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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치악산 단풍산행 (201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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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베란다 밖을 보니 뿌연 연무가 있는 날씨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져 움직임이 선뜻 내키지 않고 굼뜨는 기간이기도 하다.

주점주점 카메라와 배낭을 간단히 챙겨 치악산으로 나서기로 한다.

 

 

 

 

어제 기차표까지 예매해가며 북한산 종주계획을 잡았다.

코스는 불광동에서 우이동으로 하산하는 계획을 잡았다가 백운대가 붐빌것으로 보고

그 반대편으로 다시 잡아보기도 하였다. 복선전철이 개통되어 1시간이면 청량리에 도착한다.

인터넷을 뒤져 미리 교통편도 알아두고 04시29분발 기차를 예약했지만

선뜻 내키지않아 북한산행은 다음으로 연기하기로 한다.

 

 

 

 

북한산도 그렇고 지리산, 치악산도 단풍이 절정이라고 한다.

붐빌것으로 보이는 북한산행을 다음으로 기약하고  치악산으로 가을바람도 쐴겸

호젓한 단풍산행을 나서기로 하고 집에서 가까운 국형사로 차를 몬다.

 

 

 

 

그동안 원정산행을 자주 해서인지 오랜만에 와보는 향로봉 산행길이다.

아스팔트가 깔린 보문사길을 오르다 슬쩍 방향을 바꾸어 B코스로 올라보기로 한다.

 

 

 

 

등로는 떨어진 낙엽으로 가득하다.

 

 

 

 

거대한 바위벽도 보이고..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을 볼수 있다.

 

 

 

 

바위전망대에서 모처럼 시원하게 터지는 풍경을 바라본다.

 

 

 

 

저 멀리 가야할 향로봉도 눈에 들어오고..

 

 

 

 

가지친 지능선이 아름답다.

 

 

 

 

 

 

 

 

 

멋진 소나무가 바위에 뿌리를 박았다.

오랜세월 모진 풍파를 겪으면 자란 소나무의 아름다운 자태가 눈길을 끈다.

 

 

 

 

 

 

 

 

 

 

 

 

 

 

 

 

 

 

 

 

 

 

 

 

거대한 암봉

밑에서 올려다 보니 아찔하다.

 

 

 

 

 

 

 

 

 

이렇게 걷기좋은 등로를 갈때 기분이 좋아지는 힐링이 된다.

 

 

 

 

나무사이로 이쁘게 물든 단풍도 보이고..

 

 

 

 

나무사이로 비치는 햇살

 

 

 

 

그리고 단풍..

 

 

 

 

 

 

 

 

 

 

 

 

 

 

 

 

 

 

 

 

 

 

 

 

 

 

 

 

 

 

 

 

 

 

 

 

 

 

 

 

 

 

 

 

홀로 걷는 산맛이 싱그럽다.

 

 

 

 

두껍게 쌓인 낙엽과..

 

 

 

 

눈을 즐겁게 하는 단풍..

 

 

 

 

이쁜 단풍을 카메라에 담아가는 여유로운 발걸음이다.

 

 

 

 

 

 

 

 

 

 

 

 

 

 

 

 

 

 

 

 

 

 

 

 

 

 

 

 

 

남대봉으로 가는 능선길

 

 

 

 

멀리 뽀족하게 우뚝솟은 시명봉도 시야에 들어온다.

 

 

 

 

 

 

 

 

 

계속 올라야하는 경사길이지만 단풍을 즐기며 오르다보니 힘든줄 모르고 향로봉에 도착한다.

향로봉 정상에는 차가운 바람이 분다. 이제 곧 겨울로 치닫겟지..

 

 

 

 

원주시의 봉산동, 태장동, 우산동 방면

 

 

 

 

치악산 주능선의 이정표

 

 

 

 

셀카질도 해보고..

 

 

 

 

국형사로 내려서는 표지목 뒤로 비로봉이 보인다.

 

 

 

 

나무사이로 비로봉을 당겨서..

 

 

 

 

 

 

 

 

 

 

 

 

 

 

주말을 맞아 산을 찾는 산행인들을 많이 볼수 있다.

 

 

 

 

 

 

 

 

 

 

 

 

 

 

 

 

 

 

 

 

 

 

 

 

 

 

 

 

 

 힘든 오름길이지만 단풍속을 걷는지라 눈이 즐겁다.

 

 

 

 

 

 

 

 

 

 

 

 

 

 

 

 

 

 

 

 

 

 

 

 

보문사가 단풍사이로 보이고..

 

 

 

 

 

 

 

 

 

보문사칠층석탑 (유형문화재 제103호)

청석탑이라고도하며 해인사, 금산사등 몇곳에서만 볼수 있는 희귀한 양식의 탑이다.

 

 

 

 

규모는 작지만 아담하고 이쁜 사찰인 보문사에서 한동안 시간을 보낸다.

 

 

 

 

 

 

 

 

 

 

 

 

 

 

 

 

 

 

 

 

 

 

 

 

 

 

 

 

 

보문사에서 내려다보는 혁신도시는 부지조성을 마치고 건물의 기초공사가 한창이다.

 

 

 

 

 

 

 

 

 

 

 

 

 

 

 

 

 

 

 

 

 

 

 

 

 

 

 

 

 

 

행구동탐방지원쎈터 도착하며 치악산 향로봉에서 3시간의 편안한 산행을 마친다.

 

 

 

 

 

 

 

 

 

신라의 고찰인 국형사는 건물공사가 한창이라 어수선한 모습이다.

 

 

 

 

 

 

 

 

 

번잡함이 싫어 북한산 종주산행을 다음으로  미루고 편안한 걸음으로 치악산의 향로봉을 다녀오며

곧 떨어져버릴 단풍을 한껏 눈에 담아 온다. 치악산의 단풍은 오늘이 절정이라고 한다.

산정으로 올라갈수록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서늘한 찬바람이 분다.

아직 아래쪽은 이쁜 단풍들이 눈을 즐겁게 하며 맞아준다.

가을이 가는 날에 그 시간을 카메라에 붙잡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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