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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백두대간

백두대간 피재-함백산-화방재 (20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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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없던 보기드믄 한파와 폭설로 인하여

연기되었던 백두대간을 4주째 토요일인 오늘 맞이하게 되었다.

 

부상으로 4개월..오랜만에 만나는 대간회원들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그동안 워밍업 산행으로 서너시간의 산행을 해왔지만 과연 10시간 걸리는

백두대간길을 무리없이 소화해낼지 기대반 걱정반 된다.

04시에 따뚜주차장에서 출발..

 

카지노가 있는 고한읍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35번 국도를 달려 마침내 오늘의 대간 들머리인 피재에 도착한다.

피재는 삼수령이라고도 하며 낙동강, 한강, 동해로

흐르는 오십천의 분수령이 되는 곳이다.

 

 

 

 

 07:30 피재 출발

잠시 후 떠오르는 일출을 맞이한다.

왠지 오늘은 일기예보와는 달리 날씨가 좋을 듯 싶다.

 

 

 

 

매봉산은 낙동정맥의 시발점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오르는 등로에서 낙동분기점의 표시판도 보이고 광활한 고냉지 채소밭 옆을 지나

매봉산 정상으로 향한다.

 

 

 

 

매봉산은 천의봉이라고도 하며 전망대에서 오투리조트와 함백산이 시원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금대봉 은대봉 능선

 

 

 

 

 

 

 

 

 

매봉산 풍력발전기

 

 

 

 

바람이 거세어 이를 이용하기 위해 덴마크의 기술력으로 풍력 발전기를 세웠고

마치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높이 49m, 날개길이 52m

 

 

 

 

 

 

 

 

 

 

 

 

 

 

오늘도 맵고 낮은 기온에 칼바람이 드세어 빵모자를 눌러써도 귀바퀴가 따끔하게 아려온다.

이 풍경을  담기에 대원들 모두 바쁘다.

 

 

 

 

 

 

 

 

 

 

 

 

 

 

대간길이 개간된 밭으로 인하여 제대로 나타나 있지 않아 무작정 채소밭을 걷다보니

산길로 난 대간길이 보이고 비단봉 거쳐 금대봉에 도착

 

 

 

 

각자 금대봉 정상석과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요즘 금대봉에서 대덕산으로 등산로를 이용하는 산행객도 많다.

 

 

 

 

 마침 보이지 않던 상고대가 나타나 눈을 즐겁게 한다.

이곳은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태백시와 고한읍을 연결하는 78번 국도가 있는 두문동재(싸리재)를 지나

은대봉(상함백)에 도착하니 아쉽게도 정상석이 떨어져 있다.

 은대봉 지하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긴 정암터널이 지나고

부근에는 가장 높은 위치의 추전역이 있다.

 

 

 

 

은백색의 자작나무 사이를 지나고..

 

 

 

 

고사목과 주목이 어우러진 산길이다.

 

 

 

 

 주목군락지 너머 하이원스키장과 백운산이 조망되고...

 

 

 

 

 

 

 

 

 

멋들어진 주목나무에 취하여 가다보니 지루한줄 모르고 간다.

 

 

 

 

 

 

 

 

 

 멀리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지나온 매봉산과 비단봉, 금대봉, 은대봉의 백두마루금이 보이고

만항재에서 시멘트 도로가 함백산의 정상 바로 아래에까지 들어와 있다.

오투리조트 스키장 옆의 등로를 따라 함백산 정상으로..

 

 

 

 

 

 

 

 

 

 

 

 

 

 

 

 

 

 

 

 

 

 

 

 

주목 보호구역은 철조망으로 쳐져있어 보기가 어수선하다.

보다 깔끔하게 울타리를 만들면 더 보기가 좋을것을..

 

 

 

 

 

 

 

 

 

보기 드믈다는 빙화가 정상부근에 피어있어

산객의 눈을 한껏 즐겁게 한다.

 와우~ 행운이닷 !!

 

 

 

 

함백산 정상부분의 풍경과 설치되어 있는 구조물

 

 

 

 

 

 

 

 

 

정상석 부근에는 정상석과 함께하려는 산객들로 가득하고..

 

 

 

 

 어름꽃 사이로 국가대표 훈련장도 보인다.

 

 

 

 

태백산의 천제단을 닮은 제단도 보이고..

 

 

 

 

하산하며 바라본 유순하게 보이는 함백산 정상의 모습

함백산은 남한에서 6번째로 높은 산이다.

 

 

 

 

 

 

 

 

 

만항재

차로 갈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고갯길(1,330m)

 

 

 

 

만항재에서 참엽수림지역을 거쳐 창옥봉(1,238m), 수리봉(1,214m)을 지나

마지막 가파른 경사지를 내려오니 화방재다(16:20).

 

모처럼 장시간의 산행과 눈길에 발이 피로함을 호소했지만

무리없는 산행이었기에 부상회복에 있어서 다소 안심이 되는 산행이었다.

 

오늘 산행은 날씨도 좋았을 뿐더러 시원하게 펼쳐진 조망과

멋진 주목, 상고대, 빙화등을 한껏 볼 수 있어 모두들 만족한 산행이었다.

 

 

 

 

코스 : 피재-매봉산-두문동재-함백산-만항재-화방재

산행시간 : 8시간 50분

거리 : 21.45km

인원 :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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