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원주 미륵산 산행 (2010.5.30)

728x90

 

 

 

아침 일찍 일어나 귀래에 있는 미륵산으로 향한다.

정상바위 위에서 먹을 김밥을 사려 했으나 근처에 있는 김밥집이 문을 열지 않았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산행이 아니라 후딱 다녀 오기로 한다.

 

 

 

 

미륵산은 2번째 오르는 산이다.

원주 근처에 있으면서 자주 찾아지는 산이 아니다.

예전에 비해 비포장이었던 길이 2차선 아스팔트로 말끔하게 깔려 있다.

 

 

 

 

경순왕의 영정각 경천묘를 지나고...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이곳에 머물렀으며 미륵산은 일명 대왕산이라고 불리웠고,

이곳 귀래라는 지명은 귀한분이 오셨다는 의미이며 그에 관한 전설이 많은 곳이다.

 

 

 

 

 싱그러움이 묻어있는 등로를 따라...

 

 

 

 

 

 

 

학서당, 서응당이라 적혀있는 부도탑

경순왕때의 승려로 알려져 있다.

 

 

 

 

절터 입구에 있는 돌다리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주포리 삼층석탑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2호)

 황산사터의 우측 등로를 따라 가파른 오름을 한다.

 

 

 

 

 

 

 

 

 

 

암벽구간이 많아 밧줄을 잡아야 하는 곳이 많다

잠시 후 나타나는 마애미륵불좌상이 있는 기도터에 도착한다.

 

 

 

 

수직의 암벽에 새겨져있는 미륵불은 올려 보아야 한다.

 

 

 

 

손가락 부분

 

 

 

 

마애미륵불좌상은 경순왕이 머물면서 새겼다는 설도 있고

 덕주공주가 아버지 경순왕의 상을 새겼다고도 하며,

 어느 석공이 큰 홍수가 났을 때, 배를 타고 와서 조각을 하다가 물에 빠져 미쳐 다 완성하지 못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시 밧줄을 타고 오른쪽으로 나있는 등로를 오른다.

 

 

 

 

 

 

 

미륵불이 새겨진 바위 윗부분을 올라서니 조망이 시원하게 터진다.

 

 

 

 

동쪽에는 일출의 빛내림이 보인다.

 

 

 

 

남쪽으로 제천방향의 산들이 눈에 들어오고...

 

 

 

 

 바위와 소나무의 조화

 

 

 

 

개구멍을 지나야 하는 등로도 보인다.

허지만 나무타고 바위위로 오른다.

 

 

 

 

 

 

 

 

 

 

황산마을 방향으로 장군봉, 신선봉이 자리하고 있다.

 

 

 

 

 

 

 

 

 

 

두번째 암봉을 내려와 미륵봉으로 밧줄잡고 오른다.

 

 

 

 

미륵봉 정상부위

 

 

 

 

 

 

 

미륵봉은 널찍하게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사방의 조망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와 심신이 흡족해지고 즐거워진다.

 

 

 

 

 

 

 

 

 

 

 

 

 

미륵봉 정상에서 한동안 전망을 보며 쉼을 하고 내려와 바로 하산하기 아쉬워

 북쪽의 헬기장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떨어질 듯 위태하게 올려져 있는 바위

 

 

 

 

20여분 걸음을 옮기면 헬기장에 있는 정상석이 맞이 해준다.

 

 

 

 

나무로 가리워진 미륵봉이 보이고...

일찌감치 올라오신 산님이 있어 사진을 부탁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하산길을 잡는다.

 

 

 

 

 헬기장에서 동북쪽으로 바로 하산길을 잡고 내려오니 바로 포장도로로 떨어진다.

 

 

 

 

미륵산은 원주에서 20여키로 떨어진 충북과의 접경지역인 귀래에 위치하고 있다.

원주의 진산 치악산에 가려 다소 지명도에 있어서는 떨어질지언정

 그 암봉과 어우러진 소나무등 아기자기한 산의 맛에는

결코 치악산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산행시간이 길지않은 장점 및 단점이 있고,  

200대 명산에 속해있는 산이기도 하다.

 

 

 

 

코스 : 새터-황산사터-마애미륵불상-미륵봉-689봉(정상석)-하산

머문시간 : 2시간 30분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