

깃대봉을 뒤로하고 왔던 길로 가다 8봉도 눈에 단단히 넣어 보는데 1봉은 숨었는가 보다.

 

 

 

 

 

 

 

 

 

휴양림에서 올라온 여러명중  8봉에 갔다가 대부분 다시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모습이고

그늘이 있는 곳에서 점심상을 차리는데 얼음물에 말아먹으니 그 시원함이란..

 

 

 

 

다시 8봉아래 삼거리에 도착하여 능가사로의 하산길을 잡는다.

 

 

 

 

등로주변에는 가끔 좋은 글이 있어 고흥의 자랑인 8품 9미 10경을 소개하고 있다.

그중 마음에 와닿는 글이 있어 그 의미를 음미한다.

 

 

 

 

 

 

 

 

 

 팔영산 편백숲은 1981년~83년에 전주제지(한솔제지)에서 종이원료로 사용하기위해 심었던 나무숲인데

성기지구와 금사지구에 걸쳐 15만본이 심어져 이제는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건강숲이 되었고

탐방로와 편의시설이 조성되었다. 그러고보니 내가 군생활 했던 기간에 심어졌다.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 면역강화, 아토피 치료, 항암치료등 아로마 테라피 분야에서 각광받는 물질이다.

 

 

 

 

 

 

 

 

 

가을색에 물든 편백숲을 카메라에 담는다면 멋진 그림이 나올것 같다.

 

 

 

 

탑재

시멘트 포장의 임도가 있지만 사이길로 등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이정표를 보니 아직 갈길이 멀다.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다. 메마른 계곡에서 유일하게 본 계곡물이다.

배낭과 스틱을 내던지고 물속에 머리를 넣어 시원함을 만끽한다.

셔츠를 물에 적셔 입으니 그 시원함이란..

 

 

 

 

식당이 있는 날머리 도착이다.

 

 

 

 

삼거리를 지나 주차장으로..(11:26)

주차장에는 산에 오르려고 팔영산에 대해 물어오는 홀로산객이 있었는데 찜통같은 날씨에 잘 다녀 갔는지..

 

 

 

 

능가사

팔영산입구 성기리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 눌지왕 4년(420년)때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데 확실치는 않다고 한다.

한때 화엄사,송광사,대흥사와 함께 호남의 4대 사찰로 꼽혔는데 임란때 불타 없어지고 조선 인조 22년(1644년)때

벽천스님이 중창하였고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의 말사로 현재는 비구니의 도량으로 이름이 높다.

 

 

 

 

능가사 대웅전 ( 보물 제 1307호 )

조선 중, 후기 호남지역 사찰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으며 건축학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한다.

 

 

 

 

아마도 자가운전으로 최장의 장거리 운행이었던것 같다.

고흥까지는 먼거리였고 잠 부족에 주중 피곤이 엄습한데다 찜통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가운데

노출된 바위산에서 뜨겁고 강열한 태양열을 그대로 받아 최악의 산행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도 30여년전 추억의 군생활이 있었던 곳이라 감회가 새롭기도 하다.

여유로이 시간을 가져 다시금 찬찬히 들려보고픈 곳이다.

이제 100대 명산 순례도 3개의 산을 남겨둔다.

 

 

 

 

산행코스 : 능사사주차장-흔들바위-1봉~8봉-깃대봉-탑재-주차장 (5시간 / 8km / 나홀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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