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100대 명산

북한산 종주산행1 (2012.10.25)

728x90

 

 

 

종착역인 청량리에 도착한다는 방송을 듣고 단잠에서 깨어난다.

04시 29분발 기차에 올라타서 좌석에 앉아 잠시 눈을 감았는데 1시간을 내내 단잠에 빠졌다.

1시간 남짓 걸려 청량리역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1호선 전철을 탄다.

종로 3가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고 불광역에서 하차하여 9번 출구로

빠져나오니 푸르스름한 여명이 거리에 밝아온다.

 

 

 

 

몇번 갈려고 마음먹었다가 번번히 실패한 북한산행을 오늘 하루 휴가내어 종주하기로 한것이다.

단위면적당 등반객이 세계에서 가장 많다고 기네스북에 오를정도의 북한산은

주말이면 등로가 메어질것 같아 평일에 찾게 된것이다.

 

 

 

 

김밥집에서 김밥 한줄을 사고 대호아파트를 물어가며 찾아간다.

언덕길을 오르며 남해아파트 주변의 왼쪽골목으로 들어가 입구와 마주하고,

잠시 올라서니 둘레길의 계단과 왼쪽으로 족두리봉 오르는

들머리에서 산행준비를 갖춘다.( 07:05)

 

 

 

 

암릉길을 따라..

 

 

 

 

방금 올라온 불광동 주변을 바라보고..

 

 

 

 

길을 가는데 기암이 초입부터 보이니 눈이 즐거워진다.

 

 

 

 

둥그스럼한 바위군들..

 

 

 

 

도심의 이곳저곳도 바라보며..

 

 

 

 

 

 

 

 

 

구기터널

 

 

 

 

날이 금새 밝아진다.

하늘을 보니 잿빛하늘에 구름이 빠르게 지나가며 간헐적으로 비를 뿌리기도 한다.

일기예보에는 흐린날씨지만 비는 오지않는다고 하였다.

 

 

 

 

종주시간을 7시간으로 잡았는데 기암의 바위군들이 눈을 사로잡아 산행이 늦어질것 같은 느낌이 들어

미리 시간에 염두를 두지않고 귀향기차도 시간마다 있다는 느긋한 생각으로

여유로운 산행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도심에 이런 멋진 산이 있다는 것이..

 

 

 

 

서울과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행복한 일일게다.

 

 

 

 

오늘 02시 40분에 알람을 해두고 부리나케 준비를 마치고 역에 들어서니 30분이나 시간이 남았었다.

복잡한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려니 Country man은 보통 신경이 쓰이는 일이 아니다.

 

 

 

 

북한산에 오르며 초입부터 보이는 기암에 감탄을 연발하며..

 

 

 

 

가노라니..

 

 

 

 

그져 눈이 즐겁고..

 

 

 

 

절로 힐링이 된다.

 

 

 

 

화강암의 바위색깔도 마음에 드는 색감이다.

 

 

 

 

등로는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가파른 경사가 있어 숨이 가빠진다.

 

 

 

 

때때로 쉼을 하며 시가지를 내려다 본다.

 

 

 

 

족두리봉에 오르며 해괴하게 생긴 바위가 눈길을 끈다.

해골바위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 생겼다. 고대인류인 네안데르탈인..

 

 

 

 

 

 

 

 

 

멀리 향로봉과 비봉이 바라보이고..

 

 

 

 

당겨본다.

 

 

 

 

사방으로 보는 조망이 시원하게 다가온다.

 

 

 

 

 

 

 

 

 

평일의 이른 아침임에도 부지런한 분들이 있다.

 

 

 

 

멀리 남산타워도 눈에 들어오고..

 

 

 

 

족두리봉에서 다시 내려와 우회로를 타고 뒤돌아본다.

 

 

 

 

함께 산보하듯 걷는 노부부의 뒷모습도 보기가 좋다.

 

 

 

 

암봉위의 바위덩이가 족두리의 모습

 

 

 

 

능선의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가 너덜길로 바뀌기도 한다.

 

 

 

 

향로봉은 위험하여 오르지 말라고 목책이 세워져있다.

 

 

 

 

향로봉의 산불감시초소

 

 

 

 

우회로로 돌아..

 

 

 

 

멋진 경치도 보고..

 

 

 

 

약한 스릴있는 구간도 건너고..

 

 

 

 

 

 

 

 

 

비봉이 바라보인다.

 

 

 

 

바위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경외감을 주기도 하고..

 

 

 

 

기묘한 모양의 바위가 보여 카메라로 잡는다.

 

 

 

 

아직 빨간 단풍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노랗게 익어가는 나뭇잎만 보인다.

 

 

 

 

곳곳에 갈색의 가을이 있다.

 

 

 

 

향로봉을 우회하니 뒤로 정상을 쉽게 오를수 있는 등로가 있다.

능선에서 비봉과 사모바위가 눈에 들어오고 멀리 문수봉과 보현봉의 정상은 운무에 가려있다.

 

 

 

 

비봉을 당겨본다. 진흥왕순수비가 있는 봉우리인데

통제하는 초소가 앞에 있어 필요한 등반장비를 장착해야만 올라갈수 있다고..

 국보 제3호의 진흥왕순수비 진품은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고

똑같이 생긴 모조품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잔뜩 흐린날씨에 정상부에 운무가 가득하여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오후에는 갠다고 하니 걸음도 늦쳐보기로 한다.

 

 

 

 

 

 

 

 

 

비봉

 

 

 

 

갑옷입은 잉어?

 

 

 

 

이제 븕은 빛의 단풍이 보인다.

 

 

 

 

 

 

 

 

 

아직 아무도 통제하지 않는 비봉초소 앞이지만 갈길이 머니 그져 바라만 보고 제 갈길을 간다.

 

 

 

 

노란잎도 카메라에 넣어보고..

 

 

 

 

뒤 돌아본 비봉과 향로봉

 

 

 

 

빨갛게 익은 단풍도 속속 눈에 들어온다.

 

 

 

 

사모바위 부근에는 김신조 일당이 은신했던 장소가 꾸며져 있다.

 

 

 

 

숨어있기 좋은 자리로 쭈구린 자세로 들어가야 하고 밀납인형이 있다.

 

 

 

 

거대하고 멋진 바위틈에.. 

 

 

 

 

우뚝 사모바위가 서있다.

 

 

 

 

크기를 비교해 볼수 없지만 거대한 바위위로 까마귀 한마리가 자유로이 날아올라 앉아있다.

 

 

 

 

아직도 운무가 문수봉 정상을 가리우고 있다.

운무가 가린 정상부위는 히끄무리한 쌀뜨물의 풍경만 있다는 것을 많이 보아왔기에

운무가 거치기만을 간절히 기대해 본다.

 

 

 

 

사모바위를 지나며..

 

 

 

 

사모바위와 비봉..

 

 

 

 

사모바위아래 승가사가 위치해 있다.

승가사는 신라 경덕왕 11년 수타스님이 창건한 비구니 사찰이다.

 

 

 

 

승가봉에서 바라본 운무 가득한 문수봉..

 

 

 

 

그 옆으로 보현봉

 

 

 

 

이곳이 승가봉인데..

 

 

 

 

 

명품 소나무가 있다.

 

 

 

 

바라만 봐도 눈이 즐겁고 감탄만 나올 뿐이다.

이곳에서 싸온 떡으로 원기를 보충하고 소나무와 친구하며 쉼의 시간을 갖는다.

 

 

 

 

의상봉능선

 

 

 

 

 

 

 

 

 

길을 가는데도 주변의 기암이 눈길을 잡는다.

 

 

 

 

 

 

 

 

 

뒤에서 본 통천문

 

 

 

 

문수봉에서 갈라지는 의상능선의 나한봉과 나월봉

 

 

 

 

슬랩지대에서도 전개되는 경치에 빠져든다.

 

 

 

 

 

 

 

 

 

멋진 소나무들도 자꾸 발길을 잡는다.

 

 

 

 

 

 

 

 

 

지나온 퉁천문

 

 

 

 

단풍도 보아달라 한다.

 

 

 

 

문수봉의 갈림길

우회로의 북한산 12성문의 하나인 청수동암문을 만나고 싶지만 초행길이니 암릉길로 직진..

 

 

 

 

고운 빛깔을 한 단풍이 곳곳에서 선을 보인다.

 

 

 

 

 

 

 

 

 

 

 

 

 

 

 

 

 

 

 

 

 

 

 

 

바위에 철 난간이 있는 경사도가 높은 암릉길에 사람이 없어 쉽게 오르지만

사람들이 붐빌때는 어김없이 정체구간이 될 곳이다.

 

 

 

 

바위틈의 생명력

 

 

 

 

지나온 통천문, 승가봉, 사모바위, 비봉, 향로봉, 족두리봉등이 눈에 들어온다.

 

 

 

 

세미릿지의 오름길

 

 

 

 

멋진 풍경이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운무가 짙어진다.

 

 

 

 

기암의 바위군들..

 

 

 

 

 

 

 

 

 

문수봉 정상도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안개속에 희미하게 다가온다.

 

 

 

 

멋지게 펼쳐지는 바위군들..

 

 

 

 

 

 

 

 

 

가을색과 함께한다.

 

 

 

 

걸어온 길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니 많이도 올라왔다.

 

 

 

 

 

 

 

 

 

미끈한 바위와 함께 자연에 동화되어 버린다.

 

 

 

 

 

 

 

 

 

자연의 걸작품에 신비함을 보는 듯하다.

 

 

 

 

 

 

 

 

 

문수봉 아래에서 배낭을 풀고 사과를 베어물며 자연이 빚어놓은 풍경에 빠져든다.

 

 

 

 

여전히 운무에 가린 보현봉과 사자능선

 

 

 

 

봐도 봐도 흠뻑 빠져드는 걸작품이다.

눈, 비와 바람, 오랜세월이 만들어낸 조각품..

 

 

 

 

다시 또 보고..

 

 

 

 

기암에 빠져드니 절로 흥이난다.

 

 

 

 

 

 

 

 

 

문수봉 바로 아래의 문수사

문수봉의 지명도 문수사의 절로 인해 이름이 붙여졌다고..

 

 

 

 

아우~ 개스가 더욱 짙어진다.

 

 

 

 

 

 

 

 

 

이제 문수봉에서 북한산성과 함께하며 북한산 종주길을 간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