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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지

정선 화암동굴 (20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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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하는 산행날이다.

아침에 집을 나서니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장마때인지라 기상을 계속 조회해 보았는데 가고자 한 울진 백암산은

낮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 하였다. 전날 저녁때가 되면서

급변해 버린 기상날씨로 인하여 어쩔수 없는

우중산행을 감행하게 된것이다. 

 

 

 

 

2번째 참여하는 산악회 버스에는 우중에도 30여명이 자리를 채워주고 있었고

7시 10분에 주차장을 출발하여 중앙고속도로를 내리 달린다.

영주에 도착하니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 정선 화암동굴로

방향을 선회하여 관광모드로..

 

 

 

 

단양휴게소에 이르러 휴식할 틈을 타서 신라적성비를 구경하러

휴게소 뒤산을 오른다. 이곳은 비가 소강산태로

산행을 못하는 대신 잠시나마 언덕길을

오르며 산맛을 보기로 한다.

 

 

 

 

신라 적성비 (국보제198호)

신라가 고구려 영토인 적성을 점령한 후 세운 비석으로

남한강을 건너기 직전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부근에 고구려장군 온달의 전설이 있는 온달산성이 있다.

 

 

 

 

다시 버스는 비에 젖은 도로를 달리며 정선군 동면 화암2리 각희산 아래에 위치한

화암동굴 주차장을 5시간만에 도착한다. 이미 점심때가 가까운지라

인근의 공원에서 점심을 함게하고 화암동굴로 오른다.

이제 비가 그쳐 구름이 산봉우리를 덮고있다.

 

 

 

 

화암동굴의 입장료는 5,000원 모노레일 탑승료는 2,000원인데

평창동계올림픽 축하기념의 의미로 입장료는 13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고 한다.

 

 

 

 

산행하는 사람들은 걸어서 올라야 한다는 주장으로

20여분 거리를 천천히 오르기로 한다.

 

 

 

 

요즘 정선은 교통이 좋아져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한다.

유명한 정선아리랑과, 정선 5일장, 민둥산, 화암약수,

레일바이크등등 많은 볼거리,체험거리가 있다.

 

 

 

 

화암동굴의 캐릭터인 금깨비와 은깨비가 2만㎡의 주차장을 내려다 보고 있고..

 

 

 

 

길옆으로 모노레일이 스르륵 올라가고 있다.

 

 

 

 

화암동굴 입구

 

 

 

 

 

 

 

 

동굴입구에 들어서니 어두컴컴하고 서늘한 느낌이 온몸을 감싸 동굴임을 느끼게 해주고..

 

 

 

 

테마형 동굴의 제1관문인 천포광산에 이른다.

1922~1945년 까지 금을 캐던 광산인데 일제시대 힘들게 채광을 하던

식민지 광부들의 고달픔과 애달픔을 옆보게 한다.

 

 

 

 

 

 

 

 

 

 

 

 

 

 

 

 

 

 

 

 

몸소 체험해 볼수 있는 착암기를 설치해 놓아 스위치를 누르면 드르륵 작동을 한다.

 

 

 

 

동굴의 이곳 저곳에서 볼수 있는 돌물 형상

 

 

 

 

수직으로 하강하는 계단 길

 

 

 

 

동굴에 꽃을 피운 석화

 

 

 

 

 

 

 

 

여근석이라는데..

 

 

 

 

 

 

 

 

 

 

 

 

또 다른 테마동굴인 동화의 나라

 

 

 

 

 

 

 

 

 

 

 

 

 

 

 

 

 

 

진짜 금괴인데 경보장치와 CCTV가 감시하고 있다.

요즘 금값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뛰고 있는데..

 

 

 

 

각종 귀한 광물을 전시해놓은 곳

동굴 곳곳에 볼거리를 설치해서 눈을 심심치 않게 한다.

 

 

 

 

 

 

 

 

이제 화암동굴의 하일라이트인 천연동굴이다.

금맥을 따라 채광하다 발견한 종유석이 있는 거대한 천연동굴이다.

 

 

 

 

대석주

종유석과 석순으로 이루어진 가늠할수 없는 수만 수억년의 시간을 보내며 만들어진 돌기둥이다.

 

 

 

 

동양최대라는 유석폭포

 

 

 

 

높이 30m, 폭 20m의 거대한 자연의 생성체

 

 

 

 

 

 

 

 

 

 

 

 

 

 

 

 

아직도 생성되고 있는 종유석

다른 동굴은 건화와 박리현상으로 또는 청태와 흑화현상으로 동굴의 훼손이 심해지고 있지만

화암동굴은 종유석의 생성과정을 볼수 있는 학습장이 된다.

 

 

 

 

 

 

 

 

 

 

 

 

기묘한 모양을 만들어낸 석순

 

 

 

 

남근석

 

 

 

 

 

 

 

 

화암동굴은 구간별로 역사의장, 금맥따라 364, 동화의 나라, 금의 세계, 대자연의 신비등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고, 2,800㎡의 천연동굴과 길이 1,803m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소요되는 동굴이다.

동굴내부는 10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계절별로 찾기도 좋다.

한여름에는 동굴탐험 야간공포체험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하니 가볼만하다.

오늘 비록 비로 인하여 백암산 산행을 가다 중간에 급변경한 곳이지만

나름 관광모드로 하루를 즐겁게 보낸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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