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여행지

여름철의 피서지 제천 탁사정 (2009.9.13)

728x90

 

 

 

 제천시에서 원주시를 잇는 5번 국도변에 위치한 탁사정은

 백사장과 맑은 물, 노송이 어울린 아름다운 계곡으로 제천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이다.


 

 

 

 이 유원지는 서늘한 골바람과 크고 작은 바위가 맑은 물살에 씻기어 사방에 널려 있고,

 계곡과 짙푸른 물빛, 낮은 폭포가 어우러져 주위의 노송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차령산맥과 태백산맥이 갈라져 남서로 달리는 남서쪽 골짜기에 자리잡은 탁사정 유원지는

 송림과 해묵은 잡목 속에 가리어 정자는 보이지 않지만

 

 

 

 

  여름철이면 정자 아래의 용소 주변에 넓은 모래밭에 야영과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으로 만원을 이룬다

 

 

 

 

 

 

 

 조선 선조 19년(1568)제주 수사로 있던 임응룡이 고향에 돌아올때

 해송 여덟그루를 가져와 심고 이곳을 팔송이라 명명하였고,

그뒤 그의 아들 희운이 정자를 짓고 팔송정이라 하였다.
 

 허물어진 팔송정을 후손 윤근이 다시 세웠고

 원규상이 탁사정이라 하였으며, 중국 초나라때 굴원이 지은 어부사에 나오는

 "청사탁영 탁사탁족 (淸斯濯瓔   濁斯濯足) : 맑은물에 갓끈을 씻고

 흐린물에 발을 씻는다"의 글 귀를 따서

탁사정이라 하였다 한다.

 

 

 

 

 팔송은 모두 죽고 지금은 한 그루도 남아있지 않으나

1999년도 10월에 팔송마을 및 제방둑에 20그루의 해송을 마을에서 심어 앞으로 해송을 구경할 수 있다.

 제천 10경의 "탁사정"은 정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자 주위의 절경을 말하는 것이다.

 

 

 

 

 정자에서 내려다 본 풍경

 

점심때가 지나서인지 아내가 피곤해하며 80m거리의 정자에 가기를 거부한다.

결국 혼자 올라가 탁사정 부근의 세상구경 다하고 내려와

원주의 맛있다는 자장면 집에서 만원짜리

 자장면을 시켜 먹어본다...

맛이 그 맛이구먼~

 

728x90